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805 posts
F1 2016 아부다비 GP 결승
챔피언십 결과야 이미 알고 있고, 레이스로 말할 것 같으면 같은 결과라도 매우 싱겁게 끝날 수도 있었지만 결국 매우 쫄깃쫄깃해서 맘을 놓을 수 없는 경기였습니다. 비록 타이틀 경쟁자 사이의 화끈한 휠투휠은 아니었지만 타이틀 경쟁에 걸맞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예선과 결승 페이스가 달랐던 경우는 그다지 없었기에 해밀턴이 확실한 우위를 갖고 폴을 잡았을 때부터 스타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원투가 될 거라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해밀턴은 그냥 원투하면 안 되고 니코가 4위 이하로 떨어져야 했죠. 메르세데스의 페이스는 레드불, 페라리를 따돌리기 충분한 수준이지만 해밀턴이 니코를 고의로 지연시켜서 레드불, 페라리의 위협에 노출되도록 하는 전술이 유일한 방도였습니다. 실제로 해밀턴이 이걸 쓸지 말지에

F1 2016 브라질 GP 결승
경기 절반은 폭우와 세이프티카, 레드플래그로 점철되었고 나머지 절반은 미칠듯한 휠투휠과 액션으로 뒤덮혔네요. 잠 줄이면서 본 보람은 있긴 했습니다. 챔피언십 쪽으론 별 영향이 없었지만 말이죠. 그랑프리 전 토토 볼프가 요 베르스테펜에게 전화해서 아들이 니코와 접촉했던 건에 대해 앞으로 주의를 당부하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는데, 레드불 측에서 이를 불필요한 개입이고 챔피언십은 자기들 사정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터뜨리는 바람에 물의가 됐네요. 뭐 토토는 맥스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라는 의미에서 했다고 하지만, 별로 좋은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맥스가 더 미친듯이 달린 게 그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원래 스탠딩 스타트 예정이었던 그랑프리는 그리드로 가는 웜업 랩에서 그로장이 쳐박으면서 10분 연기에 세이프

F1 2016 멕시코 GP 결승
근본적으로 경기 자체는 별다른 이변 없는, 무난한 경기였습니다. 해밀턴이 무난한 폴투윈을 가져가고, 해밀턴은 또 2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리카도가 3위를 차지했죠. 정작 포디엄에 올라간 건 베텔이었지만 말이죠. 이번 경기는 논란거리가 된 패널티, 그리고 해밀턴 vs 니코의 타이틀 경쟁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하려고 합니다. 이번 경기는 패널티로 3위가 2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실제 체커기를 받은 순위는 맥스, 베텔, 리카도였으나, 맥스가 5초 패널티를 받아 베텔이 3위로 오르더니, 베텔도 10초 패널티를 받아 결국 역순으로 최종순위가 끝났습니다. 일단 멕시코 GP가 트랙 특성 때문에 실수가 나고 머신이 좋지 않은 조건이었다는 것부터 얘기하긴 해야겠습니다. '오토드로모 에르마

베텔-페라리 드림이 실패로 향하고 있는가?
Is the Vettel-Ferrari dream heading for failure?(Autosport) 세바스찬 베텔은 지난해 페라리와 3경기를 이겼지만, 이번 시즌은 훨씬 좌절스럽다. 그리고 나아지기보단 나빠질 것 같다. 세바스찬 베텔과 페라리가 2015년 동맹을 맺었을 때, 완벽한 궁합 같았다. 2014년 레드불에서의 활기 없는 시즌 후, 베텔의 명성은 훼손되었다. 페라리로의 이동은 재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었다. 페라리는 이제 막 지난 20년 중 최악의 차량을 만든 참이었고, 그들 역시 부활을 이끌어줄 스타 드라이버가 필요했다. 페라리와 베텔은 함께 2000년대 초의 영광스런 시절로 돌아가길 바랬던 것이다. 양쪽 다 이게 쉽지 않을 거란 걸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