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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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러 박솔희 여행칼럼 ⑦] 이제는 ‘북촌’보다 ‘서촌’이 대세!

기말 과제에 시험에 분주한 학기말, 가볍게 머리를 식힐 나들이가 필요하다면 주목. 이제는 북촌보다 서촌이 뜬다. 경복궁 서쪽 회심의 골목길서촌(세종마을)은 어디? ‘북촌 한옥마을’로 알려진 북촌은 조선시대 사대부 집권세력의 거주지였다. 경복궁을 기준으로 북쪽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북쪽 마을’ 북촌이다. 한편 경복궁의 서쪽 마을에는 중인이 많이 살았다. 조선시대 중인이라 하면 주로 문화예술인을 말한다. 근대에 와서도 화가 이중섭, 시인 윤동주, 소설가 이상 등이 살았으니 문화예술인 마을로서의 전통이 나름 깊은 셈이다. 고즈넉하면서도 왠지 위풍당당한 양반마을 북촌에 비해 서촌은 한결 수더분하다. 사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서촌이라는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적자가 아

[서촌] 우연수집가, 남도분식, 카페 do

[서촌] 우연수집가, 남도분식, 카페 do

Messiah. Damned One.|2013년 8월 16일

여행 가기 전날 뭘 할까 하다가 둘 다 전에 블로그에서 보고 여행 위시리스트로 추가 해 놓은 서촌의 우연수집가게가 떠올랐더랬다. 그래서 샌드위치로 아침 먹고 5000번 타고 서울 ㄱㄱ씽~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하차 후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9번으로 갈아타고 박노수 미술관에서 내렸다. 가는 길을 보니 마을버스가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잘도 올라가더라. 박노수 미술관에서 내리긴 내렸는데에...블로그 설명에는 박노수 미술관 바로 맞은 편이라고 되어 있었으나 바로 맞은편을 아무리 둘러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온누리 우리약국 맞은편에서 다행히 찾았다. 어떤 가게인지는 문에 붙은 종이가 다 안내해 주고 있다. 저 접시 갖고싶어! 헠헠헠 아 근데 오후 3시부터 오픈.-_- 우리가 저걸 보고 있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에게도 해원이 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에게도 해원이 있다

시불렁시불렁|2013년 3월 11일

개봉 당일 날부터 보고 싶었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드디어 봤다. 은근히 오빠랑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정신 맑을 때 보고 싶은데 정신이 맑은 날이 그리 많지 않아 겨우겨우 일요일 저녁 시간을 골랐다. 괜찮은 시간대라서 관객이 꽤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었다. 작년 여름이었나, 똑같이 대학로 cgv 5관에서 홍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를 볼 때 자리가 거의 만석이라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있는데. (5관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라 꽉 차는 일이 정말 드물다.) ‘해원’은 그 정도의 인기는 없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홍 감독

삶에 가둔 서글픈 자화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삶에 가둔 서글픈 자화상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Go to Analog|2013년 2월 26일

슬픈 꿈을 꾸었구나 ★★★+☆ 홍상수의 남자들은 불편하다 남자들이여, 마음껏 감정이입하라 지금 이 순간 홍상수의 최대공약수 홍상수의 열네 번 째 장편영화 은 농밀한 고백 같다. 강원도나 경주가 아닌 도심 서촌에 둥지를 틀고 여행이나 일탈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이 이야기라는 것도 커다란 굴곡을 그리지 않는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는 해원(정은채)이 엄마(김자옥)를 캐나다로 떠나보내는 것만 빼면 말이다. 해원은 당찬 목소리와 눈물로 엄마를 떠나보내고 교수 성준(이선균)을 만난다. 성준과는 1년째 만나고 있다. 둘은 몇 번을 헤어졌지만 끝내 서로를 또 불러들이는 관계다. 이들은 함께 서촌 길을 걷는 모습을 과 학생들에게 들키고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