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섯개에 별 다섯개, 말 그대로 원 탑급 영화 되게 오랜만에 봤습니다. 검증된 클리세, 검증된 배우, 한국적인(유교적인) 신파, 모두가 완벽한 수준으로 어우려져 걸작을 만들어내는군요. 확실히 느끼는게, 시나리오는 새로운 것을 창작해내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 클리세에 어떻게 디테일을 붙이는가로 결정나네요. 그 다음 영화화되면서는 감독의 연출(=배우의연기)과 편집 능력(=슬프게도 돈에 큰 영향을 받는)이 제일 중요하고.. 아무튼 안울려고 참고 참았는데도 결국 몇 번 울었네요. 한국적 신파, 유교적 왕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