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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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포함 아시아 사람들은 명품을 좋아할까?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2일|사진

국내 내수 경기가 폭망 수준입니다. 중저가 의류 브랜드가 많은 가산 마리오 아울렛에 가면 예전만큼의 활기가 없습니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습니다. 옷이라는 것이 생필품이긴 하지만 고장 나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서 당장 급하게 살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냥 입던 거 그대로 입어도 되니까요. 그러나 경기도에 있는 대형 명품 아울렛 매장들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죠. 명품 소비는 이 불경기에 오히려 더 느는 느낌입니다. 명품 소비 세계 1위 한국. 왜 이리 명품에 집착할까? 2022년 기준 한국인의 명품 소비액은 168억 달러(약 22조 원)입니다. 이는 1인당 1년 명품 소비에 사용하는 돈이 325달러로 현재 환율로는 43만 원입니다. 엄청난 돈이죠. 명품은 소비하는 사람만 주로 소비하기에 명품을 1번 이상 구매한 분들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명품 소비에 사용한 돈은 더 높을 겁니다. 중요한 건 이 1인당 명품 소비에 사용한 소비 금액이 세계 1위입니다. 액수로는 인구가 더 많고 부자도 더 많은 중국이 1위지만 1인당으로 치면 한국이 1위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명품 사랑은 탈 지구급입니다. 이 명품 사랑에 대해서 여자들의 명품 소비에 대해서 뭐라고 지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지만 남자들도 명품 좋아하는 분들 많고 고가 외제차 사는 분들이 많기에 여자들만 손가락질을 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명품 소비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은 갈수록 줄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등등 각종 SNS에 자신의 부를 자랑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런 명품을 차고 입고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과시를 무시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나방처럼 추종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었다는 겁니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점이 있죠. 왜 한국 사람들은 명품을 사랑할까? 그러나 이건 한국만의 현상은 아니고 독특하게도 아시아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도 한국 못지않게 명품에 집착하고 사랑합니다. 중국이 최근 불경기로 인해 해외 명품 소비가 줄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이 큰 위기라는 뉴스도 들려올 정도입니다. 아시아 사람들의 명품 사랑은 집단주의 때문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에 발표된 연구 결과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미시간 대학교 로스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라지브 바트라' 교수는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에서 18~64세의 소비자 3천 명에게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이 연구는 집단주의, 종교의 전통, 검소함, 지위와 물질주의적 소비 가치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봤습니다. 서양인들은 참 궁금해합니다. 아시아 사람들의 종교는 주로 불교와 유교에 영향을 받았고 두 종교 모두 근면 검소, 청빈낙도를 큰 가치로 여겼습니다. 특히 한국의 유교를 보면 상인들을 천하게 여길 정도로 양반들은 돈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부를 축적하는데 열정을 다하지도 않았고요. 상업이 발달하지 않다 보니 포장도로도 거의 없어서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진군에 어려워했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 한국은  돈에 진심을 보이고 자본주의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고 돈이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나라가 되었네요.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교적인 가치관에 비해 아시아 사람들은 집단주의가 발달했고 이 집단주의가 명품 소비를 부축 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개인주의가 발달해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 시스템이 집단주의입니다. 개인의 의견과 견해는 다수결에 의해서 쉽게 묵살되고 집단의 의견이 결정되면 그걸 다 따라야 합니다. 한 마디로 나라 전체가 하나의 군대 같은 병영 국가입니다. 이런 집단주의 사회에서 관계의 단절은 죽음까지 생각해야 할 정도로 강력합니다. 항상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아주 중요시합니다. 이 관계의 정글에서는 개인주의가 피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럼 이 집단에서 나를 돋보이게 하고 지위를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명품 구매입니다. 명품을 산 사람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라는 방증이고 유럽처럼 돈자랑하는 걸 천박하게 여기는 문화가 강하지 않고 오히려 부러워하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에서 명품 소비는 더 증가합니다. 즉 집단 안에서 지위를 확립하는 행위 중 하나가 명품 소비입니다. 아시아 사람들의 이 집단주의에 대한 흥미로운 실험이 꽤 많습니다. 