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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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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책바다|2013년 6월 4일

파고 윌리엄 H. 머시,스티브 부세미,피터 스토메어 / 조엘 코엔 나의 점수 : ★★★★★ 코엔 형제의 작품이라서 보기 전부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지만 역시 코엔 형제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작품은 순수하게 즐길만한 작품은 아니었다. 영화가 시작할 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는 자막이 나온다. 이 자막이 이렇게 충격적으로 다가온 건 처음이었다.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내 머리는 멍해졌고 끝나는 순간에는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처맞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미친 놈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코엔 형제의 신박한 연출로 픽션이 아닌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보여준다. 내가 이것을 현실로 받아

더 임파서블 The Impossible, 2012

더 임파서블 The Impossible, 2012

더 임파서블 The Impossible, 2012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왓츠, 제랄딘 채플린, 톰 홀랜드 스페인 | 액션, 드라마 | 2013.01.17 | 12세이상관람가 | 113분 영화로도 끔찍했던 쓰나미.. 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더 임파서블. 실제는 더 끔찍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 차마 이 영화를 보면서도 눈을 얼마나 감았다 떳다 봤는지 모르겠다. ㅠㅠ 여주인공의 나오미 왓츠의 연기도 너무 리얼하고 물살에 휩슬려 가면서 다치고 찟기도 몸이 너덜너덜 ㅜㅜ 해 지면서 자식을 위해 가족을 찾으려고 서로서로 애쓰는 모습에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이 가족들은 정말 극적으로 다행이 살아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

스니치 - 아버지 더 락이 어울리더라?

스니치 - 아버지 더 락이 어울리더라?

오늘 난 뭐했나......|2013년 5월 13일

2주 전은 정말 묘한 주간입니다. 사실 기대작이 두 편이나 몰리는 주간은 애초에 흔치 않죠. 보통 한 주 간격으로 조정이 되어 있어서 그냥 그 주에 보는 경우로 흘러가게 마련인데, 이번주에는 아이언맨3와 에반게리온 Q 라는 두 편이 버티고 있었고 말입니다. 물론 지금 리뷰 하려는 영화는 그 틈바구니에 내던져진 불쌍한 영혼을 지닌 영화였는데, 결국 밀려서 이번주로 왔더군요. 당시에 그냥 밀어내기성으로 공개되는 영화라 생각이 되었었는데 말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결정 할 때, 보통은 그 영화에 관해서 흔히 말 하는 기대감을 가지는 경우가 있고, 기대 없이 볼 영화가 없으니까 보는 영화가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 같은 날 그 두 영화를 모두 본 바 있습니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 교도소의 셰익스피어, 강렬하고 명쾌하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 교도소의 셰익스피어, 강렬하고 명쾌하다

로마의 레비시아 교도소 엄중경비동, 중범죄자 수감시설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 현장을 담은 영화 언론시사회를 학교 선배와 보고 왔다. 교도소 교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연극 '줄리어스 시저'를 마약, 폭력, 살인 등으로 복역 중인 재소자들이 오디션을 거쳐 교도소 내의 복도, 도서실, 마당 등 곳곳에서 너무도 진지하게, 그래서 때론 코믹함을 던져가면서 심각하게 연습을 하는 과정을 그려낸 매우 파격적이고 독특한 작품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 이렇게 시작되었다. 1977년 로 칸 영화제최초로 황금종려상과 비평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1954년 데뷔 이후 60여 년 간 잘품활동을 해온 이탈리아 출신 형제 감독 비토리오 타비아니, 파올로 타비아니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