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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커버넌트-생사와 의리의 교차점
가이 리치 감독의 행보는 종잡을 수 없어서 어디로 튈지도 모르고 영화의 완성도도 제각각인 편이란 생각을 하는데 의 존재는 만큼이나 동떨어진 작품처럼 보입니다. 망작은 있지만 어느 정도 팬덤을 가진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확실한 스타일은 있어서 영화에서만큼은 밀덕에 가까운 저로선 를 보지 않을 이유가 없었네요. 여성 관객이 거의 찾지 않는 장르가 되어버린 터라 시장에서 멀어지고 있는 전쟁 전투 영화가 이렇게 극장에 걸린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는 세월이 되었네요. 감독과 출연진이 이 정도면 정말 감사해야 할 정도입니다. 9.11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탈레반과의 전.......
R2B : Return to Base, 2012
과 에 이어 찾아본 영화. 그러다보니 애초부터 불리한 포지션. 아마 영화 스스로도 나에게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볼멘소리 하지 않았을까. 충무로의 블록버스터들이 그 옛날 할리우드의 흥행작들 노골적으로 따라하는 게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 는 좀 심했지 싶다. 물론 그 고충은 이해한다. 전투기를 소재로 한 현대적인 액션 영화는 한국에 전무한 상황이었고, 그러다보니 레퍼런스로 1986년의 을 안 볼래야 안 볼 수는 없었을 것. 때문에 영화가 다루고 있는 전투기 조종석 내부의 상황이나 그걸 담아내는 방식, 전투기들 사이의 도그 파이트 묘사 등등은 과 유사하게 느껴지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대히 봐줄 수가
탑 건 - 매버릭
30여년 만에 돌아온 속편이건만, 아주 세련된 이야기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옛 동료가 남긴 아들을 제자로서 키워내려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 옛날 무협지와 일본의 여러 애니메이션들 속에서 숱하게 반복되어 왔던 것이다. 여기에 베테랑이 초심자들을 훈련시키고 가르쳐낸다는 핵심 줄거리 역시 토니 스콧의 전편에서 똑같이 써먹었던 것. 때문에 은 전편의 영광을 등에 업고 만들어진 고리타분한 속편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가 얇다고 해서 그것이 물러 터졌다는 소리까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21세기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알폰소 쿠아론의 나 조지 밀러의 역시 그 줄거리가 단순했던 건 매한가지 아니었던가. 뻔하고 전형
탑 건, 1986
80년대 후반의 문화를 주도한 영화이자 톰 크루즈라는 향후 할리우드의 30여년을 책임질 배우를 청춘 스타로 발돋움 하게끔 만들어준 작품. 미국 최고의 국뽕 영화. 하지만 내게는 그리 소중하지 않았던. 그러니까, 내게는 일종의 양두구육 같은 영화였던 셈이다. 화려한 기동의 전투기 액션을 보고 싶었던 것인데, 정작 그 부분에서는 동선이나 스펙터클 등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였었다. 근데 사실 그 부분 관련해서는 내가 좀 양보해야하는 게, 그 생각하며 이 영화 처음 봤던 게 2000년대 초중반 쯤이었기 때문. 2000년대 중반 때도 은 이미 고전 아니었겠는가. 하여튼 한창 샘 레이미의 을 보며 자라고 있던 내게 은 고리타분한 영화처럼만 보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