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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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필름 현상과 인화하는 방법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8월 5일|사진

지난주에 지금은 전시회가 끝난 라는 전시회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봤습니다. 경복궁에 있는 이 민속박물관은 리모델링을 해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참 많이 하네요. 지금은 많이 사라진 사진관 사진관이 많이 줄었습니다. 디카 시대에 무슨 사진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사진관을 찾은 2가지 목적 중 사진 현상 인화는 사라졌지만 증명사진 촬영은 여전히 사진관이 좋습니다. 간단한 포토샵 보정도 해주기도 하죠. 사진관은 증명사진, 가족사진 찍어주는 곳이기도 하고 출장 촬영을 요청하면 행사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저도 사진관 가본 지 꽤 오래되었네요. 10년 전에 가봤나? 증명사진 촬영할 때만 빼고 안 가고 그 마저도 지하철에 있는 3분 포토를 이용하는 게 더 편할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사진관 증명사진이 비싸도 좋은 카메라 전문가가 촬영하는 사진이라는 잇점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 에서는 전시회 끝물에 암실을 구현해 놓았습니다. 순간 대학교 시절 사진 동아리 암실이 떠올랐습니다.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동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암실의 재미를 알게 된 후 참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필름 현상 먼저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필름은 흑백 필름, 컬러 필름, 슬라이드 필름이 있었는데 흑백 필름이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현상 인화 과정도 컬러 필름보다 덜 복잡해서 주로 사진동아리에서 많이 사용했습니다. 필름을 현상하려면 어두워야 합니다. 필름은 카메라에서 잠시 동안 바깥 풍경을 담은 이미지를 셔터스피드 대로 노광을 합니다. 필름에는  빛에 반응하는 감광재라는 화학물질이 발라져 있어서 다 촬영한 필름을 꺼낼 때는 암실에서 꺼내야 합니다. 아니면 암실백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암실에서 작업했지만 후배들은 암실백을 사서는 그 안에서 손만 집어넣고 조몰락거리면서 현상을 깔끔하게 하더라고요. 당시는 문명의 신기였죠. 암실에서 필름을 깝니다. 필름통 안에 들어 있던 필름을 빼내려면 손으로 빼내긴 어려워서 벽에 대고 필름통에 튀어나온 부분을 대고 치면 밑 뚜껑이 튀어나가고 말려 있는 필름이 나옵니다. 이후 필름을 릴에 감습니다. 필름을 릴에 감는 이유는 필름에 현상액에 담가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필름에 현상액에 넣고 현상을 하려면 릴레 감아야 다른 필름과 겹치지 않으면서 필름 현상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이 릴에 필름을 감는 것이 초보자들은 꽤 어렵습니다. 특히 철로 된 릴은 더 어려웠죠. 그래서 초보자들은 플라스틱 필름 릴이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 플라스틱 릴은 필름을 상단에 삽입하면 양손으로 잡고 앞뒤로 움직여주면 필름이 쑥쑥 들어갑니다. 초보자들은 연습용 필름으로 눈으로 보면서 수 없이 연습을 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암실에 들어가기 전에 동아리 실에서 필름 릴 감는 방법을 연습시켰습니다. 필름이 감긴 필름 릴을 필름 현상 탱크에 놓고 현상액을 붓습니다. 현상액은 온도에 따라서 현상 시간이 있기에 타이머를 맞춰 놓고 현상을 합니다. 현상액을 넣은 후 뚜껑을 닫습니다. 보통 3분 내외로 현상을 합니다. 처음에는 현상액이 필름에 잘 묻게 탱크를 위아래로 뒤집어 주는 교반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현상이 끝나면 현상액을 따라내고 정지액을 넣어줍니다. 현상액은 몇 번 더 사용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하세요.  정지액은 그냥 물입니다. 물로 세척하는 과정이죠. 정지액도 교반 작업을 하고 한 8분 동안 정지액이 필름에 묻은 현상액을 제거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정지액은 냄새가 좋지 않아서 암실에 안 들어가려는 후배도 많았습니다. 화학 약품들이고 암실이 어두워서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롤 형태의 긴 필름을 말려줍니다. 