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Dreamed A Dream '죽어가는 천사' 판틴. 톰 후퍼 감독은 판틴을 그렇게 표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것은, 그녀였다. 판틴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다가 현대에도 명백히 존재하는 성 노예 제도의 희생자인 여자들에 대한 기사와 동영상 뉴스를 계속 봤다. 어떤 여자는 한 동영상에서 “나는 좋은 가문 출신인데 모든 걸 잃었다. 그러나 내게는 아이들이 있어서 성매매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전까지는 판틴을 단순히 19세기 프랑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지금 뉴욕에 살고 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때 나는 내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게 마땅했다. <출
사랑을 정의하는 여러가지 덕목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은 '용서'다 영화 레미제라블을 보고 개인적으로 가장 다가오는 키워드도 '용서'였다. <혼란, 고민, 역경, 혁명, 죽음, 창녀...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스토리와 키워드가 있었지만 말이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하게 느껴진 극중 인물은 그래서... 스스로를 용서 하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한 러셀크로우(경감 자베르)였다.
121219 목동메가박스 레미제라블 (2012) 영국의 영화제작사 워킹타이틀과 뮤지컬 프로듀서인 카메론 매킨토시의 만남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앤 헤서웨이가 맡은 판틴의 I dreamed a dream 을 듣는데, 어찌 어제 개표상황과 맞물려 눈물이 나던지... I had a dream my life would be So different from this hell I'm living So different now from what it seemed Now life has killed the dream I dreamed
뮤지컬 문외한이 "레미제라블"을 개봉전야에 보았다. 생각해보니 근 몇년간 접근이 용이한 CGV에서만 영화를 보았고, 거기다 80% 이상은 아이맥스에서 보았기에 요즘 극장에 돌비 서라운드에 대화면은 당연한 줄 알았다. 개봉전야에 볼수 있다는 메리트에 혹해서 평소 안가봤던 타브랜드 멀티플렉스에 갔던게 잘못되었다.. 당연히 내가 평소 즐겨앉던 좌석열을 예매하고 앉았더니 스크린이 조그맣고 멀었다.. 게다가 영화가 시작하니 아이고 맙소사..사운드가 정면에서만 나왔다.. 명색이 뮤지컬 영화인데. 극장선정부터 잘못되면서 심사가 뒤틀린거 같다.. 아무튼..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뮤지컬 문외한이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이러한 장르를 'Sung-through' 뮤지컬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모든 대사를 노래로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