원숭이와 사람 그리고 바나나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2개를 묶어 보라고 하면 서양인들은 원숭이와 사람을 묶습니다. 둘 다 동물이니까요. 그러나 동양인들은 대부분 원숭이와 바나나를 선택합니다. 동양인들은 관계를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원숭이는 바나나를 좋아하고 더 밀접한 관계라고 판단해서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습니다. 서양인들은 대상을 볼 때 개체를 배경으로부터 분리하고 해석하고 분석합니다. 반면 동양인들은 개체를 주변 환경까지 보는 걸 넘어서 사건의 원인과 결과까지 봅니다. 서양인들은 명품을 보면 명품이구나로 끝이 나지만 동양인들은 명품을 보고 그 명품을 든 사람까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지위와 명성도 생각하게 되죠. 이렇게 집단주의 사회시스템은 군대처럼 똑같은 생각, 비슷한 차, 비슷한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추구합니다. 튀는 걸 불경스럽게 생각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다 똑같으면 재미도 없고 숨 막히죠. 그래서 이 집단에서 튀는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는데 그중 하나가 명품 소비입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라도 고급 자동차와 명품 가방, 명품 옷을 입고 다니면 한번 더 보게 됩니다. 집단주의와 비교주의를 키운 건 벼농사 때문? 그럼 왜 아시아 사람들은 집단주의 사회 시스템을 가지게 되었을까요? 이에 가장 근거 높은 주장은 벼농사 문화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서양의 밀농사에 비해 벼농사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합니다. 물길을 만들어서 논에 물도 공급해야 하고 함께 벼를 심고 함께 수확을 해야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갑니다. 반면 밀 농사는 적은 인력으로 대량 수확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벼농사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함께 모이는 시간이 많습니다. 벼농사를  하면서 새참 시간에 모여서 자식 자랑, 수확 자랑, 등등 비슷하게 살기에 오히려 쉽게 비교당하고 비교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사촌이 땅을 사면 한국 사람들은 축하가 아닌 배가 아프다고 하죠. 집단주의 사회 시스템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고 아주 나쁘게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명품 소비를 부러워하고 돈 있으면 다들 명품을 사려고 합니다. 돈 자랑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여기에 집단주의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문제 많은 리더가 집단을 이끌면 집단 전체가 병들게 됩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병이죠. 그 똑똑한 공무원들이 찍소리도 내지 못하고 리더를 따르는 모습. 아무리 조직 문화가 강한 나라라고 해도 옳지 않은 리더의 지시를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집단주의의 심각한 병폐를 느끼게 되네요. 물론 인간이라는 자체가 군집 문화에서 발달한 동물이라서 서양도 집단주의가 없을 수 없습니다만 아시아 그리고 한국처럼 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국과 일본처럼 순응주의가 팽배하지 않은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지위 향상을 위한 소비이기 때문에 과시를 즐깁니다. 이 과시를 무마시키는 간단한 방법은 무시입니다. 봐도 모른척, 자랑도 그런가보다하고 무시하면 과시는 성립되지 않습니다.

DJI와 화웨이가 풀프 미러리스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1일|사진

카메라 제조사는 일본과 독일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전범 국가라는 겁니다. 두 나라에서 카메라 제조술이 발달한 이유는 엄청나게 뛰어난 광학 기술 덕분이죠. 한국의 LK 삼양사가 렌즈 제조를 하지만 대부분은 일본 카메라 렌즈 제조사가 많고 중국의 빌트룩스 같은 중국 카메라 렌즈 제조사도 렌즈에 들어가는 렌즈 알은 일본과 독일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설계와 조립만 중국에서 하고요. 이 광학 기술은 국가 핵심 기술이라서 국가가 전력적으로 키웠으면 하는데 한국은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이 독점하는 카메라 제조술 중국이 하면 어떨까? 세계를 호령하는 중국 브랜드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아서 내수 시장이 탄탄하고 저작권이나 특허 개념도 강한 나라가 아니라서 그런지 남의 나라 제품 마구잡이로 베끼는 게 중국입니다. 그러나 한국도 70~80년대 고도성장을 할 때 일제, 미제 숱하게 베꼈습니다. 일본도 성장기에는 유럽, 미국 제품 오지게 많이 베꼈습니다. 당연히 카메라 제조 기술도 미국, 유럽의 기술을 베꼈죠. 그렇게 기술과 자본력을 갖춘 요즘 중국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분야에서 기술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보다 잘하는 기술은 반도체 기술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지원아래 전략 산업은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와 기술이 있는데 그게 바로 DJI입니다. 요즘 DJI를 보면 드론 제조사로 시작했다가 액션캠 시장에서도 고프로의 멱살을 잡고 있고 오즈모 포켓 시리즈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서 센세이션 했습니다. 요즘 DJI를 보면 동영상 카메라 제조사가 아닐까 할 정도로 오즈모 액션, 오즈모 포켓 그리고 DJI 드론의 카메라도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가끔은 DJI가 카메라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현재 소니, 니콘, 캐논, 후지필름, 파나소닉 모두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은 거의 들어가지 않고 조금씩 기능을 향상해서 신제품이라고 내놓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 4년 동안 동영상 기능만 강화해서 내놓는 카메라들이 가득합니다. 