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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삶을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_ 국제시장
"당신 인생인데, 그 안에 왜 당신은 없냐구요!!" 베트남으로 가족을 위해 돈 벌러 가겠다는 덕수(황정민)를 향해 울부짖는 영자(김윤진) 대사 中 영화 '국제시장'이 어제부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요즘 워낙 피로에 찌들려서 볼 생각은 없었는데, 연로하신 직장 회장님이 시간되면 한번 보라고 슬며시 추천하시기도 했고, 워낙 영화평이 호불호가 갈려 도저히 궁금해 지난 주말, 가까운 동네 롯데시네마에 남편과 함께 들렸었다. 어쩌면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게였는지도 모르겠다. 신발을 신고 영화관으로 향할때는 콧노래가 나왔으니까. 영화관에는 가족단위 일행이 유독 많아 눈길을 끌었다. 추억영화인 것 같아 예의상 나도 어머니에게 동행을 권했지만 요
![[국제시장] 멀지만 가까운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4/12/19/c0014543_5491322c1ebc7.jpg)
[국제시장] 멀지만 가까운 이야기
요즘 노인들에 대한 인식은 실제론 모르겠지만 넷 상에서는 상당히 안 좋죠. 영화에선 그런걸 피해가지 않고 젠틀한 노인이 아니라 요즘 사람들이 눈쌀을 찌뿌릴만한 행동을...아니 만 하는 노인을 주인공으로 삼아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모니터링으로 봤지만 국제시장이라고 떴을 때 사실 기대를 거의 안했습니다. 아무래도 신파적이지 않을까 싶은게 제일 컸는데 꽤 잘 뽑아내지 않았나 싶네요. 시기적으로도 연말이고 가족끼리 모이면 한번 볼만한게 추천드릴만 합니다. 오글거리는 면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잘 컨트롤해냈다고 보고 같은 남성으로서 좀 뭔가 아버지적인 소재가 잘 팔렸으면 싶기도 하고 ㅎㅎ;; 흥남철수부터 굵직한 사건들을 잘 엮어냈고 체제라던지 정치적인 면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창작자로서의 기쁨이란](https://img.zoomtrend.com/2014/04/20/c0014543_53533c4bccafe.jpg)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창작자로서의 기쁨이란
메리 포핀스를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음악으로는 많이 접해서 더 특별했던 영화, 세이빙 Mr. 뱅크스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실제로 녹음한 것을 들려준다던지 깐깐한 트레버스의 이야기를 붙여주는데 어느정도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창작자로서 이런 제작자를 만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받고 다시 작품으로서 제작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쁠지 생각만해도 멋지더군요. 게다가 메리 포핀스 제작이야기를 큰 틀로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사실 기대는 거의 안하고 봤습니다;;) 왜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라는 제목이지 했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정말 생각지도 못한 내용에 연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더군요. 더 들어가면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메리 포핀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역시 가족의 이
[베일을 쓴 소녀] 누가 아버지인가?
수녀원에서 탈출하자 곧 아버지는 죽는다.사실상 수녀원에서 감금 생활을 하고 있는 수잔에게 아버지는 두 명이다. 1) 친아버지는 하느님을 유비하는 존재처럼 보인다. 모두가 신의 뜻을 참칭하는 가운데 그는 침묵 속에서 딸의 고백에 귀기울이고, 딸의 소망을 이뤄주고, 딸을 구원한 후 결국 사라진다. 애초에 수잔은 그의 존재를 알지 못했으며, 거의 대부분이 몰랐으며, 지금도 어떤 이들은 모른다. 2) 양아버지, 세 명의 수녀원장들 모두 교회를 유비하는 장치들이다. 누구도 “살려달라”는 수잔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듣더라도 이뤄줄 수 없다. 영화 상에서 그건 교황이라도 마찬가지다. 지금도 가슴으로 써 내려와 수신자를 기다리는 ‘고백’이 있다. 신이 듣는다고 해서 우리가 들을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