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 동물덕후 디즈니의 백년 내공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6년 2월 24일 |
디지털 2D로 봤습니다. 3D 상영도, 아이맥스 상영도 없어서 선택지가 없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원래 상영 포맷에는 3D가 있는 것 같단 말이죠. 3D 상영은 없어도 4D 상영은 있긴 하고, 영상적으로는 가장 멋진 초반의 주토피아 진입부를 포함해서 3D 효과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같은 부분들이 여럿 보였거든요. 디즈니가 지난 세기부터 쌓아온 내공이 폭발하는 작품입니다. 그들은 오래 전부터 동물덕후였죠. 동물덕질의 최전선에서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왔고 주토피아 역시 그 역사의 첨단부를 써나갑니다.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동물 하나하나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잘 살려놔서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질리질 않습니다. 심지어 짧게 지나가는 엑스트라들마저도 말이지요. 충분히 비중을 받은 캐
주토피아
By Spodery | 2016년 2월 25일 |
모르겠다. 일단 기대치가 너무 높았었고 더빙인지 모르고 예매한데다가 뒷자리에 시끄러운 미취학 아동들과 그걸 방치하는 부모들까지 합세해서 뭐랄까 온전히 영화를 관람할 상태가 아니었을 지도.. (영화 내용이 조금 있슴니당) 영화를 보면서 계속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올라서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었다. 하루 지난 오늘 기억에 남는 건 포식자들이 불쌍하다..정도? 왜 그들은 본능을 억누르고 살아야 할까. 그것이 과연 자의에 의한 것인가? 혹시 내가 이해를 못한 부분이 있는 건가? 아니 진화가 거듭되면 사자가 풀을 먹고 살 수 있는 거야??? 저 정도로 진화된 주토피아에서도 토끼가 전자렌지에 레토르트 당근을 데워 먹을 정도의 설정이라면 사자도 분명히 고기 좋아할 거 같은데.. 영화는 역차별에 대한
2월-3월초까지 본 영화들과 짧은 감상들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3월 6일 |
영화를 보고 한줄이라도 꼭 남기자는 다짐을 위해.... 2월 그리고 최근에 본 영화들 한꺼번에 짧은 감상 쓰기.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상영회) 대학생 때 MT 갔다와서 이걸 보고, 난 MT 갔던 펜션에서 도끼 든 잭 니콜슨 아저씨한테 쫓기는 꿈을 꾸었더랬다. 잭 니콜슨 아저씨가 영화에 나왔던 것처럼 도끼로 문짝도 뜯었더랬다. 영화를 보면서도 무서웠지만 꿈에 나왔던 기억 때문에 더더욱 무서운 작품이 되었는데, 스크린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욕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보았다. 처음 봤을 땐 무심코 넘겼던 카메라워크에 새삼 놀랍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유스 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많이 했나보다. 다만 배우들의 연기와 스위스의 장엄한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는 잊히질 않는다. 당신을 기다리는 시
[영화] <주토피아(Zootopia), 2016>
By Always Autumn | 2016년 3월 31일 |
Zootopia 이런걸 우화라고 하지?! 귀엽지만 생각해 볼 거리를 툭툭 던져주는 쥬토피아. 내가 애니메이션을 별로 보지 않는 이유는1)현실성 결여2)정반합의 일관된 교훈적 결말 이었는데, 이 정도면 애니메이션이 다른 별 볼일 없는 상업 영화보다는 훨씬 돈 값을 한다고 생각한다.역시 애니메이션은...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