여전히 불편한 사진 공유 기능, 사진 후보정 기능, 숏폼 제작에 적합하지 않은 무겁고 큰 카메라와 세로 모드 촬영을 지원 안 하는 카메라 등등 정말 불편한 카메라들이 많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사진 용이 아닌 동영상 촬영용이 많고 그 동영상 콘텐츠들 태반이 숏폼이 많으면 숏폼에 적합한 기능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없습니다. 그나마 파나소닉 S9가 필터(LUT) 공유 기능을 넣어주고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니콘, 캐논, 소니는 이런 것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가끔은 그래서 니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 같아서 괘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중국이 하면 다를 겁니다. 중국이 만들면 먼저 가격이 엄청 저렴해질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바로 넣겠죠. 중국 제품의 특징이자 장점이 유연성과 빠른 적용입니다. 반면 일본 카메라는 너무 느려 터졌습니다. 카메라 폰 1등인 화웨이와 DJI이 손을 잡고 풀프 미러리스를 만든다는 소문 올 3월에 중국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 화웨이와 DJI가 손을 잡고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만들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루머라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 두 회사가 손을 잡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제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DJI는 이미 액션캠을 만들고 있고 세계 최고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죠. 드론과 짐벌 모두 흔들림을 제어해야 하는데 이 기술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화웨이는 세계 최고의 카메라 폰을 만드는 회사로 만들어내면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랭킹 1위를 찍고 있습니다. DxoMARK 스마트폰 카메라 랭킹을 보면 1위에 화웨이 Pura 70 울트라가 4위에  화웨이 메이트 60 Pro+가 7위에 화웨이 P60 Pro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즈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만큼 중국폰들의 카메라 성능, 사진결과물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중국폰들 무시하는데 카메라 성능은 중국폰들이 더 좋습니다. 물론 카메라 특화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아이폰 16 프로 맥스가 4위이고 1년 전에 나온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8위인걸 보면 삼성전자는 많은 각성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럼 이 소문이 그냥 헛소리냐 아닙니다? 이미 DJI는 마이크로 포서드 그룹과 L마운트 얼라이언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라이카, 시그마와 함께 DJI도 L마운트 얼라이언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DJI와 화웨이 연합에서 가장 큰 구멍은 카메라 렌즈 제조 기술이 없다는 것과 이미지센서를 소니 같은 곳에서 생산을 요청해야 합니다. 참고로 니콘은 소니 파운드리에 이미지센서 제조를 의뢰하지만 설계는 직접 합니다. 그래서 소니 이미지센서보다 뛰어난 사진 결과물을 내놓죠. DJI와 화웨이가 이미지센서 설계와 렌즈 기술력이 없다는 것인데 이건 극복 가능합니다. 이미지센서는 기존의 것을 사다 끼면 되고 렌즈는 파나소닉, 라이카, 시그마 같은 렌즈를 이용하면 됩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화웨이가 꽤 뛰어난 사진 후보정 기술력이 있습니다. 또한 이미징 프로세싱 기술력도 좋고요. 그리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DJI는 중형 카메라의 대명사 핫셀블라드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DJI가 핫셀블라드에서 이미지 엔진, 색상 과학 등의 핫셀블라드의 노하우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화웨이와 DJI 모두 미국 정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계적인 중국 기업이자 첨단 IT 기업이라는 소리입니다. 이 두 회사가 손을 잡고 가성비 또는 편의성 좋은 풀프 미러리스를 내놓으면 카메라 시장은 대격변이 일어나겠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중국제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길 바랄 수밖에 없네요. 요즘 일제 카메라들 가격 오지게 비싸요.

DJI와 화웨이가 풀프 미러리스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1일|사진

카메라 제조사는 일본과 독일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전범 국가라는 겁니다. 두 나라에서 카메라 제조술이 발달한 이유는 엄청나게 뛰어난 광학 기술 덕분이죠. 한국의 LK 삼양사가 렌즈 제조를 하지만 대부분은 일본 카메라 렌즈 제조사가 많고 중국의 빌트룩스 같은 중국 카메라 렌즈 제조사도 렌즈에 들어가는 렌즈 알은 일본과 독일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설계와 조립만 중국에서 하고요. 이 광학 기술은 국가 핵심 기술이라서 국가가 전력적으로 키웠으면 하는데 한국은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일본이 독점하는 카메라 제조술 중국이 하면 어떨까? 세계를 호령하는 중국 브랜드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워낙 인구가 많아서 내수 시장이 탄탄하고 저작권이나 특허 개념도 강한 나라가 아니라서 그런지 남의 나라 제품 마구잡이로 베끼는 게 중국입니다. 그러나 한국도 70~80년대 고도성장을 할 때 일제, 미제 숱하게 베꼈습니다. 