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코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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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케빈코스트너(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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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맨 The Postman (1997)

By 멧가비 | 2021년 9월 30일 | 
원작과 달리 SF 냄새라고는 페브리즈라도 들이 부은 듯 말끔히 사라진 보통의 유사 서부극. 그런데 굳이 따지자면 [매드 맥스 2]도 (일반적인 분류와 달리) 딱히 어느 부분이 SF라고 말하기도 힘들긴 하지. SF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하는데 정작 결과물은 서부극인 게,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숙명이라면 숙명일까. 어쨌든, 공무원 사칭해서 무위도식이나 하려던 느슨한 사기꾼 한 명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영웅 서사다. 자유, 평화, 활극, 감동, 로맨스 그리고 성조기! 전체적인 얼개는 익히 떠올릴 수 있는, 더도 덜도 아닌 그냥 딱 케빈 코스트너 영화. [매드 맥스]처럼 타이트하고 터프하게 달리는 액션 활극은 아니지만, 케빈 코스트너 스타일은 또 그게 아니지. 한 사람의 거짓말이 눈처럼

늑대와 춤을 디 오리지널 – 주제 의식-재미 겸비한 1990년 걸작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1월 19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주민에 동화되는 백인 전쟁 영웅 1990년 작 ‘늑대와 춤을’이 ‘늑대와 춤을 디 오리지널’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되었습니다. ‘디 오리지널’이라는 부제의 의미가 애매한데 이번에 재개봉된 버전은 러닝 타임 181분의 극장판입니다. 2차 매체로 발매된 236분 분량의 감독판(확장판)은 아닙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마이클 블레이크가 직접 각색해 케빈 코스트너 감독, 제작,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1863년 남북 전쟁에서 북군의 존 던바 중위(케빈 코스트너 분)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중상을 당하자 죽음을 각오하고 사선에 몸을 던집니다. 그의 행위로 용기백배한 북군이 승리하고 던바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전쟁

UHD-BD 리뷰 - 꿈의 구장(Field of Dreams)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9년 6월 18일 | 
꿈의 구장(원제: Field of Dreams)은 처음엔 야구 영화인 줄 알고 봤다가, 야구 영화는 아니지만 야구 영화가 주는 꿈과 감동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던 그런 영화입니다. 흥행에서나 비평에서나 간단히 비유하면... 케빈 코스트너 옹이 '늑대와 춤을'(1990)로 만루 홈런을 치기 직전인 1989년에, 주연으로 등판해서 6이닝 무실점 정도로 막은 듯한 느낌의 이 영화. 더구나 아카데미 후보에도 3개 부문 노미네이트(작품, 각본, 음악. 수상은 불발)되었을 정도로 두루두루 호평받은 영화이니, 야구 좋아하시는 분이면 별 정보 없이 보셔도 딱히 실망하진 않으실 것이라 봅니다. 바로 그 영화가 개봉 30년 만에 4K UltraHD Blu-ray(이하 UBD)로 등장, 여기선 그에 대해 다뤄볼

보았다, 하이웨이맨 ; 그리고 보니와 클라이드

By start over!! | 2019년 4월 1일 | 
1930년대의 희대의 사건, 보니와 클라이드! 교도소를 탈주하여 많은 경찰관들을 해치고 다녔으며, 시민들로부터는 "로빈 후드"라는 말도 들었다. 결국은 살인범이지만 대중에게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 그 탈주범들을 잡기 위해, 은퇴한 레인저스인 프랭크 해머(케빈 코스트너)가 돌아온다. 다만 이미 법적으로는 해체된 레인저스이기때문에 고속도로 순찰대원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1930년의 텍사스라면 말 그대로의 서부 시대였던 듯...나오는 올드카, 아니 새차들이 참 멋있기도 하지. 그리고 등장하는 프랭크의 옛동료, 매니 골트(우디 해럴슨)!보디가디 이후로 게빈 코스트너는 계속 까칠한 상남자의 모습이었고, 여전하다. 그에 비하면 우디 해럴슨, 이른바 친화적이어서 어르고 달래고 하며 서서히 나간다. 이미 은퇴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