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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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타부>

부산국제영화제 <타부>

토니 영화사 |2012년 12월 22일

SF와 다큐멘터리 그 접점 어딘가에 존재하는 영화이자 정체를 알 수 없는 애환이 존재하는 영화. 정체불명의 은박지 옷들을 주섬주섬 입고 총받이에 벌레잡이에, 도대체가 정확한 직업을 알 수 없었던 주인공은 태양 앞에서 타버린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아버지에 관한 영화란다. 어머니, 아버지는 이렇게 사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일까? 는 영화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세트가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평범한 장소를 카메라에 넣었을 때 그 장소가 어떤 특유의 분위기와 정서를 갖게 되는 것. 공간을 어떻게 비추냐에 대한 문제인 것인데, 의 매 컷들이 그렇다. 한 컷 한 컷을 헛되이 쓰지 않았다. 매컷마다 어떻게 세상을 카메라에 담을지 고심한 흔적들이 보인다. 프레임은 빛과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축제라는 그 이름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축제라는 그 이름

More than you think you are|2012년 10월 24일

1. 준비물은 6장의 티켓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된 건 우연이었다. 9월 26일 나가기 전, 잠깐 컴퓨터를 켰는데 실시간 검색어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라왔다. 뭔가 싶어 호기심에 클릭했더니 아뿔싸- 그날이 티켓 예매 오픈일이었던 것이다! 당시의 시간은 8시 49분, 티켓 오픈 시간인 9시를 11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순간 나는 고민하면서 동시에 책장위에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카탈로그를 펼쳐들었다.(며칠 전, 영화 [이탈리아 밴드]를 보러 상상마당에 갔다가 우연히 챙겨왔었다!) 남은 시간은 10분 남짓, 나는 빠르게 카탈로그를 넘겼고 동시에 영화 정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보고 싶은 영화들을 추렸다. 그리고 9시, 예정대로 예매전쟁은 시작되었고 나는 보고 싶은 영화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었다. 준비물은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GV 니콜라스 보너, 안자 델르망 감독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GV 니콜라스 보너, 안자 델르망 감독

SOO IN HERE|2012년 10월 24일

이 영화는 매우 특이한 영화였는데 영화 무대는 북한 평양, 배우도 북한인. 하지만 시나리오는 서양의 두 감독이 섰다. 여기에 반전이 한번 더 있는데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지는 못했지만 북한인 감독이 한명 더 있는 것. 이 북한 감독의 역할은 현장에서 직접 배우들을 진두지휘 하는 것이었다. 관객 중에 북한 배우들과의 작업이 어떠했는지, 북한 배우들이 외국 감독이랑 작업하는 것과 북한 감독이랑 작업하는 것이 어떻게 다르다고 하더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현장 지휘, 촬영은 북한 감독이 담당했기에 북한 배우들에게 있어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주인공 두 배우는 아무래도 곡예 비중이 높은 탓에 전문 배우가 아니라 곡예단원을 캐스팅했고 오히려 조연이 북한의 유명한 국민배우라고 했다. 이렇게

코뿔소의 계절 GV 바흐만 고바디 감독

코뿔소의 계절 GV 바흐만 고바디 감독

SOO IN HERE|2012년 10월 23일

내가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박수를 많이 받았던 작품이 '코뿔소의 계절'이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 그리고 감독님이 나오신 후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코뿔소의 계절'에는 정치범으로 몰려 투옥 당한 시인이 나오는데 여기 나오는 시인은 실존인물이다. 쿠르드족 출신의 시인 사데그 카망가르. 그래서 영화 속에 간간히 나오는 시 구절이 이 시인의 것인가 했더니 또 그건 아니었다. 시의 주인공은 이란의 저명한 여류시인이라는 것. 진행자분께서 관객들이 궁금하지만 차마 물어보지 못하는 것을 대신 물어주셨는데, 제목이 왜 '코뿔소의 계절'인가 하는 것. 대답은? 뭐 뻔하다. 관객에게 맡긴다..뭐 그런 진부한 멘트...이러지 말아요 감독님..ㅠㅠ 감독의 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