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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 고여있는 빗물같은 영화 '인사이드 르윈'
황사에 미세먼지에, 봄같지 않은 조금 우울한 날. 이런 날에 어울릴 법한 영화가 있습니다. 비오는 날이라고 친다면 시원한 소나기가 아닌 기분 나쁘게 부슬부슬 우산을 써도 젖는 그런 비일 것 같고요. 바로 '인사이드 르윈'입니다. ** 스포일러 꽤 많습니다. 얼핏 보면 음악 영화인 것 같은 인사이드 르윈. 만일 음악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거나 지루할지도 몰라요. 왜 흔히 예상되는 그런 것 있잖아요. 무명의 음악가가 고생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포텐이 터져 성공을 한다던지, 혹은 삶의 어떤 계기를 겪으면서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낸다던지.. 그런데 이 영화 속의 노래들은 전혀 그런 계기가 되어주지 못하지요. 그냥 르윈의 남루한 삶과 일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필터가 되지요. (그렇다고 음악이 좋지 않은 건 아니에요.

<인사이드 르윈> 가슴으로 쌓여지는 무명 가수의 감성 그리고 해학
전세계 평단의 만점세례와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등 유수의 영화제 노미네이트된 코엔 형제(에단 코엔, 조엘 코엔-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브레이브) 감독의 첫 번째 음악 영화 을 혼자 감상하고 왔다. 우중충하고 쓸쓸한 가사와 곡조로 된 곡을 주인공 르윈(오스카 아이삭)이 카페에서 연주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세상사에 초월한 듯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쿠스틱 기타의 은은한 반주에 청아한 목소리의 포크송이 내내 흘러 클래식음악을 하는 내게 남다른 감흥과 가슴으로 차곡차곡 쌓여지는 진한 파동이 대단했다. 무일푼 무명 가수와 우연치 않게 동행하게 된 고양이의 측은하고 기묘한 여정이 시작되고, 후줄근하고 칙칙한

어거스트 러쉬
책은 아니지만 '하나의 문학으로 보고 영화를 읽었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뮤직뮤비. 흔히들 잔잔한 OST에 따스한 내용으로 영화를 추천하곤 한다. 그렇게 추천을 받았고. 친구에게 무척이나 잔잔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드라마적 영화라고 추천을 받았는데 권유의 2~3년은 더 될 즈음에 봤던 것 같다.. 하하 미안 근육만이 힘은 아니다. 옛날이야기처럼, 그 무서운 맹수인 호랑이를 그저 곶감만으로 쫓아 낼 수도 있고 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속담이 긍정의 힘이 가진 위력을 후손들(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물론 사실 그 상황엔 '必死' 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점은 '긍정의 힘'이라는 것이다. 한 일화로백성들에게 위로 차원으로 어떤 용기의 말을 해줄까 고민하던 덕 많은 왕에

<안녕?! 오케스트라> 꼭 만나야 할 진짜 눈물과 감동 이야기
세계적 비올라 연주가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용재 오닐과 각기 다른 외모와 개성을 지닌 안산에 사는 다문화 가족의 천방지축 아이들 24명이 만나 오디션부터 오케스트라 공연까지의 과정과 눈물과 감동의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를 친구와 보고 왔다. 이미 TV로 방영되었던 프로그램이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 예술 프로그램 결선에 진출해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어느 드라마나 영화와 견줄 수 없는 진한 감동과 뜨거운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었다. 첫 만남에서 용재 오닐의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에 금새 눈빛이 빛나는 아이들에게서 음악만이 가능한 놀라운 소통의 힘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음악을 통한 인생의 소중한 공부가 시작된 아이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