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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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2011

By DID U MISS ME ? | 2021년 10월 6일 | 
개봉 당시에는 놓쳤던 영화인데, 왜 10여년이 지난 이제와서야 다시 보느냐. 그건 바로 감독 때문이다. 캐리 후쿠나가. 일본계 미국인으로 그 성씨부터가 눈에 확 띄는 이름인데, 다름 아니라 이 사람이 이번 <007 - 노 타임 투 다이>의 감독으로 선임 되었기 때문. 내가 알기로 지금까지의 <007> 시리즈에서 감독이 미국인이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이 영국인이었고, 유일한 외국인 감독으로 남은 게 마틴 캠벨과 리 타마호리. 검색해보니 둘 다 뉴질랜드 출신이더라. 하여튼. <노 타임 투 다이> 역시 원래는 영국인 감독 대니 보일이 주도 했던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제작자와의 견해 차이로 인해 그가 하차하고, 이후 후임자로 들어온 게 바로 캐리 후쿠나가인 것. 문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2011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1일 | 
올해로 딱 10년이 된 영화인데, 돌아보면 정말로 영타쿠들이 기절초풍 할 만한 라인업이었다는 게 대단하다. 스필버그 연출에 피터 잭슨 제작이라니. 여기에 스티프 모펫과 에드가 라이트, 조 코니시라는 각본 팀. 제이미 벨과 앤디 서키스 양강체제부터 다니엘 크레이그, 사이먼 페그 & 닉 프로스트 콤비까지 그 이름들을 읊는 것 자체로 레드 카펫이 되는 연기자들. 그리고 ILM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웨타 디지털의 퍼포먼스 캡쳐 기술로 마무리. 영화 좀 봤다 하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의 라인업이었던 영화. 이처럼 엄청나게 빛나는 이름들을 앞세운 영화임에도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했다는 게 아쉽다. 아니, 오히려 엄청나게 빛나는 이름들을 앞세웠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들의 존재가 더 아쉬워진다. 원작의 이

위드아웃 리모스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8일 | 
넷플릭스처럼 매달마다 쓰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마존 프라임 가끔씩 봤거든? 근데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제대로 본 오리지널 작품이 <더 보이즈> 시즌 1이랑 <사운드 오브 메탈> 뿐이었음. 그게 아까워서 였을까, 이번에 아마존 오리지널로 새로 나온 <위드아웃 리모스>는 그래서 더 꼭 봐야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이었네. 팝컬쳐와 서브컬쳐를 통틀어 내가 거의 유일하게 관련 지식이 전무한 작품군이 딱 이 쪽이거든. 톰 클랜시 소설은 커녕 관련해서 만든 게임이랑 영화 다 제대로 경험해본 게 없음. 아, 엄밀히 따지면 <긴급명령>이나 <붉은 10월>, <썸 오브 올 피어스> 같은 영화들은 그게 톰 클랜시 소설 원작인 걸

로켓맨, 2019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9일 | 
실존하는 유명 뮤지션의 일대기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아류 기획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덱스터 플레쳐도, 불명예스럽게 퇴진한 브라이언 싱어의 뒤를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의 뒷마무리를 담당했던 감독이었지 않은가. 다만 개인적으로 좀 더 <로켓맨>이 불확실해 보였던 것은, 내가 엘튼 존을 잘 모른다는 데에 있었다. 물론 그의 삶에 대해서는 영화가 다 이야기해주고 있으니 별 탈 없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그의 노래들을 잘 모른다고. 기껏해야 <라이온 킹> 넘버들 밖에 모르는데... 하여튼 거기서 오는 불안감이 좀 있었다. 뭘 좀 알아야 즐길 거 아냐. 근데 존나 유치하지만 그럼에도 이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음악의 힘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