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e (2011)
By 하늘과 바람과 꿀우유 | 2013년 5월 12일 |
이번 주말에도 용케 보고싶던 영화들을 볼 수 있었다. 어제는 연애의 온도, 오늘은 셰임. 신기하게도 한국 개봉일이 어제였네. 뭔가 개운치 않았던 부분들때문에 웹을 뒤져보다 알았다. 심지어 영문리뷰들도 뒤져봤지만 별로 속시원해지는 내용이 없다. 나의 심각한 오독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이해한게 맞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자연스레 알게될 때까지 포기. 트레일러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캐리멀리건 전작들로 비유를 하자면 드라이브 같은 고독한 화면과 사운드에, 네버렛미고에서처럼 아릴 정도의 슬픔과 고통에 처연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아름답다고 느낀 것은 너무 변태같은가. 마이클 패스밴더는 엑스맨으로 처음 알게 됐고, 난 제임스 맥어보이 빠라서 다른 여성관객들처럼 홀랑 반해보지도 않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