건조 과정에서 스퀴즈라고 하는 필름 위에 있는 물을 제거하는 도구가 있는데 이거 잘못 사용하면 필름에 긴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보니 사용하지 않으면서 건조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건조한 필름은  필름 스크랩 북에 5칸씩 잘라줍니다. 필름은 음영이 반대로 되어서 상이 맺힙니다. 슬라이드 필름 그러나 슬라이드 필름은 사진 그대로 담기죠. 이 슬라이드 필름은 인화 목적이 아닌 슬라이드 쇼를 보여줄 목적으로 환등기라는 빛을 쏴서 영사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사진처럼 담깁니다. 16mm 필름 참고로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KBS TV 문학관 드라마는 16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하네요. 실내에서는 ENG로 찍고 야외 촬영은 16mm 필름으로 촬영했더라고요. 그래서 때깔이 일일드라마와 달랐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용 필름인 영사 필름과 사진 필름이 다른 점은 영사기는 상하로 흐르면서 촬영되지만 사진은 좌우로 이동하면서 촬영되는 것이 다릅니다. 사실 영화용 롤필름이 나온 이후에 이 상하로 이동하는 필름을 좌우로 이동하게 만든 것이 사진 필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35mm 필름 포맷이 그대로 풀프레임 미러리스, DSLR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필름 루페 촬영된 모든 사진이 인화되는 건 아닙니다. 초점이 나간 사진, B급 사진은 인화되지 못합니다. 인화에는 돈이 들어가기에 루페라는 확대경을 통해서 필름을 자세히 봅니다. 아니면 밀착 인화라고 필름 전체를 인화지 바로 위에 올려놓고 잠깐 노광을 준 후에 인화를 한 후에 그 인화된 걸 보면서 크게 뽑을 사진을 고릅니다. 이 셀렉팅 과정을 통해서 어떤 사진은 인화하지 않고 어떤 사진은 사람 수 대로 인화를 합니다. 우리가 여행 가서 촬영한 필름을 맡기면서 사람 수대로 뽑아주세요라고 할 때 사진관 아저씨는 현상된 필름을 보고 사람 수를 파악하고 사람수대로 인화를 합니다. 암실 작업의 꽃 인화 현상은 재미없습니다. 그러나 인화를 하려면 현상을 해야 합니다. 인화는 정말 꿀잼입니다. 인화를 하려면 인화기가 필요로 합니다. 선배들이 오래된 인화기를 돈을 모아서 교체해 줄 때의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게 선배들의 힘이고 고마움이죠. 덕분에 2학년이 되어서 새삥 흑백 인화기 잘 사용했네요. 인화기는 컬러 인화기는 비싸고 복잡해서 흑백 인화기를 사용했습니다. 인화기의 손잡이를 잡고 위로 올리고 내리면서 출력 사진 크기를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위로 올리면 사진이 커지고 내리면 사진이 작아집니다. 먼저 인화를 하려면 붉은 등을 켭니다. 인화지가 붉은색에 감응을 하지 않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죠. 이 붉은 등은 인화지를 꺼낼 때만 켜면 됩니다. 인화지를 바닥에 올려 좋기 전에는 일반 조명 켜도 됩니다. 먼저 인화기 중간에 빈 공간에 캐리어를 뺀 후에 필름을 캐리어에 장착합니다. 캐리어는 35mm 캐리어와 중형 필름 캐리어가 따로 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캐리어가 빠진 상태로 있네요. 그렇게 필름을 고정할 캐리어를 장착을 합니다. 그리고 붉은 등을 켠 상태에서 인화지를 바닥에 깔아 놓고 인화 등을 켜서 노광을 합니다. 인화 노광 시간도 오래 하면 사진이 검게 나오고 짧게 하면 희멀건하게 나옵니다. 따라서 노광 시간이 중요합니다. 노광을 하면 음영이 반전된 필름을 통해서 인화지에는 우리가 본 그대인 다시 음영이 반전되어 인화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머리카락은 필름으로 볼 때는 하얗게 담깁니다. 반면 얼굴은 좀 검게 나오죠. 그런데 이 필름 위를 인화기 인화 등이 빛을 쬐면 하얀 머리카락 부분은 빛 통과가 많이 되기에 머리카락에 노광이 더 많이 되고 검은 얼굴은 빛이 덜 통과됩니다. 인화지는 빛을 많이 쬐면 쬘수록 검은색으로 나오고 덜 쬐면 하얗게 나옵니다. 즉 필름의 반전된 음영이 인화 과정에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사실 중요한 사진은 인화 노광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노광 시간을 감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노광을 합니다. 테스트 인화지를 잘라서 인화기 밑에 올려놓고 노광 시간을 달리해서 노광 합니다. 그리고 인화를 해보고 가장 적당한 노광 시간을 적어 놓고 그 노광 시간에 맞게 노광을 합니다.  참 불편하죠. 그런데 이게 또 인화의 맛입니다. 그렇게 노광 된 인화지를 인화액에 담급니다. 이때가 바로 인화의 꽃이자 필름 사진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인화액에 담그면 희멀건한 인화지 위에 사진이 피어오릅니다. 이 순간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노심초사하면서 사진이 잘 나올까 하는 걱정부터 잘 나오면 내적 소리를 지르기도 하죠. 