일본도 성장기에는 유럽, 미국 제품 오지게 많이 베꼈습니다. 당연히 카메라 제조 기술도 미국, 유럽의 기술을 베꼈죠. 그렇게 기술과 자본력을 갖춘 요즘 중국은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 분야에서 기술력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중국보다 잘하는 기술은 반도체 기술 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정부의 지원아래 전략 산업은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브랜드와 기술이 있는데 그게 바로 DJI입니다. 요즘 DJI를 보면 드론 제조사로 시작했다가 액션캠 시장에서도 고프로의 멱살을 잡고 있고 오즈모 포켓 시리즈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라서 센세이션 했습니다. 요즘 DJI를 보면 동영상 카메라 제조사가 아닐까 할 정도로 오즈모 액션, 오즈모 포켓 그리고 DJI 드론의 카메라도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가끔은 DJI가 카메라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현재 소니, 니콘, 캐논, 후지필름, 파나소닉 모두 활력이 떨어졌습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은 거의 들어가지 않고 조금씩 기능을 향상해서 신제품이라고 내놓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 4년 동안 동영상 기능만 강화해서 내놓는 카메라들이 가득합니다. 여전히 불편한 사진 공유 기능, 사진 후보정 기능, 숏폼 제작에 적합하지 않은 무겁고 큰 카메라와 세로 모드 촬영을 지원 안 하는 카메라 등등 정말 불편한 카메라들이 많습니다. 요즘 카메라는 사진 용이 아닌 동영상 촬영용이 많고 그 동영상 콘텐츠들 태반이 숏폼이 많으면 숏폼에 적합한 기능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없습니다. 그나마 파나소닉 S9가 필터(LUT) 공유 기능을 넣어주고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니콘, 캐논, 소니는 이런 것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가끔은 그래서 니가 뭘 할 수 있는데?라는 태도를 보이는 것 같아서 괘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중국이 하면 다를 겁니다. 중국이 만들면 먼저 가격이 엄청 저렴해질 것입니다. 또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바로 넣겠죠. 중국 제품의 특징이자 장점이 유연성과 빠른 적용입니다. 반면 일본 카메라는 너무 느려 터졌습니다. 카메라 폰 1등인 화웨이와 DJI이 손을 잡고 풀프 미러리스를 만든다는 소문 올 3월에 중국 소셜 미디어인 웨이보에 화웨이와 DJI가 손을 잡고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만들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물론 루머라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 두 회사가 손을 잡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제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DJI는 이미 액션캠을 만들고 있고 세계 최고의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가지고 있죠. 드론과 짐벌 모두 흔들림을 제어해야 하는데 이 기술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화웨이는 세계 최고의 카메라 폰을 만드는 회사로 만들어내면 바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랭킹 1위를 찍고 있습니다. DxoMARK 스마트폰 카메라 랭킹을 보면 1위에 화웨이 Pura 70 울트라가 4위에  화웨이 메이트 60 Pro+가 7위에 화웨이 P60 Pro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삼성전자 갤럭시 S 시리즈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만큼 중국폰들의 카메라 성능, 사진결과물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중국폰들 무시하는데 카메라 성능은 중국폰들이 더 좋습니다. 물론 카메라 특화폰이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아이폰 16 프로 맥스가 4위이고 1년 전에 나온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8위인걸 보면 삼성전자는 많은 각성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럼 이 소문이 그냥 헛소리냐 아닙니다? 이미 DJI는 마이크로 포서드 그룹과 L마운트 얼라이언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라이카, 시그마와 함께 DJI도 L마운트 얼라이언스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DJI와 화웨이 연합에서 가장 큰 구멍은 카메라 렌즈 제조 기술이 없다는 것과 이미지센서를 소니 같은 곳에서 생산을 요청해야 합니다. 참고로 니콘은 소니 파운드리에 이미지센서 제조를 의뢰하지만 설계는 직접 합니다. 그래서 소니 이미지센서보다 뛰어난 사진 결과물을 내놓죠. DJI와 화웨이가 이미지센서 설계와 렌즈 기술력이 없다는 것인데 이건 극복 가능합니다. 이미지센서는 기존의 것을 사다 끼면 되고 렌즈는 파나소닉, 라이카, 시그마 같은 렌즈를 이용하면 됩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화웨이가 꽤 뛰어난 사진 후보정 기술력이 있습니다. 또한 이미징 프로세싱 기술력도 좋고요. 그리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DJI는 중형 카메라의 대명사 핫셀블라드를 인수했습니다. 이후 DJI가 핫셀블라드에서 이미지 엔진, 색상 과학 등의 핫셀블라드의 노하우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화웨이와 DJI 모두 미국 정부로부터 견제를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세계적인 중국 기업이자 첨단 IT 기업이라는 소리입니다. 이 두 회사가 손을 잡고 가성비 또는 편의성 좋은 풀프 미러리스를 내놓으면 카메라 시장은 대격변이 일어나겠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중국제 미러리스 카메라가 나오길 바랄 수밖에 없네요. 요즘 일제 카메라들 가격 오지게 비싸요.

