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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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시드 / Outsourced (2010)
엽기 파티 용품을 파는 회사에서 매니저 연수를 마치자마자 인원 감축 칼바람을 맞아 인도의 아웃소싱 콜센터로 발령 받은 토드. 전형적인 미국 화이트칼라 백인 남자의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인도의 문화와 인디언들. 그 와중에도 타향살이 설움도 잊게 할 미모의 인디언 직원 아샤. 그리고 호주 여자. 이국인간의 연애, 문화적 괴리에서 오는 해프닝, 훈훈한 이야기 등이 적절히 섞여 가볍고 웃기고 따뜻한 좋은 시트콤. 그러나 인종 차별에 대한 비난, 저조한 시청률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종결, 망할. 미국 시트콤 특유의 패러디나 섹슈얼 개그 등은 거의 드물고, 대신 자학에 가까운 인디언들 스스로의 인종 캐리커쳐 비웃기가 주 개그 소재다. 그러나 그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대체적으로 용인 가능한 수

데드 라이크 미 / Dead Like Me (2003~2004)
서양의 저승사자 쯤 되는 그림 리퍼(grim reaper)들의 이야기. 소재만 저럴 뿐이지 판타지나 호러 쪽은 전혀 아니고 그냥 일상의 사소한 코미디라고 보면 되겠다. 검은 로브에 낫 들고있는 그림 리퍼는 안 나온다. 주인공 조지아는 의욕없는 사회초년생인데 약간 꼴통끼도 있다. 조지아가 선배 그림 리퍼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내용이 아무래도 메인 스토리 정도 되겠는데, 이 아이가 죽을 때 좀 웃기게 죽어서 그림 리퍼들 세계에선 마치 해리 포터처럼 나름 유명인사다. 작중의 그림 리퍼는 그냥 공무원이나 판매 사원 정도의 대우를 받고 있는데, 무일푼 봉사에 배 고프면 따로 직업을 구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식. 집이 없으니 자기가 거둔 망자가 살던 집에 눌러사는 방식을 애용하는 듯 하다. 스몰빌에서 조

아멜리에 / Le Fabuleux Destin D'Amelie Poulain (2001)
어디 가서 마초 소리 좀 듣고 싶으면 재밌게 봤다는 얘기를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할 영화 중 하나. 아직 내 자신이 상큼하다고 믿었던 당시 20대 남성의 감성에 작게라도 울림을 줬던, 인생 첫 프랑스 영화. ('니키타', '레옹', '제 5원소'는 프랑스 영화라는 걸 모르고 봤으니까.) 에메랄드 색으로 가득한 때깔 고운 색감과 손 때 묻은 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 물 먹은 듯한 질감의 몽마르뜨 언덕 등, 여성 취향적인, 그러나 미적 감각에 대한 최소한의 욕구가 있는 남성에게도 어느 정도는 취향인 이른바 '예쁜 영화'의 대표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제와 생각하면 웃기지만 이 영화 때문에 오지랖 넓고 괜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차원 여자가 이상형인 적도 있었다. 아마 나 말고 그런 남자들 많았을껄.
케이온 극장판 보고 옴. (스포는 약간 있음)
관람한 극장은 메가박스 이수 1관. 제일 가까워서 가긴 했지만 좋아서 가는 곳은 안될듯. 일단 의자가 좁고 불편하니 중간이나 위쪽에서 보는게 편할텐데 난 앞에서 보는걸 좋아해서리. 지금이 아니면 케이온을 언제 대화면+빵빵한 음향으로 볼 수 있겠냐 싶어서 간거니 이쪽도 코멘트 하자면... 음향은 집에서 볼 때와 달리 미세한 소리도 잘 들려서 만족. 이미 두어번 본 케이온 극장판이지만 '어? 여기서 이런 소리도 났었나?' 싶은 효과음이 들려서 싱기방기. 처묵처묵 밴드라지만 극장판 답게 공연도 좀 하니까 음향만으로도 극장에 갈 가치가 있다. 영상은 처음에 4K라고 뜨던데 난 풀HD도 별 불만이 없으니 패스. 다만 영사막 아래쪽 쯤에 왠 흰 광점이 가끔 보이는게 좀 신경쓰였음. 앞에서 4번째 줄이다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