인화액에서 사진이 피어오르면 사진을 꺼내서 정지액(물)에 세척을 합니다. 인화액에 오래 담글수록 사진이 타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에 빼내야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살짝 탄 사진으로 나올 때 꺼내주면 딱 좋더라고요. 정지액에서 인화핵을 세척한 후에 사진이 빛을 받아도 변하지 않게 정착액에 담급니다. 정착액에 담가야 사진이 빛을 받아도 더 타지 않고 그대로 정착이 됩니다. 정착액에서 꺼낸 사진을 세척하는 과정이 좀 오래 걸립니다. 흐르는 물에 담가야 아주 좋다고 해요. 화학 약품이다 보니 물온도, 약품 온도가 중요하고 그 온도에 따라서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표를 만들어서 붙여 놓기도 했죠. 그렇게 세척한 사진은 건조를 합니다. 이런 필름 현상 인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꼭대기 층에 작은 암실이 있긴 하더라고요. 이 불편한 걸 누가 배우냐고 하겠지만 이 맛이 사진 중독에 빠지게 합니다. 쉽게 얻으면 쉽게 버려지듯이 요즘은 사진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쉽게 버려지다 보니 사진 소중한 걸 모르더라고요. 그럼 일부러 불편한 과정에서 기쁨을 얻는 것이 효용이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필름 사진, 필름 영화만의 필름 그레인은 디지털카메라가 절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최근에 본 2012년 영화 을 보면서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임을 바로 알겠더라고요. 하얀색을 표현하는데 필름은 은은한 빛이 나는데 디카는 이걸 재현 못합니다. 디지털 사진이 필름 사진을 뛰어 넘을 수 없는 필름 색감(필름 그레인)이란? 필름과 디지털 파일의 차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필름의 뛰어난 색 재현력과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표현하는 능력인 다이내믹레인지가 필름 카메라가 워낙 좋았지만 이제는 디 photohistory.tistory.com 그래서 불편해도 여전히 필름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사진작가들이 있습니다. 필름 그레인의 난반사는 디지털로 구현 못하니까요.

트리거 분노폭발 사회에 총을 던져주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발상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8월 3일|사진

흔히 그런 말을 하죠 '확 총으로 쏴 버릴까 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총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총기 소지는 불법이죠.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반인 남자들은 총을 다룰 줄 압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총기 소지가 미국처럼 합법이 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화가 참 많은 국민이 많아서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면 여기저기서 총격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총이 택배로 지급되면 어떻게 될까? 기발한 발상의 드라마 발상은 발칙하고 대담하면서 심플합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총기 소유가 합법화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합니다. 한국 사회는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경제 양극화가 극심한 나라입니다.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죠. 여기에 분노 사회라고 할 정도로 정치 양극화 세대 갈라 치기가 시행되고 있죠. 더불어 산다는 느낌보다는 벌레들과 함께 산다는 혐오감도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들의 남녀 갈등을 보고 있으면 나라가 망해도 뭐라고 할 말이 없겠구나 할 정도로 사회적인 갈등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 총을 쥐어주면 서로를 쏠까요? 는 이 아이디어를 10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연성의 빈틈이 꽤 많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드라마 는 개연성이 너무 허술한 구석이 많습니다. 또한 초반 진행이 너무 느립니다. 그냥 길바닥에 총을 던져 놓고 서로 총질하게 하면 될텐데 택배로 배송을 합니다. 이게 나쁜 설정은 아닙니다. 