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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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여행 1일차 - 명봉역에서 보성을 거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까지
여름향기 맴도는 명봉역에서 계속. 앞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역은 하루에 상하행 합쳐 다섯 번 열차가 서는데, 열한시 반 경에 광주 방면 열차와 순천 방면 열차가 교행을 한다. 부지런히 내려온 덕에 열차가 서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멀리 부산의 부전역에서 출발한 목포행 열차가 정시에 도착해서 마주 오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한 컷. 맞은 편 부전행 열차는 훨씬 가까운 곳인 목포에서 오는데도 5분 가량 늦었다. 익히 아시겠지만 이런 곳은 대체로 단선이라 마주 오는 열차가 늦으면 늦는대로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 정시에 도착한 목포행 열차도 덩달아 지연출발할 수밖에 없다. 경전선을 완주하는 근성열차 두 편성의 위대한 만남(...) 현재 다이어로는 목포에서 부전까지 혹은

남해안 여행 1일차 - 남도 간이역 탐방 (남평역, 명봉역, 앵남역)
앞에서 멋진 바닷가 몇 곳 중심으로 단독 포스팅할만한 것은 웬만큼 했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시간순으로 여행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휴가를 맞아서 작정하고 남해안을 돌아보려고 (대충) 계획을 짰다. 위의 사진은 대략적인 첫날의 경로. 새벽같이 일어나 전주 남문 피순대로 아침을 먹고 다시 남쪽으로 향했다. 전날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나와 이래저래 카오스인 상황이었는데, 그 여파가 어떨지 시사 프로나 들어보려고 MBC FM을 들었는데, 덕후에 관한 대담을 하고 있더란다. 중간에 철덕 설명을 하며 일본의 철도 환경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야기하던데, '철덕'이라는 용어가 공중파 방송 대담에 나오다니(그것도 새벽 6시에) 한창 철도에 심취하던 때에 비해 세상도 많이 변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 남해안
![[요코하마] 나갈 수 없는 역, 우미시바우라海芝浦 역](https://img.zoomtrend.com/2015/08/25/e0004635_55dbde004ad8a.jpg)
[요코하마] 나갈 수 없는 역, 우미시바우라海芝浦 역
행정구역이 요코하마시라 말머리를 요코하마로 달았다만 카와사키에 가까운 쪽이다. 이 역은 도쿄 근교에서도 이래저래 유명한 역이다.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역, 나갈 수 없는 역, 도쿄 도심의 로컬역 등등 여러가지 수식어가 붙어 있다. 바다라기에는 트인 바다가 아니라 운하에 좀 더 가깝다만, 승강장이 바로 그 바다 옆에 있어 출입문이 열리면 바다내음이 나고 잔잔한 파도 일렁이는 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나갈 수 없는 역이란 건 이 역이 전적으로 도시바 공장 통근용으로 지어졌기 때문. 역을 나가면 바로 도시바 공장 입구이고 이곳은 관계자 이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그러니 도시바에 볼일이 없는 사람들은 역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칠 수도 없고(...) 일단 도시바에 볼일이 없는

80년 전통(?)의 한옥지붕 기차역 - 불국사역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난번 '토함산밀면' 포스팅에 썼던 불국사역 전경 사진이 여기에 들어가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쨌든 불국사역이다. 경주에서의 둘째날 아침(첫째날은 밤에 와서 잠만 잔 정도지만)에 불국사를 구경하고 와서 이 역에 들렀다. 불국사가 주 목적이고 불국사역이 부차적 목적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를 진행하면서 불국사역과 경주역은 없어질 예정이다. 현재 열차가 경주 시내를 관통하면서 유적지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있는 듯 하고, 새로 선로를 놓을 부지를 마련할래도 역시나 유적지 때문에 쉽지가 않아서 그런 건지 복선전철화 계획은 아예 경주시내를 비껴가서 신경주역을 경유하게 되는 것이다. 일제시대 때 문화재 영향을 충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