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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26) 페루 : 성스러운 계곡 투어

남미여행 (26) 페루 : 성스러운 계곡 투어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10월 15일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3일째 아침. 오늘은 성스러운 계곡 투어를 이용하여 오얀따이땀보까지 가는 날이다. 오얀따이땀보에서 바로 마추픽추를 다녀올 예정이라, 머물고 있던 숙소에 큰 짐을 맡겼다. 짐을 맡기면서, 마추픽추에 다녀오고 난 뒤 하루 더 묵어도 되냐고 묻자, 마침 그 날 방이 딱 하나 비어있다며 예약을 걸어줬다. 배낭에 필요한 짐만 간단히 챙긴 뒤, 앵무새와 인사하고 숙소를 나섰다. 잠시 동안 안녕! 2.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El Valle Segrado de los Incas 은 우루밤바 강 Urubamba River 에 의해 형성된 쿠스코 일대의 계곡을 일컫는 말이다. 잉카 제국의 중심부이기도 했던 이 지역에는, 잉카에

남미여행 (25) 페루 : 모라이, 살리네라스 투어

남미여행 (25) 페루 : 모라이, 살리네라스 투어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9월 27일

1. 쿠스코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아침. 오늘은 전날 여행사에서 예약한 투어를 이용해 잉카 문명의 유적지 두 곳 -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염전 - 에 다녀올 예정이다. 원래 누구 따라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 투어는 되도록 안하려고 했는데, 유적지엔 무슨 수를 써도 나 혼자 찾아가기가 힘들더라. 거기까지 연결되는 대중교통 따위는 없고, 그렇다고 운전면허증이 있는 것도 아니라 차를 렌트할 수도 없으니, 투어만이 답이었다. 2. 그리하여 투어 출발 시간에 맞춰 아르마스 광장으로 올라간 나. 전날 투어를 예약했던 여행사 건물로 들어갔더니, 여행사 직원이 날 보며 자신을 따라오란다. 어벙한 채로 졸졸 쫓아갔더니, 아르마스 광장 옆의 버스가 가득한 공

남미여행 (24) 페루 : 쿠스코 구시가지 탐방기

남미여행 (24) 페루 : 쿠스코 구시가지 탐방기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9월 26일

1. 내가 머무는 숙소는 쿠스코 시내 관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구시가지로부터 약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숙소에서 구시가지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 고산지대인 주제에 또 오르막길이라 숨이 차서 체감시간은 더 긴 것 같다. 요러요러한 길을 따라 걷고 또 걸음. 2. 미로 같은 구시가지를 노냥 걷다보면, 갑자기 시야가 뻥 뚫리며 탄성이 나오는 장소가 있다. "오!" 진짜로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외쳤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뭔일인가 쳐다봐서 조금 민망했다만... 여기가 바로 쿠스코 구시가지의 중앙 광장. 물론 페루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아르마스 광장' 이란 이름이 붙어

남미여행 (23) 페루 : 마추픽추로 가는 열차표 사기

남미여행 (23) 페루 : 마추픽추로 가는 열차표 사기

Everyday we pray for you|2015년 8월 22일

1. 먼 곳에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페루까지 날아온 열혈 여행자들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고 들리는 도시가 있다. 아니, 아마 이 도시에 오기 위해 페루까지 날아왔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그 도시는 바로 해발 3300m에 굳건히 세워진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 Cusco다. 한 제국의 수도로 번영했던 쿠스코는 스페인 침략 이후 남미의 대표적인 식민 도시가 되어버린다. 자신들의 조상이 스페인 군에게 짓밟힌 잉카인인지, 신대륙을 발견하여 부를 축적한 스페인인인지 잊을 정도의 세월이 흘러, 정복자와 피정복자의 피가 뒤섞인지 5백 년이 지났지만, 현재 쿠스코인들은 아직도 그 옛날 멸망한 잉카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쿠스코 근방에 남겨진 잉카인들의 신비하고 놀라운 유적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