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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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후기①: 트위터

2012-10-13 05:59:15dowonshin: 버베리안 스튜디오, 굿 바이브레이션즈, 백설공주, 해변, 위기의 상태, 속죄. #BIFF 2012-10-13 05:54:55dowonshin: 인상적이었던 영화로 영화제 일정도 끝났고....이제 폐막식 ㅋㅋㅋ #BIFF 2012-10-13 05:52:06dowonshin: 첫 단편의 마지막 장면은 인간의 바보같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고, 마지막 단편의 마지막 장면은 그저 가슴이 먹먹할 뿐....그보다도 한 아파트의 인간군상들을 너무나도 무미건조하게 관조하는 카메라의 시선이 인상적이었다. 2012-10-13 05:49:36dowonshin: 라쇼몽과 이냐리투와 비슷한 방식이지만 그 이야기가 이어지거나 이미지를 나열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후기.

코트라에서 일하는 간간히 영화를 예매하고, 기차와 숙박까지 해결해서 드디어 10월 11일 그곳에 당도하였다. 영화제 방문은 일종의 휴가로, 나흘동안 영화를 보고, 조용히 있다가 가려고 했던 것이었다. 비록 토요일의 숙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긴 했지만 작년 내일로 여행 때 봐 두었던 찜질방이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 영화를 보고 나서 부산을 돌아다니면서 좀 쉬고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결국은 영화제 사람들과 같이 지내게 되었다. 얼굴 근육에 무리가 가기 시작한 것은 사흘째 날 오후 정도...??? 그래도 즐거웠다. 원래 보려고 했던 영화는 여섯 편이었다. 버베리안 스튜디오/굿 바이브레이션즈/백설공주/해변/코뿔소의계절/위기의상태 첫 날은 영국 쪽 영화들을 볼 수 있었고, 두번

[2012 BIFF]<동물원에서 온 엽서> -생명의 스펙타클

[2012 BIFF]<동물원에서 온 엽서> -생명의 스펙타클

:: 녹차의 맛 ::|2012년 10월 13일

동물원에 한 여자아이가 버려진다. 여자아이는 동물원에 정착한 홈리스들과 동물들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소녀로 성장한다. 어느 날, 동물원에 잠시 머무른 카우보이 마술사를 사랑하게 된 소녀는, 그를 따라 바깥세상으로 향한다. 마술사와 함께 공연을 하고 약을 팔며 거리를 떠돌던 생활도 잠시, 마술사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혼자 남은 소녀는 마사지업소에서 일을 시작한다. 아버지로부터, 사랑하던 사람으로부터 두 번이나 버림 받은 소녀는,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바깥세상의 탁한 공기도 소녀를 오염시키지 못한다. 그리고 소녀는 동물원을 부름을 받고 다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간다. 현대사회에서 동물원은 이중의 의미가 있다. 야생을 강제하고 가두어 놓는 폭력적인 공간이자, 급격한 산업화로

[2012 BIFF]<엔젤스 셰어>

[2012 BIFF]<엔젤스 셰어>

:: 녹차의 맛 ::|2012년 10월 13일

“쓸모없는 녀석.” 주인공 로비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왜소한 체구에 폭력 전과, 얼굴에 선명한 칼자국까지. 로비는 어디에서나 환영받지 못한다. 애인이 아이를 낳은 것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하지만, 얼굴의 상처 때문에 일자리도 찾지 못하고, 동네에는 자신만 보면 죽이려 드는 일당이 있다. 감옥에 가는 대신 배정받은 사회봉사 시간에 로비는 자신과 비슷한 ‘루저’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이들의 신원보증인 해리는 세상이 모두 쓸모없는 녀석들이라 욕하는 이들을 마음으로 보듬는다. 해리의 호의로 방문한 위스키 공장에서 로비는 자신이 위스키에 큰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들을 위해, 자신을 위해, 로비는 루저 친구들과 큰 한 탕을 준비한다. ‘엔젤스 셰어(Angels' Share)’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