영화 파일럿은 조정석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그외 모든 것이 엉망이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0일|사진

배우 조정석을 참 좋아합니다. 다만 납득이 조정석을 좋아하지 그 외의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별로입니다. , , 의 조정석은 인기가 높지만 진지한 캐릭터는 몰입이 안 됩니다.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코믹 특화 배우가 된 이유는 이 배우가 가진 뛰어난 애드립 실력과 코미디 소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죠. 물론 이는 배우 개인에게는 좋지 못하죠. 여러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할 겁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배우 박중훈이 코믹 배우로 성공한후 자신의 이미지를 바뀌기 위해서 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관객들이 무서워해야 하는데 웃어버리는 반응에 큰 한숨을 쉬었다고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조정석이라는 배우는 그냥 웃기는 캐릭터 연기 더 많이 오래 했으면 합니다. 볼 마음이 없었지만 궁금해서 본 여장 남자 영화는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남장 여자가 여자 답게 보여야 하는데 누가 봐도 여자로 안 보이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의 공길이를 연기한 이준기라면 몰라도 누가봐도 여장을 해도 남자 조정석 같은 이미지에 개봉 당시에는 안 봤습니다. 볼 마음 전혀 없고요. 그러나 400만 명이라는 엄청난 흥행 성공에 무슨 이유가 있나 궁금했습니다. 예상은 했습니다. 2024년 8월 여름 흥행 시즌에 영화관에 걸려 있는 영화가 밖에 없어서 영화관에 갔다가 강제로 관람당하는 것을 예상해도 그럼에도 400만 명이 넘는 흥행 성공에 강렬한 메시지가 있나 했습니다. 감독은 김한결 감독입니다. 2019년 개봉한 를 만든 감독입니다. 이름만 보고 남자 감독인 줄 알았는데 여성 감독입니다. 이 는 달콤하기만 한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 다르게 시의성도 좋고 아주 현실적인 연예 스토리라서 참 좋았습니다. 이때 김한결 감독을 눈여겨봤습니다. 전형적이지 않은 로맨스 영화. 그러나 여장을 한 조정석은 견디기 어려워서 안 봤습니다만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 날아오르기 전에 놓여진 3개의 장애물 김한결 감독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감독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영화 은 엉망진창 그 자체입니다. 개연성도 낮고 메시지도 있는 듯 없고 남는 건 조정석과 한선화 두 배우만 눈에 들어오지 모든 것이 기준 이하의 영화였습니다. 2012년 제작된 스웨덴 영화 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그런데 보통 리메이크를 한다면 해외에서 유명하거나 평가가 좋은 영화를 리메이크하지 원작 자체도 썩은 토마토를 맞은 영화를 먼지 털어서 밥상에 올려놓았네요. 최근에 개봉해서 호평을 받은 는 원작도 재미있지만 리메이크도 아주 맛깔스럽게 해서 호평을 받았는데 원작 자체가 큰 인기가 없는 걸 이용했네요. 이게 영화로 만들어진 이유는 그냥 딱 하나 조정석 때문입니다. 코미디 최적화 배우에 '킹키부츠'라는 뮤지컬을 했다는 점을 이용해서 여장남자 이야기를 들고 온 듯 합니다. 이 영화는 크게 3가지의 거대한 장애물이 있는데 이걸 넘어서야 영화에 대한 혐오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여장을 한 조정석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전 없었습니다. 대부분 이 사진 한장으로 영화 관람을 포기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이 영화가 큰 재미를 주느냐. 아닙니다. 큰 재미는 없고 잔재미는 좀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애물은 클리셰입니다. 남자가 여장을 하면 겪는 고충이나 이야기 딱 봐도 떠오르는 게 많죠. 네 그게 영화 에 가득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없게 나옵니다. 아니 에피소드들도 너무나 어설프고 엉성해서 뭐 이런 걸 리메이크까지 할 필요가 있나? 내가 시나리오를 써도 이것보다 잘 쓰겠다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아주 중요한데 영화 초반에 한정우(조정석 분)은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을 꽃다발에 비유했습니다. 이에 여성 승무원들은 불쾌해했죠. 그런데 누가 이걸 녹음해서 세상에 공개합니다. 이에 한정우는 인기 파일럿이었다가 한 순간에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 인간으로 매몰되어서 한 순간에 회사에서 짤리고 이혼까지 당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여성 외모에 대한 품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예쁘다고 하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을 100% 이해할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이걸 설득하거나 설명을 자세히 해주면 좋은데 이게 없네요.  다만 영화 중간의 대사에서 설명을 합니다. 여장을 한 한정우는 한정미가 되어서 신입사원 회식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고참 기장이 여자들에게 예쁘다고 하는 것이 왜 기분이 나쁘냐는 말에 한 여성 부기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여자들에게 예쁘다고 하는 말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외모와 일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품평을 들어야 하죠? 