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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951|아이템:넷플릭스(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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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스토어

DID U MISS ME ?|2019년 4월 14일

제작은 2017년에 이미 다 끝났지만, 대중에게는 넷플릭스를 통해 이제서야 공개된 작품. 뭐, 개봉 이후 브리 라슨 인지도 상승을 염두에 둔 넷플릭스의 전략이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냥 완성도가 그냥저냥이라 그랬던 거 아닐까 싶기도. 결국 또 다 큰 어른 뒤늦게 철드는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가 한 두개였던 것도 아니고, 이 계열에 걸작이 전무한 것도 아니고. 이미 너무 많이 봐왔던 전개의 작품이라 기대 포인트는 영 다른 곳에 있었다. 이야기 자체보다는 '유니콘 상점'이라는 컨셉에. 유니콘은 그냥 메타포일 거라 생각 했거든. 한 명의 어른으로서 제 몫을 해내기 위해 그동안 포기했던 것들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싶었던 거지.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쓰이고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DID U MISS ME ?|2019년 4월 7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꿈도 희망도 사라진 고향 마을을 재건하고자 학교에서 보고 배운대로 풍차를 만들어 모두를 구한 소년의 이야기. 딱 이 정도의 내용만 알고 봤던 영화인데 예상을 빗나간 측면이 있었다. 난 영화 중반부부터 풍차 만들기 시작할 줄 알았거든. 풍차 만들면서 함께했던 친구들, 동료들과도 의견 대립 좀 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고집 아닌 고집을 부렸던 아버지와 풍차를 두고 옥신각신도 좀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풍차 만들면서 기술적인 실패도 좀 하고. 그러다가 모든 게 다 잘 되고 행복하게 끝나는 영화일 줄 알았지. 근데 정작 영화는 결말부에 이르러서야 풍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때문에 이야기의 무게가 다른 쪽으로 기울어진다. 풍차를 만드는 일 자체, 그리고 그 풍차를 만들 동력이 되어

하이웨이맨

DID U MISS ME ?|2019년 3월 30일

와 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주인공은 정반대인 작품. 전설적인 범죄 커플이었던 보니와 클라이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아니라, 그 둘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텍사스 레인저 출신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여러모로 황혼기의 서부 영화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영화다. 물론 시간적 배경은 보통의 서부 영화들보다 좀 늦은 1930년대지만, 아무래도 스러져가는 황량한 풍경을 뒤로 놓고 무법자를 쫓는 두 남자의 이야기인지라. 게다가 영화가 진행되는 시간적 배경은 이미 텍사스 레인저가 해체되고 강제 퇴역 당한 시기를 그린다. 때문에 텍사스 레인저 출신인 두 남자, 좋게 말하면 베테랑이고 나쁘게 말하면 노땅인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존재가 지워진 사람들 같다는 생각도

아버지의 계정으로, 2018

DID U MISS ME ?|2019년 3월 24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시계바늘이 늦은 열한 시를 가리킬 무렵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비도 오겠다, 일도 끝 마쳤겠다. 여기에 귀갓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슬픈 노래 가락들이 계속 귓가에 왱왱 거려 결심했다. 오늘은 우는 날이라고. 울자- 하고. 볼 때마다 우는 을 한 번 더 볼까, 아니면 감동에 북받쳐서 울게끔 를 한 번 더 봐야하나. 그러다가 또 들어선 넷플릭스. 근데 라는 특이한 제목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거다. 인도 영화네. 근데 시놉시스 읽어보니 느낌이 꽤 좋아.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과 소원해진 아버지가 둘 사이를 개선하고자 SNS를 시작해 아들에게 채팅을 거는 내용. 근데 그냥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