서서히 끌어올리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초반에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10부작이 아닌 5부작으로 압축하고 조폭 서사를 싹 제거하면 더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 겁니다. 저를 포함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3화에서 꺼버렸을 겁니다. 성범죄자가 소총 하나 들고 경찰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모습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경찰들이 총이 없는 것도 아니고 뒷모습을 보고도 도망치기 바쁩니다. 이런 빈틈은 수시로 등장합니다. 조폭들이 있는 건물에 총 한 자루 들고 돌격하는데 건물 안에서는 기관단총을 써야 함에도 소총을 들고 들어가는 허술한 모습에 눈을 질끈 감게 되네요. 대한민국 국민 반이 총을 쏠 줄 알고 총에 대해서 잘 안다면 그에 맞게 현실 고증을 잘 했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약합니다. 또한 경찰들이 너무 무능합니다. 이는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경찰은 아예 아무런 능력이 없는 무능 집단으로 묘사하는 모습도 납득이 안 갑니다. 아니 총기가 뿌려지는 걸 전혀 눈치채지도 잡지도 못하고 범인은 경찰이 없는 세상처럼 돌아다니는 설정 자체가 짜증스럽기만 하네요. 메시지는 좋은데 전달력이 꽤 떨어지는 드라마 는 현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순위 전세계 7위에 올랐습니다.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이 정도도 인기가 높은 성적이죠. 다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액션은 나름 볼만합니다. 특히 총을 맞은 시민들의 리액션은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 아닐까 할 정도로 리얼합니다. 그러나 스토리가 짜임새가 없습니다. 총기를 택배로 받고 그걸 실행하는 과정의 긴장감이 낮습니다. 총이 동시 다발적으로 뿌려진 것이 아닌 총을 들게 되는 인물들의 서사를 하나씩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느립니다. 총을 들 수밖에 없는 서사는 좋습니다. 보고 있으면 저렇게 당했으면 다 총으로 쏴 죽여도 시원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느리게 보여주는 이유가 총기 배포를 한 유흥주점 사장에게 맡겼는데 이게 너무 느리게 퍼지는 과정이 전체 이야기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조폭들 이야기는 이 드라마에서 제거했어야 합니다. 재미도 의미도 없는 조폭 서사 때문에 전체 이야기가 너무 헐거워졌네요. 메시지는 좋습니다. 지구 최강의 갈등 국가이자 분노 유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나라에서 말 대신 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은 아주 좋습니다. 몇몇 장면은 미국의 총기 사고를 보여주는 듯해서 미국 비판을 담은 것 같아 보였고요. 허무한 마무리 감독은 뭘 원했던 걸까? 감독은 권오승 감독으로 시나리오도 권오승 감독이 썼습니다. 몰입감이 없다 보니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하면서 겨우 다 봤네요. 6화를 차라리 1화에 배치해서 충격적인 내용부터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10화 장면을 2화에 배치하면 더 긴장감이 올랐을 겁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유추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긴장감이 뚝 떨어집니다. 김남길이 주인공이지만 별다른 활약도 연기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김영광의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총이 나오면 웬만해서는 꾸준히 긴장감을 낼 수 있음에도 집단 가해로 인한 피해자를 한 명씩 배치하다 보니 너무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네요. 피해자들도 중복되는 느낌도 들고요. 10화가 아닌 5화이고 피해자 중에 한 두 명은 빼고 조폭 서사를 빼면 더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10화에서 결말도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 연출 모두 평균 이하네요. 시즌 2가 나올 수 있는 복선을 깔았지만 그전에 시나리오 작가는 따로 고용했으면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경찰이 무능해도 이렇게 무능하게 묘사하는 건 좀 모욕적으로까지 느껴지네요. 시즌 2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소재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전문 작가를 고용했으면 하네요.