라는 말이 너무 급발진 하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외모와 일을 연관시켜서 말한 적도 없고 그냥 인사말처럼 예쁘다고 할 수도 있고 그게 불편하면 이러저러해서 기분이 좋지 않고 앞으로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면 해결이 됩니다. 꼰대 같은 남자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은 상대가 불편해한다는 걸 표시하면 그게 내가 이해가 가던 안 가던 안 합니다. 그게 좋은 사람이죠. 의도하지 않았던 했던 상관없이 상대가 불쾌할 수 있는 언행은 삼가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없고 그냥 갑자기 일과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차라리 외모에 대한 품평은 애초부터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라고 하던가요. 실제로 미국인들에게 외모 품평은 아주 아주 무례하고 그게 미국의 한 문화입니다. 한국도 그렇게 바뀌어야죠. 한정우는 이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졸지에 나락을 갑니다. 그런데 세상 일이 그렇게 쉽게 나락이 가지 않고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사과하고 잘못된 생각이라면 고치면 될 것을 회사까지 짤립니다. 물론 여론 때문에 해고했다고 해도 한정우의 해고를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장을 해서 한정미라는 이름으로 항공사에 입사한 후에 한정미는 자신의 언행을 세상에 까발린 사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감쌉니다. 어떻게 보면 악감정이 있어야 하는 건 한정우인데 한정우가 자신을 나락 가게 한 사람을 감싸는 모습에 이건 사랑이야 뭐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럼 이 남녀 차별이나 양성 평등에 입각해서 영화가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느끼는 부당함을 깊숙히 담고 있고 제대로 담느냐? 그런 것도 없습니다. 뭔 이야기를 하다 만 것처럼 영화 후반에 아무런 메시지를 던지지 않네요. 오히려 여러 가지 설 익은 주제가 난무하다가 끝나네요. 여자로 살아보니 느껴지는 불편함만 호소하는 듯한 한정우 얼핏보면 페미니즘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듯합니다. 여성 사장이 여성 승무원만 뽑고 남자들의 흔한 여성에 대한 시선 등 나름 평등함을 강조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여성은 옳고 남성은 틀렸다는 주장은 없습니다. 그냥 이런 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 왜 한정우는 말실수 하나로 나락을 갔냐는 겁니다. 차라리 남자들이 모르는 여성들의 심리와 마음과 불편함을 담아서 남성 들을 각성하게 했다면 오히려 나았을 겁니다. 그런데 워낙 요즘  페미니즘에 대한 극혐이 많아서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다루지도 않습니다. 한정우가 한정미가 되어서 느낀 점은 여자라서 매일 치장하고 불편한 하이힐 신고 여러 남성들의 시선들을 감내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남자들도 불편한게 많죠.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1차원적입니다. 그럼에도 간간히 웃게 만든 조정석과 그 가족들 수만 가지의 단점 중에 유일하게 장점 하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조정석입니다. 조정석이 아니면 이 연기를 누가 할 수 없습니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국내 탑입니다. 여기에 동생 한정미를 연기한 한선화도 연기 잘합니다. 한선화는 저예산 독립 영화에서도 꽤 출연하는 등 연기 필모를 잘 쌓고 있습니다. 연기도 잘합니다. 여기에 어머니를 연기한 오민해까지 이 가족 전체가 코믹 가족입니다. 따로 외전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러나 이것 말고는 다른 모든 건 재미가 없네요. 하다못해 문상훈 배우가 운영하는 빠더너스 보다더 못 웃깁니다. 빠더너스에서 '파일럿' 홍보 영상분이 있는데 그게 5배는 더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영화가 400만 명이 들었나 궁금해서 봤는데 아무 것도 없네요. 생각보다 너무 못 만든 영화 메시지도 없고 얼렁뚱땅 만들어서는 마지막엔 인기 명성 다 필요 없고 어릴 적 내 꿈인 파일럿이 되겠다는 엉뚱 생뚱한 결말에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갈수록 한국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만 하네요 별점 : ★ 40자 평 : 차라리 조정식이 출연한 빠더너스 유튜브 채널이 더 낫다. 파일럿 하루 아침에 인생 추락한 스타 파일럿. 제 2의 인생 이륙 준비 중!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조정석)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고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 마침내 재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인생 순항을 꿈꾸던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평점 - 감독 김한결 출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오민애, 김지현, 서재희, 박다온, 현봉식, 서현철, 유재석, 조세호, 강하늘, 문상훈, 이시언, 차희, 최필상, 서명찬, 은정완, 유인혜, 남현우, 임세인, 이수미, 조주경, 오태은, 유형준, 윤수혁, 김사랑, 조승구, 김문희, 김지오, 나현우, 한사명, 송훈, 천윤경, 민영, 김승비, 한주아, 진한서, 박제린, 김대근, 김영수, 이시안, 최혁, 김민수, 강경우, 김관혁, 성충모, 박미라, 백성욱

