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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osts벽화마을 바랑코(Barranco)를 구경하고, 레스토랑 푼토아줄(Punto Azul)에서 페루 여행을 마무리
미라플로레스에서 빨간 마을버스를 타고 아랫마을 바랑코(Barranco)에 도착하는데는 10분여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눈치빨로 광장에서 버스를 내리니까 제일 먼저 노란색으로 칠을 한 교회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그 대각선 맞은편으로...더 노란 개나리색으로 칠을 해놓은 바랑코의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스타벅스 건물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침 오후시간이라 커피도 땡기고 화장실도 가야해서 안으로 들어갔다.루쿠마(lucuma)라는 과일로 만들어서 페루 스벅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루꾸마 프라푸치노'를 시켰던 것 같은데 맛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뒤로 흐리게 보이는 것은 빨간 종이컵을 매달아 장식을 했던 남반구 여름의 크리스마스 트리이다.바랑코는 벽화마을로 유명한데, 바로 스타벅스 건물의 끝에부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소녀의 미완성의 팔이 들고있는 커다란 열쇠에 맞는 자물쇠는 마지막에 보여드릴 예정이다.스타벅스 옆으로 이어진 계단을 내려가면 나무로 만든 유명한 '탄식의 다리' Puente de los Suspiros로 바로 연결이 된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다리 위에 서면 아래쪽으로 바랑코에서 제일 유명한 벽화가 보이는데, 그림이 많이 훼손되어 있는 것이 좀 안타까웠다. 조금 전 열쇠를 든 소녀와 이 그림은 모두 제이드 리베라(Jade Rivera)라는 벽화가의 작품으로 오른편에 그의 전시실 입구가 살짝 보이는데 나중에 잠시 들어가 볼 예정이다.아래로 내려가서 먼저 저 고가도로 터널이 있는 쪽의 벽화들을 구경하러 가보기로 했다.둥근 터널의 구조를 잘 살려서 양쪽으로 사람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먼저 오른쪽 벽면의 사람들이다. 터널 끝에 경찰 두 명이 서있는 것이 보이는데, 바랑코도 미라플로레스와 함께 비교적 치안이 좋은 관광지라고 한다.선이 굵은 벽화들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여성분~또 다른 유명한 그림인 빨간 눈의 개구리... 갑자기 개구리 왕눈이가 생각났다.위쪽으로도 띄엄띄엄 다른 벽화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돌아서 이 길을 쭉 따라서 바닷가까지 걸어가기로 했다.터널의 다른 쪽 벽면의 사람들인데, 모두 밤하늘의 커다란 별을 보고있는 것 같다. 그 속에 좀 전의 셀카여성분 또 등장해주셨다.작은 카페와 가게들이 있는 길을 따라서 끝까지 걸어오면 전망대가 나오고 북쪽으로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의 고층건물들과 한가운데 어제 들렀던 라꼬마 쇼핑몰이 보인다.돌아가는 길에 시선을 확 끌었던 계단과 그 옆에 그려진 여성의 얼굴인데, 그녀 손에 들고있는 것은 혹시 사람의 심장?벽화가 Jade Rivera의 전시실에 잠깐 들어가 구경했는데, 전세계 여기저기의 벽에 그린 그의 작품들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처음 보여드렸던 스벅건물의 소녀가 들고있던 열쇠는 아마도... 저 그림 그리는 소년이 등에 메고 있는 자물쇠의 열쇠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계단 내려가기 전에 오른편으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이 건물은 아마 경찰서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다시 미라플로레스로 돌아와서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찾아간 곳은, 리마를 여행하는 모든 한국인들이 식사를 하는 곳이라 해도 절대 과장이 아닌 레스토랑 푼토아줄(Restaurante Punto Azul)이다.2층 발코니쪽에 자리를 잡고, 요리가 다 나온 다음에 결혼 20주년 기념 페루 마추픽추 여행을 마무리하는 최후의 만찬 사진을 부탁해서 한 장 찍었다.