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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수질안전센터 견학!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됐다고 하지요. 평소에 맘 놓고 사용하던 물이 붉게 나오니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이해가 됩니다. 반면에 우리 대전 지역은 물맛이 좋고 물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의 수돗물이 얼마나 좋은지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붉은 수돗물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물에 관련된 모든 것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에 있습니다. 원래는 국토관리부 소속이었다는데 환경부 소속이 되면서 좀 더 환경적인 면에서 물을 관리하게 되었다는군요. 수자원공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대전에는 중요한 시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세수자원공사의 캐치프레이즈물이 여는 ㅁ래, 관 앞의 보리밭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는 대전광역시 회덕을 지나 대덕구 연축동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물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출입이 자유롭지는 못한 곳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에는 상당히 넓은 공간에 청보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멋진 정원으로 꾸밀 수 있었을텐데 보리밭이라니~! 청보리의 낭만이 넘실대고 있어서 어떤 잘 꾸며진 정원보다도 훨씬 한국적인 멋이 가득했습니다.  환경부의 기후변화 홍보대사가 워너원의 박지훈과 노라조네요/^^ 노라조 멤버도 바뀌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홍보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  한국수자원공사의 바람과 역할이라고 할까요.   한쪽 벽면을 따라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련된 대한민국의 물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1960년대에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한국수자원개발공사를 창립하고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는 중화학입국의 꿈을 현실화하면서 국가산업단지, 다목적댐, 하구둑을 건설해 신흥공업국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았습니다. 대청댐도 1975년에 건설을 시작해 1981년에 완공됐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으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 국민을 향한 수도사업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70년대 까지는 서울에서도 마당에 펌프를 설치해 물을 퍼 먹곤 했지요. 1980년대에는 대규모 다목적댐이 완공되어 용수를 확보하고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국가발전의 시동이 걸렸죠.  성장에 집중했던 시기에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분배를 통해 전반적으로 온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1990년대는 국민의 조화롭고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환경과의 조화, 수질, 수량 등 모두를 생각하는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는 블루 골드시대라고 합니다. 석유를 검은 골드라고 부르는 것처럼 전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산업화, 기후 변화로 물의 중요성과가치가 높아지면서 물 자원을 '블루 골드'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모든 국민이 수돗물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사업이 시작된 것도 이 시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돗물의 혜택을 보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군요. 2010년대에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카트 물관리로 온 국민이 건강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권역별 물관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남한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물을 권역별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아우르는 한강 권역, 충청도, 전라도 등을 아우르는 금강, 영산강, 섬진강 권역, 그리고 경상도 지역의 낙동강 권역으로 수계별 특성을 고려해 통합 물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전국의 물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물관리종합상황실이 있는데, 각 강에 댐이 있고 그 댐의 상황과 수위, 각 댐에서 발전하는 상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황실 상황판에 의하면 남한의 댐은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임하댐, 합천댐, 대청댐, 용담댐, 남강댐, 주암댐이 있군요. 우리에게 제일 친숙하고 가까운 댐은 물론 대청댐이죠?  종합상황판에서는 각 댐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로 수위의 상태 등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거니와 한반도 상공의 구름 상황까지 모두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마당에는 물과 관련된 한국의 전통 과학 유물 몇 가지가 있습니다.  물 발자국 마당은 둥근 수반에 모인 빗물이 메마른 대지로 흘러 푸른 생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요. 