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로버트 드 니로 / 데이빗 O. 러셀 나의 점수 : ★★★★★ 정신이 제대로 박힌 인물들이 없다. 그나마 논리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것은 가족을 중재하는 어머니이지만, 그녀 혼자서는 버겁다. 정신병원에서 갓 나온 주인공은 허황된 망상을 놓지 않는 행태가 병세가 여전하고, 아버지는 미신과 확률을 맹신하는 도박꾼이다. 여기에 쓸데없는 예의 따위 차리지 않고 자의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는 시니컬한 여자가 등장한다. "당신의 러브멘탈은 안녕하십니까"라는 허섭스러운 캐치프레이즈는 이 영화가 로맨틱 코메디인양 포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를 실제로 보면 그보다는 가벼운 터치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드라마에 더 가깝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결과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