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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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여행 (10) 프라하 : 베를린 클럽남

겨울 유럽여행 (10) 프라하 : 베를린 클럽남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2월 23일

1. 오페라가 끝나고 만난 사람은, 베를린에서 오늘 막 프라하로 들어왔다는 한국인 여행자였다. 편의상 그 사람을 베를린남이라고 부르겠다. 베를린남은 전날 꼴레뇨 원정대 동행을 구할 때 연락만 주고받았던 사람이다. 그는 당시 베를린에 있어서 저녁 모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그 다음날 오후에 프라하에 도착하니 그 때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날 저녁 오페라 예약이 잡혀있었고, 그래서 저녁 식사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시간이 맞질 않으니 못 만나겠구나 생각하고 덮었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자신은 오페라 공연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으니, 맥주나 마시잔 거였다. 내가 못해도 10시일거라고 했지만, 그는 상관없다고 했다. 뭐지? 그렇게까지 해서 굳이 나랑 만나야하나? 같이

마드리드, 프라하 여행 #10. 다시 마드리드, 집으로!

마드리드, 프라하 여행 #10. 다시 마드리드, 집으로!

Dulcet |2018년 2월 23일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꼭 먹어야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드는 망고 젤라토. 사실 쌀맛이 먹고 싶었는데 샘플을 먹어본 결과 이집은 쌀맛이 그냥 그랬다. 아쉽지만 안전빵으로 선택. 간신히 시간에 맞춰 공항 버스를 타고 프라하 공항으로 향했다.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 마드리드에 들러 하룻밤을 보내고 늦은 아침 비행기로 엘에이로 돌아가는 비행 일정. 나름 프라하의 마스코트라는 두더쥐 인형들이 보였는데 못생긴거에 비해 가격이 어마무시했다. 귀엽기라도 하더가. 내 취향은 전혀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사지 않았다. 점심을 하도 오랫동안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녁인데 그닥 배도 안고팠다. 그치만 분명 비행기 타고 가면서 배가 고프겠지. 남은 돈을 털어서 샌

겨울 유럽여행 (6) 프라하 : 꼴레뇨 원정대

겨울 유럽여행 (6) 프라하 : 꼴레뇨 원정대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2월 14일

1. 나는 대부분의 여행을 혼자 해왔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럴 듯한 이유 -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혼자가 마음이 편하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등등 - 를 몇 개 지어내서 붙일 수야 있겠고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그저 여행을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뿐이었다. 하지만 동행인이 없다고 여행을 가지 않기에는 내가 여행 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혼자 떠나게 됐다. 그게 계속 이어지다보니 왠지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처럼 되어버렸다. 하지만 사실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별 상관은 없다. 나는 그냥 여행이 좋다. 내가 이번에 프라하에서 만난 사람들도, 나처럼 여행을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어쩌다보니 혼자 떠나온 사람들이었다. 각자

마드리드, 프라하 여행 #9. 코스요리먹방

마드리드, 프라하 여행 #9. 코스요리먹방

Dulcet |2018년 2월 12일

프라하 여행의 마지막날. 피날레는 나 혼자 즐기는 런치코스였다. 강가를 구경하다 시간에 맞춰 미리 찾아놓은 지도를 보고 열심히 걸어갔다. 어제 너무 피곤해서 길을 제대로 못찾았나 싶었는데 그냥 이 동네가 길이 헷갈리게 되어있는 것 같다. 작은 골목길들이 너무 많고 중간중간 막힌곳도 있어서 빙빙 돌았다. 예약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자리 없다고할까봐 긴장하면서 들어갔다. 미리 예약했던 식당에 가서 이름을 말하고 앉았는데 식당에 나밖에 없어서 긴장이 풀렸다 다시 매우 불안했다. 이런이런 이집이 맛집이 아닌가벼. 다행히 사람들이 슬슬 들어오긴 했다. 아무래도 저녁에 많이 오는 곳인가보다. 식사를 하는동안 꽤 많은 사람들이 저녁에 예약을 하러 왔는데 풀부킹이라는 얘기를 듣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