^^이 집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문어요리와 가리비, 먹물리조또(?)... 그리고 피스코사우어 한 잔과 기억에 남는 먹거리인 커다란 알갱이의 옥수수까지!화요일 새벽에 우버를 가장한 택시를 타고는 리마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미국 마이애미를 거쳐 LA의 집으로 돌아갔는데, 페루비안(Peruvian) 비행기의 꼬리에 그려진 저 페루관광청의 문양을 사진으로나마 다시 보니 참 정겹다.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 키스동상이 유명한 리마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바닷가 여름밤
페루의 수도인 리마(Lima)를 방문하는 거의 모든 여행객들이 숙소를 잡고 여행을 시작하는 곳이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지역인데, 이 예쁜 이름의 뜻은 "꽃을 보다"라고 한다.라코마(Larcomar) 쇼핑몰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일요일 달리기 대회가 벌어지고 있었다.높은 고층 아파트들과 도로변 야자수들을 배경으로 마라톤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을 지나니 넓은 공원이 나왔다.공원 잔디밭에 외줄을 타고있는 사람인데, 단순히 줄 위를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탄성이 있는 넓은 줄을 이용해서,이렇게 공중곡예 묘기도 보여주어서 한동안 재미있게 공짜구경을 했다.쇼핑몰 위쪽까지 날라왔던 패러글라이딩의 출발과 도착을 하는 곳이 여기 절벽끝에 있어서, 지금 막 한 팀이 착륙을 하고있다.남서쪽으로 지는 여름 태양을 배경으로 차례로 착륙을 하기 위해서 날라오는 패러글라이딩들도 있었고,아직까지 쇼핑몰쪽에 떠있는 패러글라이딩들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바람방향이 매번 바뀌는 것도 아닐텐데, 어떻게 동력도 없는 낙하산이 저기까지 날라갔다가 출발한 곳으로 정확히 되돌아 올 수 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참 신기하게 마감을 해놓았던 미라플로레스의 절벽과 그 아래 해안도로... 저기 등대까지만 걸어가보기로 했다.쿠스코에서 환송식을 받으며 출발했는데, 여기서는 또 환영식을 위해서 이렇게 해군악대가 연주를 해주었다.^^아마도 무슨 해군의 수중 작전부대 홍보행사가 진행되는지 각종 잠수장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다.해군 마스코트로 생각되는 바다표범의 모양을 한 병사와 함께 한 장 찍고는, 벤치에 앉아서 여유있게 일몰을 즐겼다.페루의 앞바다인 남태평양으로 떨어지는 일몰~ 그리고는 다시 돌아가며 미라플로레스에서 제일 유명한 곳을 찾아갔다.바로 뒤로 보이는 키스동상이 유명한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이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1993년 발렌타인데이에 문을 연 이 곳은 연인이 키스하는 "El Beso" The Kiss 동상과 함께, 뒤쪽으로 보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Park Güell)을 따라한 타일모자이크 장식의 벤치로 유명하다. (우리 가족의 구엘공원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불타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서있는 키스동상은 미라플로레스만이 아니라 리마 관광의 대표적 명소이다.매년 발렌타인데이에는 여기서 '키스 오래하기' 대회도 열린다고 하니, 명실상부한 러브파크(Love Park)임에 틀림없다.^^꽃을 본다는 뜻의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라는 이름답게 공원에 꽃도 아주 잘 가꾸어 놓았다.완전히 어두워진 해안도로와 오른편 절벽 위에 보이는 사랑의 공원과 키스동상의 모습이다.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다른 절벽 위의 카페인데, 여기서 뭘 사먹었는지? 줄이 길어서 포기했었는지? 이제는 오래되어서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을 보니 빨리 작년의 페루여행기도 끝내야 할 것 같다.미라플로레스는 치안도 리마에서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서, 이렇게 밤늦게까지 돌아다닌 후에 걸어서 호텔로 돌아갔다.
