소셜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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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소셜 네트워크, The Social Network, 2010

Call me Ishmael.|2012년 11월 20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드러내놓고, 혹은 은연중에라도 영화적 각본과 현실의 사실 사이에서의 조심스러움이 묻어난다. 아무리 실화에 기초를 둔 영화라 하여도 그 내용이 어디까지가 실제로 있었던 일인지, 또 어디서부터 각색된 이야기인지 구별해보는 것은 영화의 메세지를 눈치 채는데 참고하기 아주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준다. 영화가 정말 있었던 일이었음을 관객에게 알리는 것은 이러한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 과연 있었다는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화제작자가 탐내기 충분했던 그 극적인 실화에서 감독이 어떠한 영화적 언어를 뽑아낼 수 있었는지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그래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영화를 볼 때마다 개인적으로 염두해 두는 점은, 영화 내용이

<소셜 네트워크> - 질투는 나의 힘

<소셜 네트워크> - 질투는 나의 힘

영화 (2010) ★★★ #1. 질투는 나의 힘 -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2. 위의 시에서 젊은 날을 반성적으로 되돌아보고 있는 화자는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라며 무엇인

소셜네트워크(2010)

소셜네트워크(2010)

百色娃星의 千年君主|2012년 6월 19일

데이빗 핀처의 영화는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다. 어두침침한 뒷골목을 연상케 했던 그의 영상미를 청년사업가의 이야기로 본다는 것은 참신한 경험이다. 그저 페이스북의 창업자 성공스토리로 여겨질만한 영화를 핀처답게 꾸몄다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사실 나는 주크버그라는 천재공학자이자 페이스북의 창업자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이 없다. 내 주변에는 주크버그를 추종하는 광신도 비슷한 사람도 있고, 페이스북 없이는 못살아를 외치는 이도 있고, 그냥 주크버그가 얼마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가십성 지식을 내뱉는 이도 있지만 나는 그러한 이들의 대화에 끼어들 여지도 없었다. 물론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해서 '이제 난 주크버그를 잘 알아'라고 말하긴 어렵다. 이 영화는 그렇게 친절한 전기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이 영화

'아론 소킨? 커쳐?'잡스 영화도 골라본다

나니아빠님의 이글루|2012년 5월 17일

잡스 일생의 영화화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답니다. 잡스 공식 전기의 판권을 확보한 소니픽쳐스는 영화 소셜네트웍스의 작가 아론 소킨을 작가겸 감독으로 발탁했답니다. 소킨이 감독에 데뷰하는 것은 처음이랍니다. 오전에 연합뉴스에 오보가 뜨면서 일부 기사들이 잘 못 나갔는데 애쉬턴 커쳐의 잡스 영화와는 분명히 다른 것이라 합니다. 커쳐의 영화는 일부 픽션이 가미될 것이고 소킨의 영화는 전기에 기반을 둔 내용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소니는 소킨이 최적의 인물이라며 판권 확보후 계속 따라다녔다는데 애초에 잡스는 소킨에게 픽사를 위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하고 통화했던 사이라고 하며 잡스 사우 기고문도 썼다고 하네요 잡스와의 교류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