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By 멧가비 | 2016년 12월 23일 |
범죄를 예언하는 예지자(precog)들의 존재. 그리고 범죄를 행하기 전에 예상 범죄자를 미리 체포하는 치안 테크놀러지. 이는 존 매카시의 "매카시즘"에 대한 은유임과 동시에 원작은 커녕 영화가 나올 당시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조지 부시의 "애국자법"을 미리 내다 본 혜안이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영화 속 고민은 가치 조율에 대한 것이다. 살릴 수 있는 목숨을 살리는 일과 죄 짓지 않은 자를 처벌하지 않는 일,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샤머니즘에 의존하는 사법경찰제도, 그리고 그 샤머니즘을 보완하는 테크놀러지에 대한 과신. 영화 속 미래의 치안은 그 두 가지 이유로 비합리적이다. 인류의 원시성을 상징하는 Superstition와 고도의 과학 기술력이 융합되어 인권을 무시하는 집행
마스터 돌프(Masters Of The Universe, 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5월 10일 |
1987년에 게리 고다드 감독이 만든 SF 영화. 동명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이 ‘우주의 왕자 히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요즘 세대에는 게이 개그 패러디 영상으로 유명하지만 70~80년대 세대에게는 당시 나름대로 손꼽히는 애니메이션 히어로로, ‘힘이여 솟아라, 그레이스컬! 나는 히맨이다!!’라는 간지나는 대사가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TV판과 비디오판은 이 대사가 약간 다르다) 내용은 우주 한 가운데 있는 환상의 행성 이터니아에서 악당 스켈레터가 반란을 일으켜 소서리스 여왕을 감금하고 그레이스컬 성을 점령하자, 히맨과 친구들이 코즈믹 키를 사용해 성에 잠입했다가 수적인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급하게 탈출하던 중 지구별로 공간이동을
가타카 Gattaca (1997)
By 멧가비 | 2017년 8월 21일 |
태생적 한계에 의한 사회 진출의 제약. 고정된 사회 계급에서 오는 불평등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와 일맥상통한다. 또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간을 지배, 피지배 계급으로 분류한다는 설정은 엘리트주의 우생학이 만연한 디스토피아를 은유한다. 그러나 [블레이드 러너]에서 노예 취급을 받는 레플리컨트들과 달리, 이 영화의 하층 계급들은 복제인간 따위가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인공성이 부여된 이들이 지배 계급을 이룬다. 그런 점에서는 [블레이드 러너]의 안티테제이기도 하다. 2010년대 현실에 대입해보면 취준생의 공포일 수도 있겠다. 빈센트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회적 루저"임에도 불구하고 제롬에게서 빌린 신분만으로 충분히 자아실현을 완성한다. 영화에서 말하는 "적격자"라는
[아미스타드] 자유와 신념이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5년 9월 23일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 모건 프리먼, 나이젤 호손, 안소니 홉킨스 매튜 맥커너히가 출연한 1997년도 영화 <아미스타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 지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아미스타드;자유와 신념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알게 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매튜 맥커너히가 출연했으며 모건 프리먼과 안소니 홉킨스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미스타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본 가운데 영화를 본 저의 느낌을 말해보자면 자유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이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화는 1838년 겨울 칠흙같이 어두운 어느 날 밤에 아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