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포스트: 872|아이템:스릴러(639)
Tags

Posts

872 posts

싸이코 Psycho (1960)

멧가비|2021년 11월 15일

히치콕의, 특히 [현기증]의 열렬한 팬인 박찬욱은 평론가 시절 이 영화에 대해서는 "버나드 허먼의 음악과 샤워실을 빼면 아무 것도 없는 과대평가 된 영화"라며 혹평을 남겼다고 한다. 교묘한 상징들과 치밀한 내러티브 등이 조화를 잘 이룬 예술적으로 빈틈없는 영화와, 오로지 효과와 연출에만 집중한 극한의 오락영화, 그 둘에 대한 관점 차이 혹은 취향 차이에 따른 엇갈린 평가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현기증]과 이 영화를 견주어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그 어느 쪽도 완전히 히치콕스럽다고 말하기 힘든, 히치콕의 평균값에서 각자 반대 방향 맨 끝에 위치한 양 극단과도 같은 한 쌍이다. 이 영화는 천하의 히치콕이 싸구려 피범벅 영화도 찍느냐며 개봉 전부터 비웃음을 샀던 일화로 유명하고, [현기증]은 히치콕 영

현기증 Vertigo (1958)

멧가비|2021년 11월 14일

원작자들은 처음부터 히치콕의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집필했노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히치콕의 손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정작 히치콕 필모그래피 중에서 꽤나 이질적이다. 잘 알려진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들은 음모, 누명 등 외부적 요인에 발목이 잡히지만 주인공 그 자신은 언제나 스마트하고 용맹한 전형적인 닥 새비지식 영웅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 퍼거슨은 작품 시작과 동시에 치명적인 내면적 약점을 지니게 된다. 주인공을 둘러싼 음모와 그에 따르는 위기도 철저하게 이 고소공포증을 중심으로 한다. 덕분에 연출과 효과 위주였던 다른 히치콕 영화들과 달리 인물의 심리가 조금 더 세밀하고 집약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히치콕 같지 않은 영화에서 히치콕 본인의 자의식이 가장 노골적으로 표출되는 점도

이창 Rear Window (1954)

멧가비|2021년 11월 14일

많은 사람들이 [현기증]의 미술을 찬양할 때, 나의 반골기질은 이 영화를 가장 "흥미로운" 히치콕 미술 영화로 꼽는다. 주인공의 원룸과 맞은편 다세대주택이라는 심플한 배경 설정, 하지만 영화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플롯이 이 구조 안에서 진행되며 영화의 주제의식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바로 그 세트들이다. 모든 입주민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는 건너편 빌라는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동물원처럼도 보이고 갤러리의 액자처럼도 보인다. 어쨌든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구경감 혹은 소일거리 관찰의 대상일 뿐이지 인간적인 소통의 대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히치콕 영화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미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공간의 배치와 거기서의 주인공의 행동 양식이 결과적으로 흔한 주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레드 노티스 예고편은!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레드 노티스 예고편은!

Der Sinn des Lebens|2021년 10월 31일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레드 노티스 예고편은! 상당히 고대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 블로그에도 잠깐 소개해본다. 아마 여러 매체들을 통해 티저 트레일러 먼저 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최근에 Netflix 제작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 오리지널영화 시리즈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그나저나 이번 작품은 캐스팅 자체가 더할나위 없는 것 같다. 배우진만으로도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꼭 봐야겠다는 마음을 들게하는데... 이 작품의 대략적인 정보와 내용. 그리고 공식 예고편 내용에 대해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상당히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액션씬도 많을 것 같고 배우 특성상 코믹 연기도! 넷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