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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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2011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1일 | 
올해로 딱 10년이 된 영화인데, 돌아보면 정말로 영타쿠들이 기절초풍 할 만한 라인업이었다는 게 대단하다. 스필버그 연출에 피터 잭슨 제작이라니. 여기에 스티프 모펫과 에드가 라이트, 조 코니시라는 각본 팀. 제이미 벨과 앤디 서키스 양강체제부터 다니엘 크레이그, 사이먼 페그 & 닉 프로스트 콤비까지 그 이름들을 읊는 것 자체로 레드 카펫이 되는 연기자들. 그리고 ILM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웨타 디지털의 퍼포먼스 캡쳐 기술로 마무리. 영화 좀 봤다 하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의 라인업이었던 영화. 이처럼 엄청나게 빛나는 이름들을 앞세운 영화임에도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했다는 게 아쉽다. 아니, 오히려 엄청나게 빛나는 이름들을 앞세웠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의 존재가 더 아쉬워진다. 원작의 이

로스트 랜드 - 공룡왕국, 2009

By DID U MISS ME ? | 2020년 8월 24일 | 
코미디는 멜로 드라마와 더불어 비교적 제작비가 싼 편에 속하는 장르다. 대개의 코미디가 배우의 개인기 또는 캐릭터 간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려한 배경이나 스펙터클한 CGI를 많이 쓸 필요가 없는 것. 그런데도 이 영화는 끝까지 간다. 시간 여행과 평행 우주라는 설정을 끌어들여 기어코 윌 패럴을 공룡의 시대로 던져놓고야 만다. 거대 공룡과 도마뱀 외계인들이 바글 거리는 세상. 늘어났을 게 불 보듯 뻔한 예산. 그러나 영화는 그에 집중하느라 정작 해야만 하는 것을 못해낸 모양새다. 최근 들어 유독 코미디 영화들을 많이 봤던 것 같은데, 코미디야말로 정말 만들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남을 웃긴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이냔 말이다. 그게 고품격 블랙 코미디든 저질 화장실 코미디든 간에 누군가를 진심

에어로너츠

By DID U MISS ME ? | 2020년 6월 11일 | 
모험물이 가장 재밌는 순간은 언제일까. 저마다의 다 다른 답이 존재하겠지만, 내게는 그것이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될 때' 또는 '그 모험이 절정에 올랐을 때'의 순간인 것 같다. 아니면 둘 다이거나. 뭐, 절정의 순간이야 꼭 모험물 아니더라도 대개의 영화들이 다 클라이막스 그 순간에 몰빵하기 마련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모험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레임은 정말 잘 연출해야하는 부분이지. 그 부분은 정말이지 잘 쌓아가야 하는 부분이거든. 그 전에 이 모험에 대한 설명과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분명하게 제시되어야 하고, '뭔가가 시작되는 느낌'을 켜켜이 잘 쌓아가야 비로소 진짜 모험이 시작될 때 확 재미있어지는 거. 최근 <트랜스포머> 1편 잠깐 곱씹으면서도 그 이야기 했었다. '뭔가가 시작되는 느낌

<겨울왕국2> 역시 명작의 감동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11월 21일 | 
2014년 1월 센세이션을 일으킨 월트디즈니 명작 <겨울왕국> http://songrea88.egloos.com/5787008 의 후속 <겨울왕국2>가 개봉되어 서둘러 관람하고 왔다. ​워낙 비쥬얼과 내용면에서 훌륭하여 찬사를 보내기 바빴던 전작에 이은 이번 작품도 가을의 단풍색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풍광과 꿈같은 동화 판타지의 멋스러움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어 한 순간도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다. ​안나 공주와 퀸 엘사의 어릴적 시절의 전설같은 옛 이야기를 시작으로 비밀스런 마법의 숲 전설이 펼쳐졌다. 동시에 1편의 익숙한 노래들을 변주한 경쾌하고 극적인 음악이 이어져 눈과 귀가 즐겁기만 했다. ​반가운 다섯 캐릭터 주인공 멤버가 본격적으로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하고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