수반 표면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사용 총량을 일컫는 물 발자국(Water Footprint)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란?  탄소 발자국과 함께 개인이나 국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로서 2002년에 Hoekstra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소비되는 국제적 평균 물사용총량을 말한다.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직, 간접적으로 소비되는 물이 130ℓ나 되고,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데 무려 1200ℓ, 초콜렛 100g을 만드는데 1700 리터, 보리 500g을 얻는데는 750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 한 잔에 그렇게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되는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앙부일구(해시계)와 강우량을 쟀던 측우기 모형, 그리고 수표의 모형도 있습니다. 수표에 있는 눈금은 1척 단위로 있는데, 이 수표는 세종23~24년(1441~1442)에 걸쳐 제작되어 청계천과 한강에 설치된 하천 수위 측정계입니다.  세종 때 처음 만든 수표는 나무기둥에 척(尺), 치(寸), 푼(分)의 길이를 표시하고 낮은 돌기둥에 나무기둥을 얹은 형태였는데요. 성종 때 석재로 만들었답니다. 수자원공사 본관 앞에 있는 수표 모형은 세종대왕기념관에 보존하고 있는 보물 제838호 석재 수표를 본떠 제작한 것으로, 그 수표는 청계천에 있던 것입니다. 청계천에 있는 수표교 자리에 있던 것이지요.   한국수자원공사 새종관 앞 수표교 모형 한국수자원공사를 견학한 후 수질안전센터에도 갔습니다. 요즘 서울 경기 지방의 붉은 수돗물 때문에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질안전센터에는 총 4개 분야 22개의 실험실이 있다고 합니다. 이화학 검사, 유기 검사, 무기 검사, 미생물 검사 등 22개의 실험실에서 138종 212대의 고성능 분석 장비로 농약류 다항목 동시 분석, 라돈 삼중수소 등 방사능물질 분석, 수소, 탄소 등 동위원소 분석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빨리 붉은 수돗물의 원인이나 밝혀져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지역의 걱정거리가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넉넉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던 수돗물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붉은 수돗물을 보며 실감하게 되네요.   누렇게 익어가던 수자원공사 청보리밭 보리는 지금쯤 다 베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리의 물결이 이처럼 아름답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허 시장 중구 정책투어 뿌리공원 2단지 조성,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

무더운 7월 허태정 대전시장과 함께하는 자치구 정책투어 중구 편이 7월 2일 (화) 오후 2시 효 문화 마을관리원 대강당에서 중구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책투어는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 정책에 맞춰 '뿌리공원 2단지 조성사업'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정책투어에 참석한 내빈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참석한 중구민들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효자, 효부만 모여 사는 중구에 이렇게 반갑게 환대해 주심을 감사하다"며 "살아서 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해야 할 일이 효이고, 앞으로도 효를 더욱 계승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구청 한광희 총무국장은 기존 뿌리공원의 현황과 문제점으로 전국 100여 개 문중의 조형물 설치를 위한 부지가 부족하고, 현재 뿌리공원이 축제 개최시 관광객을 수용하는데 버겁다고 말했는대요 .이와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제2의 효문화 뿌리공원을 조성하여 성씨 조형물을 추가 설치하고 효를 주제로 한 유, 무형문화재 관광상품화를 통해 위락,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사업타당성 조사결과, 투자 대비 370여 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7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뿌리공원 2단지 조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날 핵심안건에 관한 의견수렴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서대전 시민광장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그 장소에 복합커뮤니센터를 지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복합 문화시설도 좋지만, 요즈음 공원을 늘리는 쪽으로 변화하는 시대여서 공원을 잘 유지하는 측면도 고려해봐야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또한 새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짓고, 그 돔구장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향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일반 2만 2천 석의 개방형 구장은 1,350억의 예산이 들지만, 돔구장은 3,000억 이상이 소요된다"며 "대전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라 재정부담이 커서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해 추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흥동성당에서 야구장까지 지하 보행통로를 만들어 걸어서 야구장까지 연결해서 다니면 교통도 해소되고 좋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상의 상권도 생각해야 하므로 잘 연구해 보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보문산에 랜드마크 타워를 지어 오월드와 뿌리공원, 그리고 신축 야구장까지 연계하여 활성화하면 좋지 않겠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습니다. 