트리거 분노폭발 사회에 총을 던져주면 어떨까?라는 기발한 발상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8월 3일|사진

흔히 그런 말을 하죠 '확 총으로 쏴 버릴까 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총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총기 소지는 불법이죠.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 반인 남자들은 총을 다룰 줄 압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총기 소지가 미국처럼 합법이 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은 화가 참 많은 국민이 많아서 총기 소지가 합법화되면 여기저기서 총격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총이 택배로 지급되면 어떻게 될까? 기발한 발상의 드라마 발상은 발칙하고 대담하면서 심플합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총기 소유가 합법화가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합니다. 한국 사회는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경제 양극화가 극심한 나라입니다.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죠. 여기에 분노 사회라고 할 정도로 정치 양극화 세대 갈라 치기가 시행되고 있죠. 더불어 산다는 느낌보다는 벌레들과 함께 산다는 혐오감도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30대들의 남녀 갈등을 보고 있으면 나라가 망해도 뭐라고 할 말이 없겠구나 할 정도로 사회적인 갈등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 총을 쥐어주면 서로를 쏠까요? 는 이 아이디어를 10부작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연성의 빈틈이 꽤 많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드라마 는 개연성이 너무 허술한 구석이 많습니다. 또한 초반 진행이 너무 느립니다. 그냥 길바닥에 총을 던져 놓고 서로 총질하게 하면 될텐데 택배로 배송을 합니다. 이게 나쁜 설정은 아닙니다. 서서히 끌어올리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초반에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10부작이 아닌 5부작으로 압축하고 조폭 서사를 싹 제거하면 더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 겁니다. 저를 포함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3화에서 꺼버렸을 겁니다. 성범죄자가 소총 하나 들고 경찰서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모습이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경찰들이 총이 없는 것도 아니고 뒷모습을 보고도 도망치기 바쁩니다. 이런 빈틈은 수시로 등장합니다. 조폭들이 있는 건물에 총 한 자루 들고 돌격하는데 건물 안에서는 기관단총을 써야 함에도 소총을 들고 들어가는 허술한 모습에 눈을 질끈 감게 되네요. 대한민국 국민 반이 총을 쏠 줄 알고 총에 대해서 잘 안다면 그에 맞게 현실 고증을 잘 했어야 하는데 이게 너무 약합니다. 또한 경찰들이 너무 무능합니다. 이는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한 것 같지만 그럼에도 경찰은 아예 아무런 능력이 없는 무능 집단으로 묘사하는 모습도 납득이 안 갑니다. 아니 총기가 뿌려지는 걸 전혀 눈치채지도 잡지도 못하고 범인은 경찰이 없는 세상처럼 돌아다니는 설정 자체가 짜증스럽기만 하네요. 메시지는 좋은데 전달력이 꽤 떨어지는 드라마 는 현재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순위 전세계 7위에 올랐습니다.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이 정도도 인기가 높은 성적이죠. 다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액션은 나름 볼만합니다. 특히 총을 맞은 시민들의 리액션은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 아닐까 할 정도로 리얼합니다. 그러나 스토리가 짜임새가 없습니다. 총기를 택배로 받고 그걸 실행하는 과정의 긴장감이 낮습니다. 총이 동시 다발적으로 뿌려진 것이 아닌 총을 들게 되는 인물들의 서사를 하나씩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느립니다. 총을 들 수밖에 없는 서사는 좋습니다. 보고 있으면 저렇게 당했으면 다 총으로 쏴 죽여도 시원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느리게 보여주는 이유가 총기 배포를 한 유흥주점 사장에게 맡겼는데 이게 너무 느리게 퍼지는 과정이 전체 이야기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조폭들 이야기는 이 드라마에서 제거했어야 합니다. 재미도 의미도 없는 조폭 서사 때문에 전체 이야기가 너무 헐거워졌네요. 메시지는 좋습니다. 지구 최강의 갈등 국가이자 분노 유발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나라에서 말 대신 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은 아주 좋습니다. 몇몇 장면은 미국의 총기 사고를 보여주는 듯해서 미국 비판을 담은 것 같아 보였고요. 허무한 마무리 감독은 뭘 원했던 걸까? 감독은 권오승 감독으로 시나리오도 권오승 감독이 썼습니다. 몰입감이 없다 보니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하면서 겨우 다 봤네요. 6화를 차라리 1화에 배치해서 충격적인 내용부터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10화 장면을 2화에 배치하면 더 긴장감이 올랐을 겁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유추할 수 있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긴장감이 뚝 떨어집니다. 김남길이 주인공이지만 별다른 활약도 연기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김영광의 카리스마가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총이 나오면 웬만해서는 꾸준히 긴장감을 낼 수 있음에도 집단 가해로 인한 피해자를 한 명씩 배치하다 보니 너무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 흠이네요. 피해자들도 중복되는 느낌도 들고요. 10화가 아닌 5화이고 피해자 중에 한 두 명은 빼고 조폭 서사를 빼면 더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이네요. 또한 10화에서 결말도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 연출 모두 평균 이하네요. 시즌 2가 나올 수 있는 복선을 깔았지만 그전에 시나리오 작가는 따로 고용했으면 하네요. 다시 말하지만 아무리 경찰이 무능해도 이렇게 무능하게 묘사하는 건 좀 모욕적으로까지 느껴지네요. 시즌 2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좋은 소재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전문 작가를 고용했으면 하네요.

