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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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인과 연] 아들과 남자의 간극 feat. 중국만세

[신과 함께 - 인과 연] 아들과 남자의 간극 feat. 중국만세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8월 8일

1편은 신파여도 아무래도 어머니의 사랑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감동적이고 차태현과 김동욱의 아들 역할이 절절했던지라 가족영화로서는 좋았는데 이번엔...전반적으로 아버지부터 시작해서 남성의 이야기가 주되다보니 신파가 많이 걷어지고 스토리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다만...스토리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캐릭터를 다 부셔놓고 이야기를 위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냥 직진한다는 점이 별로네요. 결말로 가면 그래도~ 싶었으나 입체성이 전혀 없어서 참..그래도 1편의 흥행이 있다보니 2편도 상당한 흥행을 보여주는데 이번 영화는 가족영화로서도 장르물로서도 애매해서...후속으로서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결과물을 보기 위해서라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덕춘이가 아줌마라니...아줌마라니!! 이하부터는 내용

[7년의 밤] 부전자전

[7년의 밤] 부전자전

타누키의 MAGIC-BOX|2018년 3월 30일

부모에 대해 부족한 점을 닮았다는 이야기는 꼬리표처럼 각인이 되어 따라다니게 되는데 그를 극복할 대상의 부재는 문제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죠. 원작이 유명한 정유정의 베스트셀러지만 영화로 이식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데 나중에서야 들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영화는 스릴러가 앞으로 되어 있지만 스릴러보다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어찌되었든 부성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한국 마더부터 해외 마더!까지 다양하게 묘사되고 다뤄지는 모성애에 비해 부성애의 묘사는 별로 없는 요즘 시류에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는 봅니다. 뭐 마더!에 부성애도 있긴 하지만 ㅎㅎ 그래서 홍상수를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아버지라는 부조리극이라는 면에서 마음에 드는 드

[검은 숲 속으로] 아버지라는 숲

[검은 숲 속으로] 아버지라는 숲

타누키의 MAGIC-BOX|2017년 7월 28일

익무의 시사회로 본 검은 숲 속으로입니다. 스위스 영화는 처음인 것 같은데 부천영화제에 나왔던 영화라고 하네요. 원제목에 검은은 없는 듯;; 검은이란 이미지와 달리 어른동화적인 이야기라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초중반까지의 템포가 느려서 호불호가 있겠더군요. 감독과의 GV도 있었고 흥미로웠는데 나중에 정식 개봉한다고 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부가 이혼하고 어머니와 지내다가 아버지와 잠시 시간을 보내러 스웨덴에 가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초반의 상담씬도 그렇고 아이의 시각에서 점점 환각과 아버지가 버무려지는게 묘하더군요. 사실 그 존재의 묘사 자체가 너무 부드러웠(?)기 때문에 처음부터 놀라긴 했지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서 좋았네요. 마지

지난 일요일, 친정아버지 여든 한 살 생신을 보냈습니다.

지난 일요일, 친정아버지 여든 한 살 생신을 보냈습니다.

작년 친정아버지 팔순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여든 한 살 촛불을 힘차게 끄시는 친정아버지. 많이 풀린 날씨 탓인지 식구들 표정도 한결 부드러워 보입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육회를 준비해 갔습니다. 아버지. 제가 아는 아버지는 유식한 분이셨어요. 사춘기시절, 달동네에 살던 우리집 구석자리에서 발견한 책을 찾아 읽던 제 모습을 발견한 아버지의 빛나던 눈동자를 기억해요. 아버지가 읽던 책을 딸이 읽는 모습에서 느껴졌던 따스한 온기도.. 아버지는 집안사정으로 졸업은 못하셨지만 유일하게 대학물을 드셨던 분이셨죠. 하지만 평상시에는 꾹 다무신 입술이 절대 열리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알고 있었어요. 엄마의 폭풍같은 생활고를 해결하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