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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posts5월에 본 영화들
사고 친거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사이 벌써 달이 바뀌고도 5일이네요. 지난 5월의 5주동안 본 영화들 정리합니다. 봉준호, "기생충" '봉준호 자체가 장르' 라는 말의 의미를 알았다 이원태, "악인전" 이런 순딩이들을 악인으로 쳐주는거야? 정말?? 마이클 도허티,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님이시여 애완 동물들의 버릇없음을 용서하지 마소서 안소니 마라스, "호텔 뭄바이" 테러의 한가운데서 옴짝달싹 못하는 두 시간 패디 브레스내치, "로지" 다들 로치와 다르덴을 언급하지만 글쎄올시다 다르덴 형제, "로제타" 그러니까 로지와는 다르대두 줄리아 하트, "미스 스티븐스" 제목은 스티븐스인데 관객들 눈에는 샬라메만 보이는 마법
기생충
봉준호를 좋아했'었'다. - - 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봉준호라는 감독 개인에게 뿐만이 아니라,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겨질 어떠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엔 지금도 변함없고. 다만, 이후 나왔던 와 가 그렇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 영화들이 나쁜 영화들인 것은 아니지만, 그 이전에 봉준호가 만들었던 영화들에 비하면 뭔가가 부족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난 그걸 종종 '봉준호의 우물'이라고 표현한다. 다 허물어져가는 옛날 시골 동네인데, 그 동네 한 구석에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있는 우물. 언제 만들어졌는지, 그 깊이는 어떠한지 전혀 알 수 없는. 고개를 꺾어 아래를 내려다보아
기생충 - 전형적인 영화 평론가식 한줄평
계급우화는 쉽고 적절한 비유인데 처연, 직조, 명징으로 연출의 특징을 함축시키려했던듯. 근데 난 보고나서 느낀게 봉준호 감독이 미래의 미라이를 보고 큰 감명을 받은거같아. 맥락상 관계 없을법한 건축가 집에서의 숨바꼭질도 그대로 가져오고 일본 애니와 만화를 평소에 많이 보는듯. 허나, 대중문화 평론가인데 평론은 대중적이지 않음. 고등교육 받은 사람이라면 저 문장의 의미를 모르지는 않겠지만, 실제로 소비하는 대중은 무슨 의미인지 알기 힘듬.
봉준호의 가족 영화, 기생충
* 봉준호의 작품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09)가 지나칠 정도로 센 영화였다. 가장 힘들어하던 것은 김혜자가 아닌 봉준호였다는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다.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준 2000년대 한국 영화 중 한 편으로 개인적으로 남아있다. (2009) 전후로 그 비슷한 시기에 '모자'에 대해서 그린 문제작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비겁하다는 인상을 받았던 것도 봉준호였다. 왜 그런 것인가. 말을 꺼냈으면 할 말은 해야지 그냥 하다가 비겁하게 도망간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마도 성적인 욕망은 가장 숨기고 싶으면서 잘 이야기하고 싶다는 인상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결국 이 영화에서 미쳐버리는 캐릭터는 '아들'이 아닌 '엄마' 쪽이다. 아들을 원하는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