서부지법 폭동 촬영한 기자는 상을 받고 다큐 감독은 벌금? 이상한 사법부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8월 3일|사진

난 똑똑한 사람들이 검사가 되는 줄 알았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 검사가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98년이었습니다. 당시 세간의 큰 화제가 된 것은 이현세 만화가의 가 청소년 만화임에도 과한 표현을 했다면서 음란물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를 했습니다. 만화를 봤지만 그건 그냥 하나의 표현이었습니다. 실제가 아닌 신화적인 이야기죠.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곰의 자식들인가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기어코 검찰은 기소를 합니다. 이후 4년 동안 법적공방 끝에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합니다. 이 는 동북아 역사를 창세기부터 발해까지 담은 대서사극이었습니다. 신화와 전설이 혼재된 태고의 이야기를 담는 만화를 음란물로 기소한 걸 보면서 검찰은 세상물정을 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검찰의 최후 같은 인물이 윤석열이죠. 팬티만 입고 버텼다는 말에 인간이길 포기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서부지법 폭동을 촬영한 기자는 특종, 다큐 감독은 벌금? 뭔 이따위 판결이 있어 그런데 검사뿐이 아닙니다. 몰상식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 중에 판사들도 참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법이 세상 모든 것을 제어하고 판결할 수 없기에 판사에게 그 빈틈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판사는 그 누구보다 공명정대하며 세상물정이나 상식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세상물정과 상식은 수많은 계층을 만나거나 그게 어려우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으면 제대로 된 판결을 할 수 없죠. 그러나 대한민국 판사들은 그렇게 합니다.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조사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썩어빠진 곳이 검찰 그다음이 법원이 아닐까 하네요. 대한민국이 엘리트 지상주의로 성장했지만 그 엘리트들이 썩어 문들어졌습니다. 육사, 서울대, 의대생들의 행동 보세요. 나라보단 자신의 안위와 보신으로 일관합니다. 국가? 그들에게 있어 국가는 자신들이 소유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우리는 서부 지방 법원이 폭도들에 의해서 서버실 및 온갖 기물이 파손되는 걸 똑똑히 봤습니다. 경찰을 구타하고 법원이라는 꽤 엄중한 기관을 박살 내는 걸 똑똑히 봤죠. 그런데 이걸 한 용감한 기자가 촬영을 했습니다. JTBC 기자가 폭도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모든 것을 촬영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걸 BJ들도 송출하고 기자도 녹화를 했다는 겁니다. 서로 신분을 모르니 같은 폭도인 줄 알았나 봅니다. 장비가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이나 액션 캠 등을 들면 다 BJ로 볼 수도 있죠. 만약 ENG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녔다면 바로 폭행당했을 겁니다. 실제로 근처에 있던 MBC 기자는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도 참 문제입니다. 폭동 조짐이 있었으면 병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경찰이 폭도들에게 맞는 꼴을 보고 말았네요. 무능한 경찰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한 번도 유능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반말부터 날리는 인간들이 참 많은 경찰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같은 공간에 또 한 명의 카메라를 든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정윤석 감독입니다. 나 등등 꽤 유명한 다큐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이쪽에서는 꽤 잘 알려진 다큐멘터리 맛집 감독입니다. 정윤석 감독은 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카메라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재판부는 알 권리를 위한 보도 목적이 명백한 언론 기관과 달리 다큐멘터리는 보도 목적이 없다 보니 그냥 건물 밖에서 촬영해도 충분했다는 이유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징역 1년을 선고했는데 이것도 놀랍죠. 폭도들을 기록한 사람까지 기소하는 놀라운 검찰입니다. 이 정윤석 감독 앞으로는  박찬욱,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 2,781명의 탄원서가 보내졌습니다. 또한 시민 언론 단체가  무려 1만 2천명의 탄원서도 함께 했습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위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판사에게 묻고 싶네요. 아니 보도 목적이면 괜찮고 다큐멘터리는 보도 목적이 없기에 안된다? 그걸 왜 판사가 판단하죠? 