성대한 환송식을 받으며 쿠스코를 떠나 리마(Lima)에 도착해 관광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로 이동
결혼 20주년 기념 마추픽추 여행과 쿠스코 한 주 살기를 마치고, 페루의 수도 리마(Lima)로 떠나는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중간에 하루를 빼고 매일 먹었던 호텔 옥상에 마련된 식당에서의 아침식사~ 직접 갈아준 과일쥬스와 신선한 과일, 스페인식 치즈와 햄, 못생겼지만 아주 맛있었던 저 빵... 무엇보다도 창문 너머로 보이던 나지막한 빨간 기와지붕들도 이제는 안녕이다.체크아웃을 하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나오니 대성당 앞에 연단이 마련되어 있고, 경찰과 군인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잉카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까지 도열을 해있었다. "우리 환송식을 굳이 이렇게 성대하게 해주실 것 까지야..."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대에서 마지막으로 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 뒤를 돌아보니,군인들 너머로 계단에 앉아서 우리 환송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도 빨간 풍선 하나 들고 구경을 좀 하고 갈까 했으나, 비행기 출발시간이 있어서 도로쪽으로 택시를 잡으러 갔다.어젯밤에 시위대가 지나갔던 길로, 경찰악대가 먼저 광장쪽으로 행진을 하길래 이것만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뒤 이어서 황금메달을 목에 건 분들과 별을 단 군인들이 좌우로 경호를 받으며 걸어오셨다. 페루 대통령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높으신 분인 것은 분명한데, 혹시 아시는 분?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저희는 이만 공항으로 갈께요~"택시를 타고 조금 가니까 보수중인 파차쿠텍 기념비(Monumento Pachacuteq)가 보였는데, 바로 앞에 있는 승용차, 밴, 버스가 모두 현대자동차 제품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라운지도 이용하고 탑승시각이 되어서 게이트로 이동을 했다.결혼 20주년 기념 여행지였던 대단한 마추픽추(Machupicchu)...의 사진 앞에서 또 찰칵~^^우리를 다시 리마(Lima)로 태워줄 스카이항공 비행기에 탑승을 하는 모습이다.해발 3,400 미터에 위치한 인구가 43만명이나 되지만, 고층건물이라고는 전혀 없는 쿠스코(Cusco) 도시가 멀어져 간다.우루밤바 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성스러운 계곡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살짝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비행기가 선회하자 쿠스코의 전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제일 왼쪽에 이륙했던 공항의 활주로가 보이고, 사진 중간 어디쯤에 아르마스 광장이 있는 것 같다. 이 후로 바닷가가 나올 때까지는 한시간여 동안 계속 메마른 산들이 아래에 있었던 것 같다.리마 국제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의 바닷가인데, 물색깔도 특이하고 뿌연 먼지(스모그?)에 덮인 메마른 땅이 눈에 띄었다.공항에 착륙해 밖으로 나와서는 가장 싼 가격으로 흥정된 기사분을 따라가서 택시를 탔는데, 공항을 완전히 벗어난 도로변에 주차된 20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승용차를 타고 무사히 호텔에 도착한 것을 지금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공항 주변의 낙후된 모습에 비하면 별천지 같았던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지역에 도착해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조금만 걸어서 바닷가쪽으로 왔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파란 하늘 아래에 여러 대의 패러글라이딩이 날고 있었다. 설마 누구처럼 저 빌딩에 '불시착'하지는 않겠지?여기가 미국 LA의 산타모니카 바닷가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로 멋있게 잘 지어놓은 바닷가 쇼핑몰과 그 주변의 고층건물 들이었다.저 패러글라이딩이 날라오는 해지는 북서쪽 해안으로 걸어가보기 전에 먼저 저녁을 먹기 위해 쇼핑몰로 내려갔다.네 종류의 커다른 쿠스케나(Cusquena) 맥주병이 세워져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병의 아래쪽에 만들어진 무늬는 바로 아침에 떠난 쿠스코에 있는 12각돌을 흉내낸 것 같았다.남반구의 11월 여름햇살이 뜨거웠지만, 야외에서 이른 저녁을 잘 먹고는, 라코마(Larcomar) 쇼핑몰을 나와서 북서쪽 해안을 따라서 걸어갔다.
꽃의 거리
하얀 지평선 성공할 수 있을까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던 우유니 사막을 넘자 긴 여행도 이제 끝나가네요. 마지막 기착지는 출발점이자 종착점인 리마입니다. 우유니는 국제 공항이 아니어서 리마행 직항편이 없으므로 라파스를 거쳐가게 됩니다. 비행 시간은 고만고만하지만 문제는 야간 이동이고 중간에 시간이 꽤 뜬다는 것. 나름 명성(?)이 자자한 아마조나스 항공을 타보게 되네요. 게다가 봉바르디에 Q200 시리즈!? 터보프롭 여객기는 처음 타보는거라 나름 기대했는데, 엔진이 보이는 옆자리도 좋았는데, 소감은... 시끄럽군요. -,.- 짐작하셨겠지만 배경은 라파스/엘알토에 착륙하기 직전. 한밤중의 적막한 엘알토 공항에서 서너 시간을 죽치고 있어야 할 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