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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허상속에 갇히다

[곡성] 허상속에 갇히다

* 스포일러 있습니다. 그리고 재리뷰에요. 곡성은 다양한 목적이 섞여있는 영화입니다. 1. 시골 풍경, 무속신앙, 귀신 이야기를 중점으로 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재현 2. 절대적인 미스터리를 설계. 3. 미스터리를 통해 믿음의 취약점을 고발. 곡성의 스토리는 무언가 연결고리가 끊어져있고 모호하지만, 그 모호함이 주는 이야기의 엉성함이 오히려 이야기하려는 주제와 통해 있기 때문에 그 조차도 컨셉이라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진실을 갈구하며 살아갑니다. 사실을 알아야 어떤 것이 나에게 해가 되고 어떤 것이 나에게 득이 되는 지를 알아, 이를 운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장기적인 생존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실을 파

신석기 블루스 (Shin Suk-ki Blues , 2004)

신석기 블루스 (Shin Suk-ki Blues , 2004)

▶ 감독 : 김도혁▶ 출연 배우 : 이성재 (국선변호사 신석기 역), 김현주 (서진영 역), 이종혁 (법무팀장 신석기 역), 김창완 (나인철 역) ▶ 제작 국가 : 한국 이 영화 DVD 타이틀 설명에서는 거창하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현실 세태를 비판하는 페이소스 짙은 코미디 영화라고 한다. 물론 이런 점이 영화에서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과정을 그리기까지 개인적인 느낌은 억지스럽고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영화 장르의 특성을 살려 간간히 코믹적인 요소를 적절히 섞어서 웃음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뭐랄까. 그냥 아쉬운 영화다. 몇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뭐 심각한 건 아니고- 내가 영화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봐 주면 좋겠다.) 첫번째, 김현주가 연

미국식 막장드라마 [콜로설]

미국식 막장드라마 [콜로설]

[콜로설]은 매우 많은 이야기와 설정을 배합하고 있습니다. 사이코 스릴러와 코미디, 로맨스 그리고 괴수 액션, 재난물, 영웅물의 서사가 이 영화에 한꺼번에 들어가 있는데 놀랍게도, 전혀 산만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것을 배합했지만 교집합이 되는 요소를 합치고 관객에게 친숙하게 느껴질 부분은 굳이 설명하지 않는 등, 정리를 잘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특히, 터질 듯 터지지 않는 그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하는 씬부터, 고향 친구들의 도 넘은 환대는 주인공으로서는 고맙긴 한데 너무 도넘은 태도인 것 같아 수상한 느낌이 들죠. 거기서 부터 이 영화는 [로즈마리의 씨]나 [겟 아웃]의 친절을 연상케 하며 스릴러의 전조를 느끼게 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가지고 갑니다. 하지만 불편하

베이비 드라이버 (2017) 트레일러

일단 제가 에드가 라이트 성애자라는 사실을 이해하셔야 이 포스팅을 보실 때 마음이 편할 겁니다. 그러니까... 팬보이 말이죠. 얼마나 망가진 영화고 호불호가 갈리든 그걸 온전히 사랑하는 미친 사랑말입니다. 일단 신작이 베이비 드라이버라고 했을 때 기대되면서도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이름가지고 장난치려고 제목을 그리 붙였을 줄이야. 근데 케빈스페이시와 제이미폭스가 나오니 자꾸 [직장상사2]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군요. 여튼 에드가 표 영화의 특성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빠르고 섹시하게 흐르는 액션과 터지는 말장난. 한편으로 뭔가 젊은 영화라는 느낌이 드는데요. 적들이 중년남성들이라 그에게서 도망치는 젊은이들의 일탈같은 느낌이 섞여 있기 때문일 겁니다. 사랑, 반항, 도주. 생각해보면 젊은 타겟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