영화 파일럿은 조정석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그외 모든 것이 엉망이다

사진은 권력이다|2024년 9월 20일|사진

배우 조정석을 참 좋아합니다. 다만 납득이 조정석을 좋아하지 그 외의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별로입니다. , , 의 조정석은 인기가 높지만 진지한 캐릭터는 몰입이 안 됩니다.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코믹 특화 배우가 된 이유는 이 배우가 가진 뛰어난 애드립 실력과 코미디 소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죠. 물론 이는 배우 개인에게는 좋지 못하죠. 여러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 할 겁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배우 박중훈이 코믹 배우로 성공한후 자신의 이미지를 바뀌기 위해서 살인마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관객들이 무서워해야 하는데 웃어버리는 반응에 큰 한숨을 쉬었다고 하죠. 마찬가지입니다. 조정석이라는 배우는 그냥 웃기는 캐릭터 연기 더 많이 오래 했으면 합니다. 볼 마음이 없었지만 궁금해서 본 여장 남자 영화는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유는 남장 여자가 여자 답게 보여야 하는데 누가 봐도 여자로 안 보이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의 공길이를 연기한 이준기라면 몰라도 누가봐도 여장을 해도 남자 조정석 같은 이미지에 개봉 당시에는 안 봤습니다. 볼 마음 전혀 없고요. 그러나 400만 명이라는 엄청난 흥행 성공에 무슨 이유가 있나 궁금했습니다. 예상은 했습니다. 2024년 8월 여름 흥행 시즌에 영화관에 걸려 있는 영화가 밖에 없어서 영화관에 갔다가 강제로 관람당하는 것을 예상해도 그럼에도 400만 명이 넘는 흥행 성공에 강렬한 메시지가 있나 했습니다. 감독은 김한결 감독입니다. 2019년 개봉한 를 만든 감독입니다. 이름만 보고 남자 감독인 줄 알았는데 여성 감독입니다. 이 는 달콤하기만 한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 다르게 시의성도 좋고 아주 현실적인 연예 스토리라서 참 좋았습니다. 이때 김한결 감독을 눈여겨봤습니다. 전형적이지 않은 로맨스 영화. 그러나 여장을 한 조정석은 견디기 어려워서 안 봤습니다만 궁금해서 봤습니다. 이 날아오르기 전에 놓여진 3개의 장애물 김한결 감독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감독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영화 은 엉망진창 그 자체입니다. 개연성도 낮고 메시지도 있는 듯 없고 남는 건 조정석과 한선화 두 배우만 눈에 들어오지 모든 것이 기준 이하의 영화였습니다. 2012년 제작된 스웨덴 영화 을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그런데 보통 리메이크를 한다면 해외에서 유명하거나 평가가 좋은 영화를 리메이크하지 원작 자체도 썩은 토마토를 맞은 영화를 먼지 털어서 밥상에 올려놓았네요. 최근에 개봉해서 호평을 받은 는 원작도 재미있지만 리메이크도 아주 맛깔스럽게 해서 호평을 받았는데 원작 자체가 큰 인기가 없는 걸 이용했네요. 이게 영화로 만들어진 이유는 그냥 딱 하나 조정석 때문입니다. 코미디 최적화 배우에 '킹키부츠'라는 뮤지컬을 했다는 점을 이용해서 여장남자 이야기를 들고 온 듯 합니다. 이 영화는 크게 3가지의 거대한 장애물이 있는데 이걸 넘어서야 영화에 대한 혐오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나는 여장을 한 조정석을 받아 들여야 합니다.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전 없었습니다. 대부분 이 사진 한장으로 영화 관람을 포기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이 영화가 큰 재미를 주느냐. 아닙니다. 큰 재미는 없고 잔재미는 좀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애물은 클리셰입니다. 남자가 여장을 하면 겪는 고충이나 이야기 딱 봐도 떠오르는 게 많죠. 네 그게 영화 에 가득 나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없게 나옵니다. 아니 에피소드들도 너무나 어설프고 엉성해서 뭐 이런 걸 리메이크까지 할 필요가 있나? 내가 시나리오를 써도 이것보다 잘 쓰겠다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아주 중요한데 영화 초반에 한정우(조정석 분)은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들을 꽃다발에 비유했습니다. 이에 여성 승무원들은 불쾌해했죠. 그런데 누가 이걸 녹음해서 세상에 공개합니다. 이에 한정우는 인기 파일럿이었다가 한 순간에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 인간으로 매몰되어서 한 순간에 회사에서 짤리고 이혼까지 당합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여성 외모에 대한 품평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심지어 예쁘다고 하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을 100% 이해할 수 있는 남자는 많지 않을 겁니다. 이걸 설득하거나 설명을 자세히 해주면 좋은데 이게 없네요.  다만 영화 중간의 대사에서 설명을 합니다. 여장을 한 한정우는 한정미가 되어서 신입사원 회식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고참 기장이 여자들에게 예쁘다고 하는 것이 왜 기분이 나쁘냐는 말에 한 여성 부기장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여자들에게 예쁘다고 하는 말은 기분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외모와 일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왜 품평을 들어야 하죠? 