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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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사이타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모든 것이 마비된 상황... 입니다만 러브라이버들이 말 그대로 눈을 파서라도 오고 있습니다. 눈사람이 되어 들어오는 사람 속출이군요.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하게 만드는가... 바로 사랑! 사랑해 만세에요! (...) 아무래도 하늘은 뮤즈 앞에 편한 길을 주는 걸 싫어하나 봅니다. ...마는! 벽이 있으면 정면에서 부수고 가는 게 뮤즈의 신조죠. 그 정신을 본받아 우리도 돌파입니다앗!!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보내드립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긴 대기열이래봐야 고작 국전에서 슈로대 OGs2 사려고 기다려본 정도인데. 오늘 제 앞에 그 백배는 되어 보이는 줄이 있었습니다. 굿즈 구입줄요. 뒤로도 그만큼이 더 왔는데, 이게 또 혼잡을 피하려고 몇 팀으로 나눈 사람들 중 한 팀. 세상에... 어쨌건 8시 조금 넘어서부터 줄을 서서 지금은 SSA 내부에요. 한국에서 보낸 화환도 발견! 어린 친구들, 또 여성분들이 제법 있다는 건 안미츠님 만화를 통해 이미 알았지만 정말로 심심찮게 있군요. 다들 굿즈로 완전무장! 휠체어를 타고 보러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대기열을 따라 열심히 바퀴를 돌리고 계시던데... 조금 있다가 보니까 관계 없어 보이는 분이 묵묵히 밀어주고 있었습니다.

일본 간사이 역덕 여행 3일째 (4) - 영산관음.

일본 간사이 역덕 여행 3일째 (4) - 영산관음.

니넨자카에서 계속 길을 걸어 내려가면 마주치는 것이 바로 고다이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 네네가 히데요시 사후 출가하면서 받은 법명이 고다이인이죠. 그녀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절이 고다이지라는 것입니다. .......달리 볼 것도 많아 몸살날 판인데 여기서 시간을 낭비할쏘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네네의 초상화를 복원해서 전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만..... 난 안 갈거야!!! 영산 역사관도... 굉장히 궁금하지만 시간이 없으니 패스!!! 그곳을 제끼고 간 곳이 바로 이곳. 영산관음입니다. 높이 24미터에 달하는 이 관음상은 1955년 어느 부호가 기부한 돈으로 건립한 것이라고 합니다. 건립한 목적은-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오른쪽의 미즈코 지장존

내일 일본 관동의 날씨 일정은...폭설.

무려 10년만의 큰 눈이라고 합니다. 아아... 어째서인가요, 하늘이여. 왜 꼭 극복하기 벅찬 시련을 줘야만 하는 겁니까.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천기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을... 눈이 오면 현지나 한국이나 곤란한 것이. 일단 한국 쪽은 위성을 통한 라이브 뷰잉이니까 악천후면 방송에 지장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현지의 경우엔...일본의 대중교통이란 자연재해에 엄청 취약해요... 눈비 많이 오면 차 끊기는 건 예사인 곳이죠.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까지 모두 무사히 올 수 있을까... 저는 올 때 눈이 펑펑 와서 못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일찍 가 있어야겠습니다. 게이힌토호쿠 선만 움직여주면 칸다에서는 논스톱이니까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