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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도사리고있을때-험한 것을 제대로 묘사하는 법

악이도사리고있을때-험한 것을 제대로 묘사하는 법

내 집으로 와요|2024년 10월 1일|영화

흔치 않은 아르헨티나 공포 영화입니다. 도사린다는 말이 이렇게나 어울리는 공포 영화도 없을 것 같은데 평범하면서도 제대로 된 제목입니다. 흔한 악과 혼령의 존재에 대해 맞서는 두 형제의 이야기인데 이게 보통의 수도원이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아주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점, 초반의 장면에 압도적으로 놀라서 정신이 멍해지다가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하면서 서서히 빠져들다 녹초가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러니까 요즘 말로 험한 것이 등장하는데 인간과 동물의 몸을 빌어 감히 상상하기 싫은 것들이 느닷없이 관객들을 덮치는 영화기도 합니다. 그냥 악령에 씌었네 스타일의 작품이 아닙니다. 이.......

더커버넌트-생사와 의리의 교차점

더커버넌트-생사와 의리의 교차점

내 집으로 와요|2024년 9월 28일|영화

가이 리치 감독의 행보는 종잡을 수 없어서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영화의 완성도도 제각각인 편이란 생각을 하는데 의 존재는 만큼이나 동떨어진 작품처럼 보입니다. 망작은 있지만 어느 정도 팬덤을 가진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확실한 스타일은 있어서 영화에서만큼은 밀덕에 가까운 저로선 를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네요. 여성 관객이 거의 찾지 않는 장르가 되어버린 터라 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는 전쟁 전투 영화가 이렇게 극장에 걸린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세월이 되었네요. 감독과 출연진이 이 정도면 정말 감사해야 할 정도입니다. 9.11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탈레반과의 전.......

조커:폴리아되-감독님, 그 길이 아닌 것 같아요

조커:폴리아되-감독님, 그 길이 아닌 것 같아요

내 집으로 와요|2024년 9월 26일|영화

개인적인 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레이디 가가의 캐스팅이었는데 뮤지컬이란 장르를 썩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저로선 나름의 희망이었습니다. 왜 뮤지컬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설명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스타일과 숨어있는 주제 의식과의 연결은 관객들에게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영화의 전개와 분위기는 제가 가장 우려했던 그대로 구현된 것 같아 영화를 보면서 거의 절망적이었네요. 그게 싫다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네요. 가뜩이나 전편도 탐탁지 않았던 저로선 이 작품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와일드로봇-아는 맛에 눈물 콧물 녹다운

와일드로봇-아는 맛에 눈물 콧물 녹다운

내 집으로 와요|2024년 9월 25일|영화

크리스 샌더스. 이 양반은 마치 픽사의 존 라세터 같은 존재일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드림웍스의 작품과 함께 디즈니의 역작을 만들어 왔습니다. 과 으로 시작한 이력부터 제가 정말 좋아했던 를 감독했고 이후엔 와 그리고 실사 영화로는 가 있습니다. 까지 포함하면 이 감독의 스타일은 확고해 보이네요. 가족이란 테마 위에 자연을 얹고 더불어 이방인과 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런 이야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은 아마 그런 그의 스타일이 모두 녹아 있는 작품이었네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