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오리지널 시리즈의 팬이 아니고, 68년의 전설적인 1편도 역사적인 영화로만 보는 입장에서 의외로 마음을 빼앗겨버렸던 "혹성 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블루레이 세트가 발매되었습니다. 같은 구성의 스틸북 패키지와 가격 차가 없어서 비싼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던 모양이지만 가격 자체로는 충분히 저렴한 편이고, 그 중에서도 스틸북 패키지가 더욱 저렴했다고 봐야겠죠? 1편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흥미롭네', 3편이 끝났을 때는 '그럭저럭 잘 마무리했군' 정도였으므로 제가 이 시리즈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또 블루레이까지 구입하게 된 건 전적으로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유인원 세계에서 인간이 겪는 이야기'였던 68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