라는 말이 너무 급발진 하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외모와 일을 연관시켜서 말한 적도 없고 그냥 인사말처럼 예쁘다고 할 수도 있고 그게 불편하면 이러저러해서 기분이 좋지 않고 앞으로 안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면 해결이 됩니다. 꼰대 같은 남자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은 상대가 불편해한다는 걸 표시하면 그게 내가 이해가 가던 안 가던 안 합니다. 그게 좋은 사람이죠. 의도하지 않았던 했던 상관없이 상대가 불쾌할 수 있는 언행은 삼가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없고 그냥 갑자기 일과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차라리 외모에 대한 품평은 애초부터 입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라고 하던가요. 실제로 미국인들에게 외모 품평은 아주 아주 무례하고 그게 미국의 한 문화입니다. 한국도 그렇게 바뀌어야죠. 한정우는 이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졸지에 나락을 갑니다. 그런데 세상 일이 그렇게 쉽게 나락이 가지 않고 사안에 따라 다르지만 사과하고 잘못된 생각이라면 고치면 될 것을 회사까지 짤립니다. 물론 여론 때문에 해고했다고 해도 한정우의 해고를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여장을 해서 한정미라는 이름으로 항공사에 입사한 후에 한정미는 자신의 언행을 세상에 까발린 사람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감쌉니다. 어떻게 보면 악감정이 있어야 하는 건 한정우인데 한정우가 자신을 나락 가게 한 사람을 감싸는 모습에 이건 사랑이야 뭐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럼 이 남녀 차별이나 양성 평등에 입각해서 영화가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느끼는 부당함을 깊숙히 담고 있고 제대로 담느냐? 그런 것도 없습니다. 뭔 이야기를 하다 만 것처럼 영화 후반에 아무런 메시지를 던지지 않네요. 오히려 여러 가지 설 익은 주제가 난무하다가 끝나네요. 여자로 살아보니 느껴지는 불편함만 호소하는 듯한 한정우 얼핏보면 페미니즘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듯합니다. 여성 사장이 여성 승무원만 뽑고 남자들의 흔한 여성에 대한 시선 등 나름 평등함을 강조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여성은 옳고 남성은 틀렸다는 주장은 없습니다. 그냥 이런 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면 왜 한정우는 말실수 하나로 나락을 갔냐는 겁니다. 차라리 남자들이 모르는 여성들의 심리와 마음과 불편함을 담아서 남성 들을 각성하게 했다면 오히려 나았을 겁니다. 그런데 워낙 요즘  페미니즘에 대한 극혐이 많아서 페미니즘을 정면으로 다루지도 않습니다. 한정우가 한정미가 되어서 느낀 점은 여자라서 매일 치장하고 불편한 하이힐 신고 여러 남성들의 시선들을 감내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남자들도 불편한게 많죠.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1차원적입니다. 그럼에도 간간히 웃게 만든 조정석과 그 가족들 수만 가지의 단점 중에 유일하게 장점 하나가 있는데 그건 바로 조정석입니다. 조정석이 아니면 이 연기를 누가 할 수 없습니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국내 탑입니다. 여기에 동생 한정미를 연기한 한선화도 연기 잘합니다. 한선화는 저예산 독립 영화에서도 꽤 출연하는 등 연기 필모를 잘 쌓고 있습니다. 연기도 잘합니다. 여기에 어머니를 연기한 오민해까지 이 가족 전체가 코믹 가족입니다. 따로 외전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러나 이것 말고는 다른 모든 건 재미가 없네요. 하다못해 문상훈 배우가 운영하는 빠더너스 보다더 못 웃깁니다. 빠더너스에서 '파일럿' 홍보 영상분이 있는데 그게 5배는 더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영화가 400만 명이 들었나 궁금해서 봤는데 아무 것도 없네요. 생각보다 너무 못 만든 영화 메시지도 없고 얼렁뚱땅 만들어서는 마지막엔 인기 명성 다 필요 없고 어릴 적 내 꿈인 파일럿이 되겠다는 엉뚱 생뚱한 결말에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갈수록 한국 영화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기만 하네요 별점 : ★ 40자 평 : 차라리 조정식이 출연한 빠더너스 유튜브 채널이 더 낫다. 파일럿 하루 아침에 인생 추락한 스타 파일럿. 제 2의 인생 이륙 준비 중!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이자 뜨거운 인기로 유명 TV쇼에도 출연할 만큼 고공행진 하던 한정우(조정석)는 순간의 잘못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까지 하게 된다.  블랙 리스트에 오른 그를 다시 받아줄 항공사는 어느 곳도 없었고 궁지에 몰린 한정우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히 변신, 마침내 재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또다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인생 순항을 꿈꾸던 그의 삶은 무사히 이륙할 수 있을까? 평점 - 감독 김한결 출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오민애, 김지현, 서재희, 박다온, 현봉식, 서현철, 유재석, 조세호, 강하늘, 문상훈, 이시언, 차희, 최필상, 서명찬, 은정완, 유인혜, 남현우, 임세인, 이수미, 조주경, 오태은, 유형준, 윤수혁, 김사랑, 조승구, 김문희, 김지오, 나현우, 한사명, 송훈, 천윤경, 민영, 김승비, 한주아, 진한서, 박제린, 김대근, 김영수, 이시안, 최혁, 김민수, 강경우, 김관혁, 성충모, 박미라, 백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