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포스트: 163|아이템:남아메리카(205)
Tags

Posts

163 posts
남미여행 (12) 페루 :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

남미여행 (12) 페루 :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11일

원래 혼자하는 여행인데 여기에 굳이 '혼자서' 란 말을 쓴 이유는, 엄습하는 숙소주인아저씨대머리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고 혼자서 미라 플로레스를 찾아간 내가 대견해서 쓴 제목이다. 혼자서 갔다, 혼자서! 하하하! 이런 식으로 다운타운도 혼자 돌아봤으면 좋았을 텐데! 1. 주인아저씨 : 이봐, 리. 리마엔 오늘 하루 있는 거잖아. 나 : 그치. 주인아저씨 :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아? 나 : 아니. 주인아저씨 : 호르헤랑 더 놀다오지 그랬어. 나 : 피곤해. 주인아저씨 : 혹시라도 또 어디 나갈거면 나한테 말하라구. 나 : 왜? 주인아저씨 : 내가 택시 불러줄게. 혼자 다니면 위험해. 나 : .... 숙소에서 쉬려고 하는데 대머리가 자꾸 괴롭힌다. 말

남미여행 (11) 페루 : 반강제로 리마 택시 투어

남미여행 (11) 페루 : 반강제로 리마 택시 투어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10일

페루 리마에서 머물렀던 Antonio (&Tina-Answers All Emails) 의 집. 가정집을 하숙집처럼 꾸며 쓰고 있었다. 전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집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만, 위치가 별로였다. 미라 플로레스 지역 (쇼핑센터와 고급 호텔 등이 있어 안전하고 깨끗한 구역으로 알려져있음) 인 줄 알고 예약했는데, 알고보니 미라 플로레스와 '가까운 것' 뿐, 실제로는 미라 플로레스와 다운타운 중간의 주택가라는 어정쩡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 캡쳐한 걸 보니 Close to 미라 플로레스라고 홈페이지에도 써있네. 과거의 난 바보였나. 1. 리마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주인아저씨는 나에게 객실을 안내하기는커녕 택

남미여행 (10) 멕시코를 떠나 페루로 가다

남미여행 (10) 멕시코를 떠나 페루로 가다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월 5일

1. 멕시코 시티 마지막 밤. 하룻밤만 견디면 되는 거였지만, 난 일주일간 묵었던 숙소를 내 발로 뛰쳐나올 수 밖에 없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역시 이 두 개의 문제 때문이었다. ① 뜨거운 물이 사흘째 나오질 않는다. 멕시코 시티는 지대가 높아서 날씨가 꽤 서늘한 편. 찬물로 샤워하면 으스스하다. 아마 컨디션이 무너졌던 것도 전날 찬물로 샤워했던 게 트리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뭐, 그래. 뭔지는 몰라도 뭔가 보일러에 이상이 있어서 뜨거운 물이 안나올 수 있다고 쳐.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에게 며칠 간 연락을 해도 주인이 연락을 씹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이야! 결국 하루종일 숙소에서 머물다가 다른 볼 일로 숙소에 들린 대리인을 발견해,

남미여행 (9) 멕시코 시티 한인 음식점

남미여행 (9) 멕시코 시티 한인 음식점

Everyday we pray for you|2014년 12월 23일

* 날짜로 따지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딴 포스팅을 해서 죄송. 멕시코 시티에서의... 음, 며칠째냐... 여하간 마지막 날에서 하루 뺀 날. 그 날 아침은 컨디션이 어째 심상치가 않았다.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열도 살짝 올라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이 날은 소치밀코에 다녀오는 거였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는 통에 다 포기하고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계속 누워만 있다가 아침을 챙겨먹으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간신히 몸을 일으켜 한식집에 찾아갔다. 다행히도 숙소 근처엔 영빈관이라는 한식집 한 곳이 문을 열어놓고 있었다. 가격대는 김치찌개가 만 원 정도. 어디 먼 곳까지 나가기 힘들어서, 그냥 이 음식점에서 끼니를 때우기로 했다. 음식점에 들어가서 힘없는 목소리로 김치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