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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평 #169 자정 너머 한 시간(엘리) / 헤르만 헤세
최근 들어 소설을 잘 읽지 않지만 '헤르만 헤세'의 경우는 대부분 소설을 먼저 접했고 즐겨 읽었다. 인문학 책들과 에세이&산문의 책을 많이 찾는 내게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 아닌 산문 문학은 그리 익숙하지 않은 글이었다. 작년부터 읽은 세 번째 책이며 그의 저작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책이다. 서문에서 이 책의 독특한 출간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문장 자체가 호기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헤르만 헤세 역시 글에 젊은이의 호방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호방함은 노련하고 정제된 글보다는 좀 더 활력이 넘치는 듯.......

시간 가게
청소년 소설인데, 여러모로 마음이 씁쓸한 작품이었습니다.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이에요. 시간 가게에서 파는 손목 시계를 사용하면 세상이 10분간 멈추게 됩니다. 그 대가로 행복한 기억을 잃게 되어 가죠. 아이들은 이 10분을 어디에 사용할까요? 슬프게도 아이들은 성적을 올리는데 이 10분을 사용하게 됩니다. 컨닝을 하기도 하고 학원에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요. 행복한 기억을 없애고 당장의 시간으로 치환하는 모습은 굉장히 상징적입니다. 결말부는 다소 아쉽습니다.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정당한 결말을 내지는 않은듯 해요. 어린 아이라고는 해도 뗴쓰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이진 않았어요. 하.......

한국 소설) 노 피플 존 + 양의 실수
한국 소설 노 피플 존 + 양의 실수 정이현 실패담 크루.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나는 로펌에서 여섯 달의 의무 수습 기간을 보낸다. 수습 기간이 끝나갈 즈음 동기들과 함께 대표의 집으로 초대를 받은 나는 그곳에서 대표의 안주인 역할을 하던 건축 회사 경영자 '성지연'을 만나게 된다. 신입들의 집안 배경까지 고려한다는 소문 그대로 나는 로펌에 정식 채용되지 못했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한참 후 '성지연'이 의뢰를 핑계로 나를 찾아왔고, 자신의 모임인 실패담 크루에 나를 초대했다. 모임의 막내라는 지위를 사수하며 나름 인맥을 넓혀가던 나는 새로운 젊은이 '제리.......

마녀사냥
덴마크 작가분이 쓴 작품으로 일러스트 작가도 덴마크 분이십니다. 최근에 해당 국가에 관심이 많기에 선택하게 된 책이었어요. 에스벤은 사람들을 치료해주던 어머니가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서 잡혀가고 고문끝에 화형당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자신을 잡으려는 사람을 피해서 도망치다가 교단을 떠난 수도사 한스를 만납니다. 에스벤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 집단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마녀 사냥으로 억울하게 몰리게 된 선한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네요. 본 작품은 덴마크에서 청소년 문학상과 안데르센 명예상을, 독일에서 청소년문학상 명예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끔찍하지만, 많은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