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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스핀오프 미드 - 고담 Gotham S01E01 첫 회

배트맨 스핀오프 미드 - 고담 Gotham S01E01 첫 회

멧가비|2014년 10월 2일

따로 전작을 두고 있는 건 아닌, 배트맨 작품 세계관 그 자체에 대한 프리퀄. 걱정했던 것 만큼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이대로만 가면 좋은 드라마 되겠다 싶을 정도. 보아하니 시즌1의 주 내용은 웨인 부부를 살해한 범인의 정체를 쫓는 내용으로 채워질 듯 하다. 물론 그 만큼의 단점도 수두룩 하다. 슈퍼맨이 아직 슈퍼맨이 되기 전을 다룬(다고 했으면서 슈퍼맨 빼고 나머진 그냥 저스티스 리그인) '스몰빌'과의 비교가 시작부터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겠다. 슈퍼맨이 되지 못한 클락이 상 찌질이 노릇을 하는 동안 주변에선 이미 저스티스 리그가 결성돼 버렸던 스몰빌의 후기 시즌 패착을, 이 쪽은 아얘 처음부터 그대로 답습한다. 되려 아얘 그걸 드라마의 컨셉으로 잡아버리다니. 배트맨은 안 나오는데 배트맨 팬들

왓치멘 / Watchmen (2009)

왓치멘 / Watchmen (2009)

멧가비|2014년 3월 25일

원작을 따로 두고 만드는 영화는 그 시작부터 유리함과 불리함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유리한 측면이라면, 이미 구성된 팬 층과 인지도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의 용이함 등이 그러하며, 불리한 측면은 어지간하면 자신보다 우월한 비교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존나 인정받는 거장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같은 직업을 택하는 자식에 비유하면 맞을까. 왓치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원작 팬들에게 까이는 게 확정된 영화였다. 그 누가 그 많은 서브 텍스트의 집합체를 두 시간 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칭찬 받을 수 있겠는가. 또한 원작을 모르는 팬들에게 있어선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 영화로 보이는 것 또한 정해진 수순. 즉, 일반 관객은 '최적화 된 관객'이 아니며 원작 팬인 관객은 혹평할 준비가

감시자들 - 제대로 집중하는 스릴러

감시자들 - 제대로 집중하는 스릴러

오늘 난 뭐했나......|2013년 7월 7일

오랜만의 한국영화입니다. 그리고 제가 극장에서 보게 되는 몇 안 되는 설경구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이런 영화는 기대보다는 불안감으로 대하게 되더군요. 국내 영화 치고 제대로 된 스릴러 영화를 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어서 말이죠. 이 영화도 그런 문제로 인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접근을 하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영화가 나름의 맛이 있어야 확 사는데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하게 말 해서 한국형 스릴러라는 말은 그저 이것저것 미국에서 한 것을 국내에서 어설프게 따라 해봤다라는 말의 동의어와 비슷한 부분이기는 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괜찮은 스릴러 수사물은 꽤 있어 왔습니다만, 그것도 1년에 한 편 정도, 간간히 겨우 등장을 하는

차형사, '강지환'의 대책없는 코믹 원맨쇼

차형사, '강지환'의 대책없는 코믹 원맨쇼

ML江湖..|2012년 6월 5일

여기 잘 나가는 미남배우의 망가짐으로 한껏 주목을 끄는 영화가 있으니 '차형사'다. 제목만 봐서는 일견 '형사물'처럼 보이지만, 그렇다고 진중한 수사물도 아니거니와 개봉 전후로 눈길을 끌었던 이 영화의 포지셔닝은 닥치고 '코미디'다. 형사가 한껏 치장한 슬랩스틱 코믹을 구사하면서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한다. 자연스러움과 억지스러움의 경계에서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좌충우돌한다. 그것도 대책없이 시종일관.. 그러니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소위 '병맛'의 기운도 감지되기도 한다. 그럼에도 차형사로 분한 '강지환'의 망가진 고군분투에 나름 박수를 보낸다. 어디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이런 개고생을 자처했는지.. 역시 배우의 변신은 무죄인가 보다. 영화 팬이라면 알다시피 강지환은 전작 <7급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