대전시는 보문산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관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화동 독립운동가 거리에 홍보관을 설립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독립운동가 홍보관은 지금 추진 중이고 지금 예산을 확보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책투어 이후에 독립운동가 홍보관 설치사업 부지를 돌아봤습니다. 옛 충남도청사 뒤편에 조성된 예술 낭만의 거리 현장에 독립운동가 홍보관 건립 예정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독립운동가 홍보관이 생기면 예술문화의 거리로 더욱 거듭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독립운동가 홍보관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 낼것인지 조금 고민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박용갑 중구청장은 독립운동가의 체험존을 개발하여 청소년에게 민족역사를 고취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재 신채호 생가에 있는 동상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원도심으로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번 자치구 정책투어는 직접 구민들의 얘기를 생생히 듣고 그들의 얘기를 귀담아서 시민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의견을 모으는 장이었는데요. 대전시가 더욱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감성과 재미가 녹아있는 테미오래! 예쁨 뿜뿜

옛충남도지사 관사촌인 테미오래는 전국에서 일제 강점기 관사촌이 남아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그래서 일본풍의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당시의 관사촌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이곳에는 흘러간 많은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인데요. 지금은 대전시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아늑한 정원', '산책로','볼거리','문화예술 공연','플리마켓'등이 함께하는 문화와 예술의 힐링공간이 되었습니다. 테미오래는 총 10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동은 1개의 관사를 말하는 것으로 총 10개의 관사, 즉 아담하고 예쁜 주택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미오래-무료 관람 3~11월 10:00~17:00  12~2월 10:00~16:00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테미오래 소개http://temiorae.com/intro-2/ 불러오는 중입니다... 아늑한 정원,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조용한 산책을 하셔도 좋고, 흐르는 연못의 물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으셔도 좋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서 이국적인 모습에 마치 여행을 떠나 온 듯, 일상에서 잠시 분리되는 기분마저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아담한 옛 주택을 닮은 이곳에서는 감성이 가득 담긴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곳곳이 참 예쁘게 꾸며져 있고, 건물 자체도 참 아기자기하고 예쁘거든요. 마치 비밀의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도심 속 힐링의 공간 같은 테미오래의 풍경! 정말 아름답죠? 내부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는데요. 곳곳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옛 관사일때 쓰던 식기류나 집기류도 구경해 볼 수 있고, 추억의 사진도 한장 남겨볼 수 있습니다. 혹시 옛날 주택을 개조한 곳에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요즘처럼 거실,방2개,욕실2개 이런 식이 아니라, 마치 미로처럼 방이 뚫려있고 또 가다보면 방이 나오고 , 재미있는 구조인데요. 이곳도 그렇습니다. 골목같은 좁은 복도를 지나다보니 1평 도 안되보이는 작은 방에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뭔가 옛날 추억도 떠오르고, 할머니 집도 떠오르는 것이 감성을 불러일으키네요. 긴 복도는 우리의 대청마루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죠. 창밖으로 보이는 예쁜 정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다다미 방이 나오는데, 손님을 대접하는 방이었다고 하네요. 왜인지 기모노를 입어야 할 것 같은 일본 느낌이 팍팍 옵니다. 이국적인 카페나 공간을 많이 찾는 요즘인데요. 대전 시민들에게 개방된 테미오래에서 일본풍의 정원, 주택에서 여행기분을 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테미오래의 10개 관사는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돌길을 따라 걸어 다음 코스로 이동해봅니다. 마치 어렸을 적 살던 골목이 있는 동네가 떠오르는 테미오래 입니다. 이동하는 골목 골목이 추억을 떠올리고, 참 아담하고 소박하니 예쁜 풍경을 자아냅니다. 시민들의 힐링공간이란 말 답게, 이곳에 있는 동안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소담함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테미오래1호관사는 역사의 집인데요. 대전 연극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대전 연극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죽헌 최문휘 선생의 방대한 자료와 특별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잊혀져 가는 연극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대떄 처음으로 연극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연극의 매력에 빠져 일주일에 2-3회씩은 연극을 보러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요. 