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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 posts![[두번째 터키] 아래서 보는 벌룬](https://img.zoomtrend.com/2015/07/29/e0011813_55b885c6da208.jpg)
[두번째 터키] 아래서 보는 벌룬
카파도키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평소처럼 새벽 3시에 또 북소리 때문에 깼다. 한밤과 새벽에는 에잔 소리가 나는데, 새벽 2~3시경에는 에잔 소리가 아니라 북소리가 난다. 북소리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데, 동네를 돌아다니며 북을 치고 다니는 느낌이다. 카파도키아에서도 그랬고, 이스탄불에서도 그랬다. 매일 새벽 2~3시에 북소리를 듣고 "아아아악~"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베개에 귀를 파묻길 여러번 했는데, 다녀온 다음 도빅이 알아본 결과, 그 북소리가 "이제부터 해가 뜨면 못 먹어요. 마지막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하고 알려주는 북소리란다. 라마단 기간에만 치는 한시적인 북이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왜 그런 말도 안되는 시간에 온 동네 다 깨우는 소음을 유발하는지 의문이 풀렸고, 신기하면서
![[두번째 터키] 우리동네 구경 & 괴레메 선셋 포인트 (야경)](https://img.zoomtrend.com/2015/07/29/e0011813_55b87cf9c1f0d.jpg)
[두번째 터키] 우리동네 구경 & 괴레메 선셋 포인트 (야경)
내일 아침이면 카파도키아를 떠난다. 아쉬워서 숙소에 들어가기 전 혼자 동네 산책을 좀 했다. 우리 숙소도 제법 오르막에 있지만, 우리 숙소 뒤로도 동굴호텔과 숙소들이 많았다. 새로 짓는 공사판도 많고, 짓다가 멈췄는지 폐허가 된 곳도 많았다. 먼저 우리 숙소(타스코낙 호텔) 옥상에서 보이는 풍경. 로즈밸리와 숙소 식당(차양 쳐진 곳) 동네 내려가다 보이는 흔한 골목길 풍경. 집과 기암괴석이 하나가 되어 어우러진다. 골목 곳곳에 저런 블록벽돌들이 쌓여 있고, 짓다만 곳들이 보인다. 내려가는 골목 우리동네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자미. 문틈으로 들여다보면 묘지도 있고, 고요한 게 분위기 좋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이제 곧 우리 호텔이 나타나겠구나 싶다.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쓰레기통(재활용통). 짓고 있는 건
![[두번째 터키] 아바노스 _ 세트장 같았던 도자기 마을](https://img.zoomtrend.com/2015/07/28/e0011813_55b6cc49d0b17.jpg)
[두번째 터키] 아바노스 _ 세트장 같았던 도자기 마을
괴레메 야외 박물관, 로즈밸리, 벌룬 투어까지 하고 나니 반나절 정도 시간이 남았다. 괴레메 근처에 아바노스라는 마을이 있는데,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공장에서 떼오는 게 아니라 실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은 좀 비싸지만 괜찮은 터키 도자기를 구입할 사람은 가보라고 되어 있었다. 우리는 도자기를 사러 간다기 보다 도자기 마을을 구경하러 갔다.오전 11시쯤 한갓진 우리 동네를 내려와 돌무쉬 정류장으로 갔다. 택시 아저씨게 물어봤더니 아바노스행 버스는 인포메이션센터 뒷편에서 타면 된다고 하신다. 가보니 사람들이 제법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는 금방 도착했고, 우리는 4명이 9TL을 내고 버스 맨 뒷자리에 일렬로 탔다. 로즈밸리를 뒤로 하고, 차우쉰을 지나 아바노스에 내렸다. 가는 길에 '아바노스 000'라고
![[두번째 터키] 구름 속의 벌룬 투어](https://img.zoomtrend.com/2015/07/25/e0011813_55b34bc0730e3.jpg)
[두번째 터키] 구름 속의 벌룬 투어
내가 이번 여행 가서 호불호가 완전히 바뀐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에잔소리다. 하루에 5번, 기도할 시간을 알려주는 교회 종소리 같은 것. 예전 터키 여행에서 들었던 에잔 소리는 너무나 애잔하고 구슬퍼서 참 듣기 좋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들은 에잔소리들은 하나같이 시끄럽고 신경 거슬렸다. 왜 그런고 곰곰 생각해보니, 첫번째 여행 숙소는 교회와 멀어서 그 소리가 아련하게 들렸었다. 심지어 나는 에잔 소리가 연주음악이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보니 사람이 부르는 노랫소리, 일종의 찬송가 같은 거였다. 근데 그게 어떤 노래는 너무 트로트스럽고, 어떤 노래는 너무 시끄러웠다. 목소리도 제각각이었다. 모든 숙소가 교회 근처라, 새벽 2시에 에잔 소리 들으면 잠이 홀딱 깬다. ㅠ.ㅠ(<-- 에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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