이 영상을 언론사에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이 만드는 다큐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정윤석 감독이 바로 MBC에 보냈다면 그랬다면 무죄인가요? 아니 다큐멘터리는 보도 자료 받아서 쓰는 존재인가요?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전 오히려 보도 기자보다 다큐멘터리 작가를 더 좋아합니다. 사실 그 JTBC 영상도 기자가 촬영했다고 해도 데스크에서 킬을 할 수 있습니다. 찍어도 안 내보낼 수 있죠. 그러면 그 보도 기자는 유죄인가요? 반응형 언론사 기자보다 다큐 기자를 더 좋게 보는 이유는 필터가 없기 때문 보도 사진과 다큐 사진은 둘다 기록 기반의 사실을 담는다는 문법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 구분을 못하죠. 그런데 구분법은 쉽습니다. 보도 사진은 언론사에 소속되어 있고 촬영한 사진을 보도 목적으로 촬영합니다. 따라서 데스크에서 킬 시키면 사진이건 기사건 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 내용만 주로 합니다. 그게 싫어요. 스탠스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진보다 보수다 색이 칠해져 있다 보니 자신들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 지를 판단질 합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감독이나 다큐 작가들은 다릅니다. 판단은 오로지 자신이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큐 감독들은 세상의 진실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뭘 더하고 빼고 하는 과정이 없이 현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압축해서 보여줄 뿐이죠. 그래서 다큐 작가들의 생명은 양심입니다. 그래서 전 다큐 사진가와 다큐 작가들을 더 좋아합니다. 그들은 보도 목적이 아닌 것이 더 진실합니다. 언론사의 입김을 받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들이 그걸 나만 봐야지 하고 찍지는 않습니다. 매그넘처럼 자신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언론사와 딜을 통해서 판매합니다. 따라서 보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다큐에 담어버릴 수도 있죠. 그런데 판사는 무슨 근거로 다큐를 폄하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다 판사들이 다큐와 보도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동일한 행동이면 동일하게 처벌하고 대우해야죠. 다큐는 보도 목적이 아니라서 처벌한다?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네요.

서부지법 폭동 촬영한 기자는 상을 받고 다큐 감독은 벌금? 이상한 사법부

사진은 권력이다|2025년 8월 3일|사진

난 똑똑한 사람들이 검사가 되는 줄 알았는데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이 검사가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98년이었습니다. 당시 세간의 큰 화제가 된 것은 이현세 만화가의 가 청소년 만화임에도 과한 표현을 했다면서 음란물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를 했습니다. 만화를 봤지만 그건 그냥 하나의 표현이었습니다. 실제가 아닌 신화적인 이야기죠.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곰의 자식들인가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기어코 검찰은 기소를 합니다. 이후 4년 동안 법적공방 끝에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합니다. 이 는 동북아 역사를 창세기부터 발해까지 담은 대서사극이었습니다. 신화와 전설이 혼재된 태고의 이야기를 담는 만화를 음란물로 기소한 걸 보면서 검찰은 세상물정을 참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검찰의 최후 같은 인물이 윤석열이죠. 팬티만 입고 버텼다는 말에 인간이길 포기했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서부지법 폭동을 촬영한 기자는 특종, 다큐 감독은 벌금? 뭔 이따위 판결이 있어 그런데 검사뿐이 아닙니다. 몰상식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 중에 판사들도 참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법이 세상 모든 것을 제어하고 판결할 수 없기에 판사에게 그 빈틈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판사는 그 누구보다 공명정대하며 세상물정이나 상식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런 세상물정과 상식은 수많은 계층을 만나거나 그게 어려우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류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으면 제대로 된 판결을 할 수 없죠. 그러나 대한민국 판사들은 그렇게 합니다.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조사도 하지 않습니다. 요즘 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썩어빠진 곳이 검찰 그다음이 법원이 아닐까 하네요. 대한민국이 엘리트 지상주의로 성장했지만 그 엘리트들이 썩어 문들어졌습니다. 육사, 서울대, 의대생들의 행동 보세요. 나라보단 자신의 안위와 보신으로 일관합니다. 