어느새 연극을 보고 싶어도 볼수 없는 상황이 되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가는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 이곳에서 연극의 매력과, 대전 연극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연극의 아버지라 불리는 죽헌 최문휘 선생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연극을 위해 기꺼이 개인 소장하고 있던 희귀자료와 특별한 자료를 내주었기에 이번 전시가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다보면 그의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그가 걸어온 연극의 길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옛날 영화 포스터가 전시되어있는데요. 못을 박지 않고 바닥에 전시한 것이 인상깊습니다.이곳은 뭔가 낭만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방인데요. 관리자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비치되어 있는 시집이나 대본도읽어보고, 노래도 불러보며, 프로포즈마저 할 수 있는 문화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카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다시 골목여행하듯 테미오래의 다른 관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고층 아파트가 익숙한 요즘 키가 작은 주택 사이사이 골목을 누비는 그 자체로도 기분 좋은 힐링이 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을 때도 가장 관심이 갔던 관사인데요. 바로 만화 도서관 입니다. 유명한 만화영화인 '명탐정 코난'의 장면을 재현해 놨네요. 만화방에 온 것 처럼 편하게 만화책을 볼 수도 있습니다. 빈백과 작은 테이블, 좌식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서 만화방에 온 듯 충분히 만화책을 즐기며 읽을 수 있습니다. 인형의 방에 들어서면 방한가득 쌓여있는 인형들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데요. 가슴 속에 꽁꽁 숨겨놓았던 동심이 되살아 나게 됩니다. 귀여운 인형들 사이에서 예쁜 사진도 찍어보세요.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치는 테미오래에서는 플플마켓도 열려 문화예술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한여름은 무더위로 하지 않고 9월 7일과 10월 5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시끄러운 경적소리, 높은 빌딩에서 숨이 막히신다면 아담하고 소담한 골목여행을 하러 이곳에 와보세요. 걸음 걸음이 힐링이 될 것입니다.   대전시민들을 위해 활짝 열린 이곳! 테미오래에서 감성 뿜뿜! 예쁨 뿜뿜! 사진도 많이 남기시고, 비밀의 정원 같은 예쁜 정원에서 산책도 하시고, 흥미로운 전시 관람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말 나들이, 데이트코스, 대전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양성평등주간,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나다

2019양성평등주간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대전여성문화제(7.1~7) 대전시가 2019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7월 3일부터 7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대전여성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차별을 넘어 모두 모여라! 함께 즐겨라!'라는 주제로,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고 대전광역시 주최,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열렸습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으로 참가한 대전의 단체는 대전여민회,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평화여성회, 실천여성회관, 여성인권티움, 풀뿌리여성 마을숲입니다. 대전예술가의집 대전여성문화제는 대전의 원도심 곳곳의 계룡문고와 대전예술가의집, 우리들공원 일대에서 여러가지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계룡문고에서는 페미도서전과 북토크콘서트가 있었고, 대전예술가의집 4전시실에서는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대흥동 우리들공원에서는 5일(금) 오후5시에 ROCK 콘서트가 펼쳐졌습니다. 2019 양성평등주간 대전여성문화제 프로그램2019 양성평등주간 대전여성문화제 프로그램 여러 프로그램 중에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린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를 의미있게 봤습니다. 수십 년 동안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유관순 열사 등 몇몇 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남성 독립운동가 이야기였지요. 최근들어 여성 독립운동가를 활발히 발굴하고 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나고 자료가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요. 또한 독립운동을 할 때 본인의 본명을 숨기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다 호적 등의 기록도 남기지 않은 경우도 있는 등 쉽지 않은 작업일 것입니다. 신채호 선생의 경우도 일본식 호적을 거부해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자손들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9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대전예술가의집 3~6전시실(7월3일~7일) 이 전시에서 초상화로 만나볼 수 있는 분들은 그나마 이름도 알려지고 얼굴도 알려져서 해방된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정부가 세워진 후 국가로부터 훈장을 받은 분들입니다. 