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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화일기-11월(에놀라 홈즈2~재벌집 막내아들)

10.29 참사의 참담함에 이은 통탄스런 행태가 이어지는 와중에 지인과의 가을 나들이와 백내장 수술까지 정신 없이 한 달이 지나갔다. 시국이 혼란하고 개인적으로도 신경 써야할 경제적인 것들에, 그동안 혼자 살아가야하는 무게감과 불안감이 거의 습관이 되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늘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노력했지만 혼자의 삶이란 압박에서 이젠 좀 마음을 내려놔야할 것을 안다. 완벽주의가 몸에 벤 삶이지만 결국 나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나 자신 밖에 없음을 알기에... ​본격적인 추위가 늦어지고 마음도 여유가 없어 드라마나 영화는 슬슬 봤다. 다만 흥미로운 사극의 시도와 김혜수의 명연기로 집중했던 드라마가 알고보니 중국 기업과 연관이 있어 여러 장면

2022년 영화일기-10월(너의 목소리~슈룹)

2022년​10월​개인적으로 큰 고비를 넘긴 일이 있어 마음의 평정을 어느정도 찾게 되었다. 게다 나를 찾는 지인들 덕에 가을을 제대로 즐기고 있어 야외활동이 유난히 많았던 한 달이었다. 그 덕에 영화나 드라마는 덜 봤다. 딱히 영화관에서 볼만한 작품은 없어 집에서 잔잔한 것 위주로 드라마 등을 봤고, 특히 한국 드라마 중 굵직한 작품이 방영되어 재미나게 보고 있다. 믿고 보는 김혜수, 남궁민이라는 말이 맞는 듯. 한편 속터지는 정치계의 모습에 국민들의 고생이 날로 늘고 있다. 빠른 해결이 나길 바라본다. ​그나저나 10월 끄트머리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참담할 뿐이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집에서 17편(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

2022년 영화일기-9월(탑건 매버릭~천원짜리 변호사)

2022년​9월​아주 버라이어티한 날씨가 쓸고 간 한 달이었다. 늦은 폭염과 물난리, 태풍 그리고 갑자기 찬바람이 부는 등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매일 다양한 시간이었고, 그에 따른 큰 피해를 입는 지역과 사람들을 뉴스로 접하며 안타까움이 컸다. 개인적으로도 돈 나갈 일이 겹쳐서 이놈의 생활고는 끝이 없고...​한편 1년 전을 생각하니 참 시간이 빨리 흐른 기분이라 가슴이 스산해진다. 1차 백신 후 반년 넘게 병고에 시달리고 이사 오고 끝나지 않은 시련의 고개를 넘고, 이제 좀 마음 놓고 살고 싶은데 그 시간이 좀처럼 오지 않고, 혼자의 삶의 두려움과 쓸쓸함이 엄습하기만 한다. 삶의 의미를 찾고 좀 더 의연하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만족하고 싶으나 그게 쉬운 일은 이니기에 매

2022년 영화일기-8월(헤어질 결심~은수저)

2022년​8월​역사적인 폭우와 폭염 그리고 개인적으로 계속된 불운 속에서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를 쓴 한 달이었다. 요즘 흔히들 성격유형을 나누는 MBTI에서 누가봐도 외향적인 E인데, 코로나 이후 어쩔 수 없이 고립되어야했고, 경제적 난관으로 더욱더 생활고에 시달리니 무기력함이 더해가기만 했다. 그래도 삶은 이어져야하고 나름대로 힐링되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1년만에 꺼내들은 오디오북으로 마음의 위안이 어느정도 가능했다. 다만 영화관에서 예전처럼 전적으로 몰두하며 감상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한 가지, 오래된 친척언니의 연락과 재회는 뜻밖이라 반갑고 감사했다. 그나저나 갑자기 가을 날씨라니, 약간의 배신감이...​(집에서 15편(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