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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영 (殺手營.1981)

살수영 (殺手營.1981)

뿌리의 이글루스|2016년 3월 17일

1981년에 홍콩, 스페인 합작으로 유충량 감독이 만든 액션 영화. 유충량 감독이 제작, 각본, 주연을 전부 다 맡았고 작중 주인공 이름도 미국 이름인 존 리우로 그대로 나온다. 원제는 ‘살수영’. 스페인판 제목은 ‘메이드 인 차이나’. 영제는 ‘닌자 인 더 크라우즈 오브 더 CIA’. 흔히 ‘쿵푸 엠마뉴엘’이란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내용은 가라데 챔피언인 존 리우가 미국 CIA에 초빙을 받아 CIA 요원들에게 동양 무술을 가르치다가 최면술을 사용하는 교관 패스코와 충돌해 훈련소를 나온 뒤, 패스코가 거느린 악당들에게 쫓기며 유럽을 떠도는 이야기다. 작중 존 리우는 젠권도의 고수로 하얀 도복 차림에 관성제군(관우)의 초상화 앞에서 향을 피워 놓고 가부좌로 앉아 가오 잡아서 첫

[DOS] 채리불 쿵푸 워리어 (Choy Lee Fut Kung Fu Warrior.1990)

[DOS] 채리불 쿵푸 워리어 (Choy Lee Fut Kung Fu Warrior.1990)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12월 17일

1990년에 스페인의 게임 개발사 Positive에서 ZX스펙트럼, 암스트래드 CPC, MSX, MS-DOS용으로 만든 무술 액션 게임. 내용은 악당들이 채리불권의 창시자 진향의 권법책을 입수해 소림사에 위험이 닥치자, 채리불권으 수련생인 주인공이 권법, 도법, 창법 등 3가지 무예를 익히고 다섯 마리의 마법의 동물의 힘을 이어 받아 악당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다. 채리불권은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1960~70년대 때 유명세를 떨친 중국권법으로, 흔히 중국 남파 권법이라고 분류되어 홍가권, 영춘권과 함께 광동 남권을 대표하는 권법 중 하나다. 1836년 중국 청나라 시대 때 진향이 창시한 권법으로 관련 영화로는 2011년에 나온 홍금보의 ‘채리불권’이 있다. 중국 권법을 소재

Finisterre와 Cabo da Roca.

Finisterre와 Cabo da Roca.

pro beata vita.|2015년 12월 6일

이방인과 떠나보내다,를 듣다가, 세상의 끝과 시간의 끝을 생각했다. 수많은 세월 헤매이다가, 세상 끝에서 지쳐 쓰러져도- 후회는 없을 거라고, 너에게 말했지... 넌 물었지, 시간의 끝은 어디 있냐고... 그리고 (말그대로) Finisterre와 Cabo da Roca를 떠올렸다. (벌써) 거의 5년 전, 수많은 산티아고 순례길 중 어딜 걸어야 할까, 고민했을 때, 제일 많이들 찾는 남부프랑스에서 시작하는 루트가 아니라,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되었던 Finisterre way에 유난히 마음이 동했다. 루트 중 결국 내가 선택한 건 English way였지만 본격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에 앞서 Finisterre와 Muxia를 일부러 찾아갔다. 비수기를 골라 찾았던 마을들

나이트 오브 더 소서리스 (Night of the Sorcerers.1974)

나이트 오브 더 소서리스 (Night of the Sorcerers.1974)

뿌리의 이글루스|2015년 11월 25일

1974년에 아만도 데 오소리오 감독이 만든 스페인산 호러 영화. 북미판 제목은 나이트 오브 더 소서리스. 내용은 야생 코끼리가 의문의 실종을 당해 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한 서양인 연구팀이 아프리카로 여행을 왔다가 살아있는 여자의 목을 잘라 표범 인간으로 부활시켜 희생자를 좀비로 만드는 원시 부족에게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본작에 나온 표범 인간은 사실 말이 좋아 표범 인간이지 설정은 낮에는 표범. 밤에는 인간 모습으로 변해 사람의 생피를 빨아 먹고 좀비로 만드는 흡혈 요녀다. 표범 인간이라는 말만 놓고 보면 실제로 짐승/인간으로 변신하는 변신 괴물의 이야기를 다룬 ‘캣피플’같은 영화가 떠오르지만 본작에서는 표범 폼으로 나오지 않고 그냥 글래머 미녀가 호피 무늬 속옷과 가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