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스트: 536
Tags

Posts

536 posts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9일(日)

Sebastian's Tavern|2015년 8월 21일

이전 글: 시원한 강원도 여행기 - 8월 8일(土) (2) 모텔에서 맞는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주섬주섬 집어먹던 과자의 흔적과...아침으로 먹을 컵라면이 보입니다. 뭔가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왔습죠(...)뭔가 놀러왔을때 만의 즐거움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떠날 여행길을 더 즐겁게 해줄 물건들입니다. :) 저만 치즈라면...헤헤... 나이프가 이렇게나 일상생활에 쓸모가 많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먹는데, 뭐 나쁘지 않더군요. 치즈라면 같은 맛도 나고... 아니 클림트를 왜 뉘여 놨어;;; 누워있는 클림트의 '키스' 를 뒤로하고 모텔에서 체크아웃 했습니다. 처음 일행이 움직인 곳은 아야진에서 멀지 않은 '청간정' 이었습니다.아침부터 태양이 작렬하는.... 저 계단을 오르면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5일차 _ 돌마바흐체 궁전, 쿰카피 거리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5일차 _ 돌마바흐체 궁전, 쿰카피 거리

7월 첫날이다. 내일 비행기를 타야 하니까, 이 날이 하루 온전히 있는 마지막날이다. 새벽 3시에 화장실에 갔다가 정전을 경험했다. 변기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천지사방이 깜깜해졌다.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도 내 손이 안보였다. 더듬더듬 휴지를 찾고, 닦고, 휴지통에 버리고, 손씻고...그 모든 걸 눈이 아닌 촉감에 의지했다. 터키는 전력이 약해서 정전이 자주 된다고 하던데, 새벽 3시에 화장실 안에서 경험하기에 좋지는 않았다.-.-;;아침에 일어나, 드디어 단골로 인정받고 사온 따끈한 에크맥을 맛있게 먹고, 2대 2로 찢어져 출발했다. 해리와 나는 돌마바흐체 궁전에, 언니와 도빅은 탁심에 갔다가 이스탄불 현대미술관에서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나는 오르한 파묵의 소설 을 읽고 다음에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넷째날 _ 귤하네, 예레바탄, 이집션 바자르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넷째날 _ 귤하네, 예레바탄, 이집션 바자르

6월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오늘 일행들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가기로 했다. 나는 그 사이에 느긋하게 귤하네 공원에서 책이나 읽다가 점심 때 만나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다들 여행의 피곤이 쌓여서 아침 밥도 잘 먹지 못했다. 어젯밤에 남겼던 통닭을 오늘 아침에서 거의 먹지 못하고, 결국 그 통닭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일행들이 나가고 나는 설거지를 하고, 침대 위에서 에어컨 바람 쐬면서 뒹굴뒹굴하다가 9시반이 넘어서 어슬렁거리며 일어나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트램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카르트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10TL내고 카르트를 다시 샀다. 쩝.귤하네 공원역에 내려 귤하네 공원으로 들어갔다. 아침 10시의 공원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공원은 사람들을 맞기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었다.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2 _ 피에르로티 언덕, 슐레마니예 모스크

[두번째 터키] 이스탄불 셋째날2 _ 피에르로티 언덕, 슐레마니예 모스크

피에르로티 찻집에서 바라보는 골든혼의 풍경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 바로 몇계단 위에 빨간색 체크무늬 테이블보를 씌운 테이블들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유명한 피에르로티 찻집이다.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로티가 이곳을 좋아해 매일 이 언덕에 앉아 있었다고, 피에르로티 언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테이블들이 빼곡히 언덕에 자리 잡아 골든혼을 바라보도록 놓여 있고, 파라솔이 없는 곳에도 무성한 나뭇잎이 그늘을 만들어, 덥지 않게 앉아 있도록 도와준다. 아직 오전이라 손님들이 절반도 차지 않았고, 좋은 자리(제일 앞줄)도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아무 것도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는 제일 앞줄에 앉아 터키쉬 커피를 한잔 시키고, 골든혼을 바라보면서 셀카찍기, 여행기 작성, 독서 등등 온갖 허세를 다 떨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