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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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드라이버 (2017) / 에드가 라이트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0월 10일

출처: IMP Awards 어린 시절에 차를 훔쳤다가 놀라운 운전솜씨와 담력에 반한 닥(케빈 스페이시)에게 고용되어 범죄자 전문 드라이버로 일하는 베이비(앤슬 엘고트)는 약속한 기한이 끝날 때 쯤, 자신의 엄마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서 근무 중인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손 씻고 합법적으로 살려던 베이비는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닥에게 휩쓸려 다시 범죄를 돕게 되고, 새로 일행이 된 배츠(제이미 폭스)의 폭력성에 회의를 느낀다. 은행강도단의 전문 운전수가 초인적인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에 특이한 개인사를 더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액션 영화. 카체이싱이 한창 헐리웃 액션 영화 스턴트의 주류가 되던 때 기술적인 발전과 더불어 각광 받던 시절의 향수를 영화로 옮겼다. 발상은 [드라이

마스터 (2016) / 조의석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12월 30일

출처: 다음 영화 거대한 규모로 다단계 사업을 하며 고위층에 뇌물을 먹이는 진현필(이병헌)을 잡기 위해 전산팀장 박장군(김우빈)을 회유한 경찰 김재명(강동원)은 핵심 증거가 될 전산실과 비밀장부를 확보하려고 한다. 선택의 여지 없이 작전에 끼어든 박장군이 자신의 활로를 찾는 가운데 진현필도 주변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 고위층까지 촘촘하게 뇌물을 먹인 희대의 사기범을 쫓는 형사와 이중첩자의 수싸움을 케이퍼물처럼 꾸린 범죄물. 아마도 조희팔을 모티브로 한 진현필이 영화가 진행되며 압도적으로 나쁜 놈이 되어가는 과정에 처음에는 믿지 못했던 전직 범죄자와 민완 형사의 관계를 줄기로 이야기를 풀었다. 어느쪽이라도 장르물에서 보기 쉬운 구도를 차용해 현대 한국의 치부를 처단하는 쾌감을 전제로

나우유씨미 2 (2016) / 존 추

기겁하는 낙서공간|2016년 7월 27일

출처: IMP Awards 마술을 이용해 마술 목로자와 악덕 보험사주를 단죄했던 ‘4호스맨’이 개인정보를 몰래 빼돌리는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 행사장에 나타나 사실을 폭로하고 야심 많은 창업자를 무너트리려고 하는데, 막상 작업한 날에 역공작에 당해 작전은 실패하고 ‘4호스맨’의 정체가 탄로난다. 대장 딜런(마크 러팔로)은 FBI에서 쫓겨난 후 팀원을 찾아 마카오로 가고, 네 팀원은 죽은 걸로 알려진 젊은 사업가 월터(대니얼 레드클리프)에게 잡혀간 후 마이크로칩 절도를 해야하는 상황이 된다. 마술을 소재로 변주한 케이퍼물이었던 전편의 전략을 잇는 신작. 새 사건에 투입한 팀에는 이들을 간파한 악당이 있었고, 악당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 이야기다. 새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참신

도둑들, 2012

도둑들, 2012

리뷰가 늦어도 한참 늦었네요. 개봉 당일에 관람했는데 이래저래 일이 많아서 평을 미루고 있다가,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기에 이왕 늦은거 천만 돌파하면 천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포스팅하자, 했는데?? 결국은 1270만을 넘어선 지금에서야 쓰고싶은 마음이 발동 걸렸습니다. 이제 저는 2012년 여름을 기다렸던 세 가지 이유를 모두 소비해버린 셈입니다. 마크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그리고 최동훈의 도둑들까지. 12월에 호빗 개봉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나머지 2012년을 지루해서 어떻게 견딜까요. 제 생각에 최동훈 감독은 가장 한국다운 정서가 어떤 것인지, 그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감독님의 통찰력이랄까, 센스랄까, 뭐 그런 것들이 영화의 디테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