국가? 그들에게 있어 국가는 자신들이 소유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겨울 우리는 서부 지방 법원이 폭도들에 의해서 서버실 및 온갖 기물이 파손되는 걸 똑똑히 봤습니다. 경찰을 구타하고 법원이라는 꽤 엄중한 기관을 박살 내는 걸 똑똑히 봤죠. 그런데 이걸 한 용감한 기자가 촬영을 했습니다. JTBC 기자가 폭도들과 함께 이동하면서 모든 것을 촬영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걸 BJ들도 송출하고 기자도 녹화를 했다는 겁니다. 서로 신분을 모르니 같은 폭도인 줄 알았나 봅니다. 장비가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이나 액션 캠 등을 들면 다 BJ로 볼 수도 있죠. 만약 ENG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녔다면 바로 폭행당했을 겁니다. 실제로 근처에 있던 MBC 기자는 폭도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도 참 문제입니다. 폭동 조짐이 있었으면 병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경찰이 폭도들에게 맞는 꼴을 보고 말았네요. 무능한 경찰입니다. 대한민국 경찰은 한 번도 유능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반말부터 날리는 인간들이 참 많은 경찰입니다. 그런데 같은 날 같은 공간에 또 한 명의 카메라를 든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정윤석 감독입니다. 나 등등 꽤 유명한 다큐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이쪽에서는 꽤 잘 알려진 다큐멘터리 맛집 감독입니다. 정윤석 감독은 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카메라로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재판부는 알 권리를 위한 보도 목적이 명백한 언론 기관과 달리 다큐멘터리는 보도 목적이 없다 보니 그냥 건물 밖에서 촬영해도 충분했다는 이유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징역 1년을 선고했는데 이것도 놀랍죠. 폭도들을 기록한 사람까지 기소하는 놀라운 검찰입니다. 이 정윤석 감독 앞으로는  박찬욱,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 2,781명의 탄원서가 보내졌습니다. 또한 시민 언론 단체가  무려 1만 2천명의 탄원서도 함께 했습니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위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판사에게 묻고 싶네요. 아니 보도 목적이면 괜찮고 다큐멘터리는 보도 목적이 없기에 안된다? 그걸 왜 판사가 판단하죠? 이 영상을 언론사에 보낼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신이 만드는 다큐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 정윤석 감독이 바로 MBC에 보냈다면 그랬다면 무죄인가요? 아니 다큐멘터리는 보도 자료 받아서 쓰는 존재인가요?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전 오히려 보도 기자보다 다큐멘터리 작가를 더 좋아합니다. 사실 그 JTBC 영상도 기자가 촬영했다고 해도 데스크에서 킬을 할 수 있습니다. 찍어도 안 내보낼 수 있죠. 그러면 그 보도 기자는 유죄인가요? 반응형 언론사 기자보다 다큐 기자를 더 좋게 보는 이유는 필터가 없기 때문 보도 사진과 다큐 사진은 둘다 기록 기반의 사실을 담는다는 문법이 동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잘 구분을 못하죠. 그런데 구분법은 쉽습니다. 보도 사진은 언론사에 소속되어 있고 촬영한 사진을 보도 목적으로 촬영합니다. 따라서 데스크에서 킬 시키면 사진이건 기사건 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수 언론과 진보 언론들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보도 내용만 주로 합니다. 그게 싫어요. 스탠스가 딱 정해져 있습니다. 진보다 보수다 색이 칠해져 있다 보니 자신들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 지를 판단질 합니다. 그러나 다큐멘터리 감독이나 다큐 작가들은 다릅니다. 판단은 오로지 자신이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큐 감독들은 세상의 진실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뭘 더하고 빼고 하는 과정이 없이 현실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압축해서 보여줄 뿐이죠. 그래서 다큐 작가들의 생명은 양심입니다. 그래서 전 다큐 사진가와 다큐 작가들을 더 좋아합니다. 그들은 보도 목적이 아닌 것이 더 진실합니다. 언론사의 입김을 받지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들이 그걸 나만 봐야지 하고 찍지는 않습니다. 매그넘처럼 자신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언론사와 딜을 통해서 판매합니다. 따라서 보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예 다큐에 담어버릴 수도 있죠. 그런데 판사는 무슨 근거로 다큐를 폄하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다 판사들이 다큐와 보도의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동일한 행동이면 동일하게 처벌하고 대우해야죠. 다큐는 보도 목적이 아니라서 처벌한다?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