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형사 닉과 찰리는 백주에 공공 장소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피를 보는 야쿠자 구미쵸 사토를 체포하지만 윗선의 압력에 일본으로 넘기게 된다. 오사카 경시청에 인계해야 할 사토를 야쿠자들에게 넘긴 실책, 닉과 찰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관할서 반장 마츠모토 마사히로와 협력하게 된다. [48시간], [리설 웨폰]의 계보를 잇는 다인종 형사 버디 무비 중에서도 리들리 스콧 특유의 미장센으로 특히 유명한 하드보일드 걸작. 영화는 한없이 진지한데 꽤 웃음이 터지는 영화 외적 포인트들이 있다. 감독의 전작 [블레이드 러너]에서 무척이나 인상깊었던 인테리어들이 너무 당당하게 재활용되는 장면들은 포착한 사람들만 웃을 수 있는 부분일텐데, 마치 괴수 수트를 재활용하는 일본 TV 특촬물의 관행이 생각나기도 한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