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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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016): 두 번째가 더 좋았던 주토피아.

주토피아(2016): 두 번째가 더 좋았던 주토피아.

일본에 먹으러가자.|2016년 2월 25일

영화를 보는 내내 주디를 사람으로 그린다면 어떤 인종으로 그려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인종과 성별 차별에 대한 우화인 주토피아에서 닉이 백인 남성이라면 주디는 어떤 인종일까 고민하다가... 이 작품이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키 마우스로 유명한 디즈니는 의인화된 동물 캐릭터로 세계 제일입니다. 그런데 디즈니의 동물 의인화는 별로 생각하고 만들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옛날이라도 문제의식이 있었다면.이런 아이러니한 그림은 안 나왔을테니 말입니다. 정말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그림인데 원래 디즈니 캐릭터의 정체성은 동물의 탈을 쓴 인간이라고 봅니다. 인형 탈을 벗으면 사람이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주토피아는 다릅니다. 정말 두 발로 서서 걷고 말하는 동물이 나옵니다. 어떤

주토피아

주토피아

한줄 평 : 나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꼭 보여주고픈 영화 방대한 세계관 주토피아에 대한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가 컸다.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 세계관을 차곡차곡 정리하고 쌓아나가는 것. 이 자태를 보고 이 인간들이 무슨 게임 만드나, 애니메이션 주제에 세계관을 그렇게까지 짜서 뭐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었다. 솔직히 주디가 주토피아에 들어서기 전까지 그런 생각이 가장 컸고, 입성하고 첫 근무하는 부분까지 그 생각이 이어져 있었다. 가장 큰 부정적인 생각은 그렇게 짜서 분명히 다 활용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었다. 결론은 내가 정말 틀렸다. 아니... 동선을 어찌 그리 잘 짜놨는지, 주인공들의 동기에 따른 의식의 흐름(추

주토피아 - 미국 인종갈등에 던지는 디즈니의 메시지

주토피아 - 미국 인종갈등에 던지는 디즈니의 메시지

※ 본 포스팅은 ‘주토피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찰을 꿈꿔온 토끼 주디는 경찰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주토피아의 경찰서에 배치됩니다. 주차 단속원으로 발령받은 주디는 사기꾼 여우 닉을 설득해 연쇄 실종 사건을 자의적으로 수사합니다. 토끼와 여우, 한 팀이 되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맹수와 초식동물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주토피아를 배경으로 합니다. 동물이 현실 세계의 인간 못지않은 능력을 지닌 세계관으로 ‘굿 다이노’의 설정과 유사합니다. ‘굿 다이노’에서 인간은 진화가 덜 되어 언어 사용이 불가능한 존재였는데 ‘주토피아’에서는 인간은 배제되어 있으며 인간과 친밀한 동물인 개와 고양이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쥐는 주토피아 내부에

주토피아 - 동물덕후 디즈니의 백년 내공

주토피아 - 동물덕후 디즈니의 백년 내공

디지털 2D로 봤습니다. 3D 상영도, 아이맥스 상영도 없어서 선택지가 없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원래 상영 포맷에는 3D가 있는 것 같단 말이죠. 3D 상영은 없어도 4D 상영은 있긴 하고, 영상적으로는 가장 멋진 초반의 주토피아 진입부를 포함해서 3D 효과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은 부분들이 여럿 보였거든요. 디즈니가 지난 세기부터 쌓아온 내공이 폭발하는 작품입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동물덕후였죠. 동물덕질의 최전선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왔고 주토피아 역시 그 역사의 첨단부를 써나갑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동물 하나하나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잘 살려놔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질리질 않습니다. 심지어 짧게 지나가는 엑스트라들마저도 말이지요. 충분히 비중을 받은 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