전시의 변에 보면, 얼굴은 억을 담은 골짜기인 얼골에서 나온 말로, 얼굴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항일독립여성운동가들의 초상화를 통해 당시 사회적 모순을 혜쳐 나가는 어려움 속에 독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여성을 알리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양성평등주간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 먼저 충청지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나보는 전시입니다.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여성독립운동가는 물론 유관순 열사입니다. 또한 유관순 열사에게 가려져있어서 상대적으로 모르는 분이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유관순 열사의 집안의 남녀 대부분이 3.1만세운동부터 시작해 독립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부모님은 만세운동 당일에 현장에서 일본의 총검에 학살당했습니다.       이화학당 학생인 김복희와 영신학교 교사인 한연순은 고향인 아산에서 횃불을 올리며 만세운동을 주도했는데요. 이 시위에는 2500여 명의 시위대가 참여했습니다. 천안 직산 만세운동은 민옥금, 한이신, 황금순 등 여성 3인이 주도했고, 청주 오건해 지사는 여자 광복군 신순호의 어머니로 1942년까지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서산 출신의 최예근 지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혁명당총동맹에 군자금을 전달하했고요. 연기 출신의 정정화 지사는 독립운동자금 모금과 전달을 담당했습니다. 아산의 이애라 지사는 어린 딸을 일경에 빼앗기면서도 한성임시정부 수립의 비밀을 지켰다고 합니다. 1919년 2월에 김마리아가 대한민국애국부인회 취지서를 작성했고, 1924년 5월에는 조선여성동우회가 창립선언을 했습니다. 1919년 2월에는 간도애국부인회에서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했습니다. 1927년 5월에는 최대의 여성독립운동단체인 근우회가 만들어졌고요. 1935년에는 민족혁명당 남경조선부녀회 창립선언문을 박차정이 주도했는데, 부산 출신 박차정은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의 부인입니다.   초상화로 전시된 130여 명의 독립운동가는 이름과 얼굴, 기록이 알려져서 건국장 등 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분들입니다. 사진 속의 곽낙원은 김구 선생의 어머니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으로 애국장(1992)을 받았고요. 남자현은 사이토 총독의 암살을 모의하고 직접 독립운동 작전에서 활동해 대통령장(1962)을 받았는데,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이 담당했던 인물의 모델이기도 합니다.  박자혜는 대전 출생의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의 부인으로 간우회를 조직하고 자녀를 기르면서 함께 남편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을 함께한 분입니다. 유관순은 충남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서대문감옥에서 순국했으며 독립장(1962)을 받았는데요. 유관순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습니다. 초상화에 자료가 업데이트되어 있지가 않아서 추가로 기록했습니다. 유관순 옆의 유예도는 유관순의 사촌으로 3.1만세운동을 함께 했습니다. 윤희순(1860~1935)은 충북 중원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장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여성은 집에만 있어야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렇지도 않았나봅니다.  무기도 제조한 여성의병장이라니 상상도 못했습니다.    1966년에 대한민국장을 받은 송미령(쑹메이링, 1897~2003)은 잘 알려진 것처럼 대만 장개석 총통의 부인입니다. 송씨 자매는 중국현대사에 중요한 인물들이지요. 송미령의 언니인 송경령은 손문의 부인인데, 송미령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지복영은 지청천 장군의 딸로 광복군 제3지대원이었다고 합니다. 이화림은 조선의용대 여자복무단 부대장이었는데 조선의용군 병원에서 일하다가 해방되던 해에 중국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해방 후에도 오랫동안 중국 대련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업적은 있는데 훈장을 수여한 기록이 없군요. 송미령도 받았는데 이화림의 경우는 좀 의아합니다. 박차정은 위에서 언급했는데 약산 김원봉과 함께 의열단 활동을 했던 분으로, 다행인지 불행인지 해방되기 전 해인 1944년에 전투 부상의 후유증으로 3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업적이 뚜렷한데도 1995년에야 독립장을 받았지만, 일제를 두렵게 만들었던 김원봉의 경우는 북한으로 갔다는 사실로 아직 아무런 공적을 인정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을 생각한다면 이젠 다르게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에  '~~ 이름도 남김없이'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진짜 이름도 남김없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결연하게 힘든길을 선택하고 유명을 달리한 선열께 존경심을 표하고 싶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유교를 바탕으로 한 억압 속에 바깥활동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았던 여성독립운동가가 이렇게나 많았고 무려 백년 전 직접 총을 들고 전투를 했다는 사실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작은 충격이었습니다.  최근에 다시보기를 한 드라마 '미스터 쎤샤인'에서 미군장교 최유진이 고애신에게 하는 대사 속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귀하가 구하려는 조선에는 누가 사는거요? 백정이 살 수 있소? 노비는 살 수 있소?"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이름도 남김없이 힘든 길을 자처해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선 그 분들이 구하려고 했던 나라는 어떤 나라였을까요? 최근 무역전쟁을 벌이는 일본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뜨거운 7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