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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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 드라마 요소는 취향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이 써먹던 카드를 다시 쓰는 거라서요. 전체적인 무드를 궤뚫고 장르적 요소와 그를 즐기는 관객을 하늘에서 바라보듯이 만들던 초중반의 세련된 화법이 후반에 확 깨집니다. 후반부에 진실이 밝혀지며 반전과 감동을 선사하려는 건 좋은데 위 괄호안에 썼듯이 너무 상투적인 느낌으로 끝납니다. 솔직히 그것들 다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써먹던 방식이잖아요. 물론 주제나 드라마 요소는 재담습해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서 또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는 화법도 어딘가 강요당한 듯이 너무 정형화되게 이끌어가요. 아, 그리고 나레이션 좀 그랬습니다. 물론 몇몇 쉽게 각본짜는 학생들이(혹은 현업에서 모범생 마인드를 가진 작가들,

MI6:폴아웃 보고옴

MI6:폴아웃 보고옴

2011년엔 [소스코드], 2014년엔 [존윅]을, 너무 격렬하게 즐기는 바람에 액션영화 불감증이 와서 한동안 액션영화가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엔 [미션임파서블6]로 불감증 연장입니다. 이 영화를 설명하자면. 액션영화를 떠나서 이단 헌트의 번뇌를 표현했고, 거기에 집중해서 같이 번뇌하게 만들고 클라이막스에서 심리적 해방감 주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스터피스가 될 수 있었을 점도 (주제 통합성, 캐릭터성 포함) 이단 헌트의 번뇌를 깔끔하게 재단해서 보여주기 위해 삭제해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몇몇 장면에서 슬쩍 의문이 생기고, 그 의문에 너무 신경쓰다보면 영화에 몰입이 깨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대의를 위해 몇몇은 희생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테러리스트에 반해, 이단

킬링 군터

킬링 군터

쫌 특이한 오락영화. 젊은 암살자들이 최고이자 늙은 암살자, 군터를 죽인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다만, 이 설정 하나만으로도 괴이한데 그 늙은 암살자 놈의 배역을 맡은 배우가 아놀드 슈왈제네거라서 더 괴이합니다 일단, 아놀드의 정체 (군터)가 밝혀지기 이전과 이후에 따라 다른 백미를 지닙니다. 이전에는,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암살 계획을 세운다'라는 내용이 하이스트 장르의 변형을 꾀하고 있고, 정체불명의 계획에 의해 암살자들이 한명씩 한명씩 죽어나가는 대목이 정통 슬래셔 호러로 빠지는 반면, 주인공이 군터에게 생긴 악감정과 실패에 의해 성장하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아론유의 신들린(?) 연기력도 즐거움에 한몫합니닼. (크레딧 나오기전엔 몰랐음. 저 인간은 진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진심

Gracefield incident

Gracefield incident

한줄평 : 이... 이런 훈훈한 파운드 푸티지라니. [싸인]과 [나는 전설이다] 감독판 엔딩, [메트로2033]의 주제를 섞은 듯한 훈훈함이 돋보이는 영화. 공포영화를 떠나서 훈훈한 엔딩에 기분좋게 미소짓고 갑니다. 읭? 뭔가 이래선 안될 것 같은데 왠지 가슴 따뜻해서 더 희귀하게 느껴지는 파운드 푸티지 영화 (...) 추가로, 로튼 평점보면 완전 바닥인데 사실 영화가 허술해서 평점 낮은 건 아닙니다. 이미 초장부터 이 영화의 주제는 딱 정해져 있었고, 주인공의 행동 의도도 말하는 것만 보면 대강 알 수 있어요. 주인공의 행동이 모든 것을 시작하고 끝맺는다는 설정도 플롯상 좋은 해결방안입니다. 다만 재미가 좀 없을 뿐... 안구 카메라 설정이 은근 낯익다 싶긴 한데 (V/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