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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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중독에 관한 영화인데 저속하지 않은 '셰임Shame'
일반적인 영화에서 베드신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게 되지요. 누군가와 함께 영화를 본다면 안절부절 눈 둘 데를 못찾기도 하고요. 어쨌거나 야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더라고요. 섹스 중독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래서 청소년 관람불가인데다가, 꽤 많은 정사씬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야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베드신이 야하게 느껴지려면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끈끈한 교감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감정들이 빠져있어 오히려 공허한 영화 '셰임(Shame)'입니다. 영화의 첫 장면이 바로 저 포스터의 장면입니다. 처음에 전 시체인 줄 알았어요. 격렬한 정사 중에 사망을 했거나 그런 것이 아닐까.. 그런데 잠시 후 그 시체(?)는 일어나 씻으러
쉐임... 마이클 파스빈더
이 배우 리들리 스콧 영화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부터 느낀 게 할리우드남자처럼 생기진 않았다, 이름부터 독일 남자잖아... 유럽 남자들 중에는 영국남자들의 윤곽이 좋긴 하지만 독일의 경우는 이렇군. 하지만 피부 관리 좀... 그럼 훨씬 잘 생길 텐데, 그리고 매력적인 머리색깔과 눈색깔 넓은 이마와 굴곡있는 코... 모두가 너무너무 섹시하다.. 정도. ㄲㄲㄲㄲㄲㄲㄲㄲ깔깔 이 남자가 [쉐임]에서 섹스중독자를 연기했다. 영화는 그냥저냥. 소통에 서툰 현대인들의 건조한 초상을 연기하며 중독적이고 도피적인 섹스로 대화하고자 하지만 종점은 같다. 동생에게 연민과 사랑을 느끼지만 역시 방법을 몰라. 바흐가 흐르는 가운데 도심을 달리는 마이클 파스빈더 비주얼은.. 극치였으나 시퀀스 자체는 클리셰가운데 클리셰였다. 이걸 또
![[Shame] 관계로 행복해지는 사람 혹은 불행해지는 사람](https://img.zoomtrend.com/2013/05/22/d0115920_519b776d3b734.jpg)
[Shame] 관계로 행복해지는 사람 혹은 불행해지는 사람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감정의 교류와 가까워질 수록 불행해지는 남자와, 그 교류의 질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 교류 자체 없이는 살 수 없는 여자가 있다. 그리고 이 오누이의 가정사가 어떻든(분명, 문제가 있는 가족사일 것으로 추정되나) 그 둘은 서로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족'이라는 굴레 때문에 괴로워한다. 각자 다른 이유와 형태로. We are not bad people. We just come from a bad place.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다른 모습을 가졌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Shame (2011)
이번 주말에도 용케 보고싶던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어제는 연애의 온도, 오늘은 셰임. 신기하게도 한국 개봉일이 어제였네. 뭔가 개운치 않았던 부분들때문에 웹을 뒤져보다 알았다. 심지어 영문리뷰들도 뒤져봤지만 별로 속시원해지는 내용이 없다. 나의 심각한 오독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해한게 맞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자연스레 알게될 때까지 포기. 트레일러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캐리멀리건 전작들로 비유를 하자면 드라이브 같은 고독한 화면과 사운드에, 네버렛미고에서처럼 아릴 정도의 슬픔과 고통에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너무 변태같은가. 마이클 패스밴더는 엑스맨으로 처음 알게 됐고, 난 제임스 맥어보이 빠라서 다른 여성관객들처럼 홀랑 반해보지도 않았기 때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