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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7월 12일 |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 붉은 수돗물이 나와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아직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됐다고 하지요. 평소에 맘 놓고 사용하던 물이 붉게 나오니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이 얼마나 놀랐을지 이해가 됩니다. 반면에 우리 대전 지역은 물맛이 좋고 물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대전의 수돗물이 얼마나 좋은지 다행스럽다는 생각과 함께 붉은 수돗물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물에 관련된 모든 것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에 있습니다. 원래는 국토관리부 소속이었다는데 환경부 소속이 되면서 좀 더 환경적인 면에서 물을 관리하게 되었다는군요.
수자원공사 견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대전에는 중요한 시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세수자원공사의 캐치프레이즈물이 여는 ㅁ래, 관 앞의 보리밭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는 대전광역시 회덕을 지나 대덕구 연축동 언덕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물에 관한 정보를 다루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출입이 자유롭지는 못한 곳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에는 상당히 넓은 공간에 청보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멋진 정원으로 꾸밀 수 있었을텐데 보리밭이라니~! 청보리의 낭만이 넘실대고 있어서 어떤 잘 꾸며진 정원보다도 훨씬 한국적인 멋이 가득했습니다.
환경부의 기후변화 홍보대사가 워너원의 박지훈과 노라조네요/^^ 노라조 멤버도 바뀌었는데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기후변화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홍보하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물이 여는 미래, 물로 나누는 행복" 한국수자원공사의 바람과 역할이라고 할까요.
한쪽 벽면을 따라서 한국수자원공사와 관련된 대한민국의 물 이야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1960년대에 경제개발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한국수자원개발공사를 창립하고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에는 중화학입국의 꿈을 현실화하면서 국가산업단지, 다목적댐, 하구둑을 건설해 신흥공업국으로 도약의 발판을 삼았습니다. 대청댐도 1975년에 건설을 시작해 1981년에 완공됐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으로 인한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 국민을 향한 수도사업이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1970년대 까지는 서울에서도 마당에 펌프를 설치해 물을 퍼 먹곤 했지요.
1980년대에는 대규모 다목적댐이 완공되어 용수를 확보하고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국가발전의 시동이 걸렸죠.
성장에 집중했던 시기에서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분배를 통해 전반적으로 온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요. 1990년대는 국민의 조화롭고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환경과의 조화, 수질, 수량 등 모두를 생각하는 체계적인 물관리를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는 블루 골드시대라고 합니다. 석유를 검은 골드라고 부르는 것처럼 전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와 산업화, 기후 변화로 물의 중요성과가치가 높아지면서 물 자원을 '블루 골드'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모든 국민이 수돗물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지방상수도 사업이 시작된 것도 이 시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곳곳에서 수돗물의 혜택을 보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군요.
2010년대에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카트 물관리로 온 국민이 건강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권역별 물관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남한의 주요 강을 중심으로 물을 권역별로 관리한다고 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아우르는 한강 권역, 충청도, 전라도 등을 아우르는 금강, 영산강, 섬진강 권역, 그리고 경상도 지역의 낙동강 권역으로 수계별 특성을 고려해 통합 물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는 전국의 물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물관리종합상황실이 있는데, 각 강에 댐이 있고 그 댐의 상황과 수위, 각 댐에서 발전하는 상황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황실 상황판에 의하면 남한의 댐은 소양강댐, 충주댐, 안동댐, 임하댐, 합천댐, 대청댐, 용담댐, 남강댐, 주암댐이 있군요. 우리에게 제일 친숙하고 가까운 댐은 물론 대청댐이죠?
종합상황판에서는 각 댐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로 수위의 상태 등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거니와 한반도 상공의 구름 상황까지 모두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 본관 앞마당에는 물과 관련된 한국의 전통 과학 유물 몇 가지가 있습니다. 물 발자국 마당은 둥근 수반에 모인 빗물이 메마른 대지로 흘러 푸른 생명이 되살아나는 모습을 형상화했는데요. 수반 표면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소비되는 물사용 총량을 일컫는 물 발자국(Water Footprint)를 표기해 놓았습니다.
**물 발자국(Water Footprint)이란? 탄소 발자국과 함께 개인이나 국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환경지표로서 2002년에 Hoekstra가 발전시킨 개념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소비되는 국제적 평균 물사용총량을 말한다.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직, 간접적으로 소비되는 물이 130ℓ나 되고, 피자 한판이 완성되는데 무려 1200ℓ, 초콜렛 100g을 만드는데 1700 리터, 보리 500g을 얻는데는 750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커피 한 잔에 그렇게 많은 양의 물이 소비되는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앙부일구(해시계)와 강우량을 쟀던 측우기 모형, 그리고 수표의 모형도 있습니다. 수표에 있는 눈금은 1척 단위로 있는데, 이 수표는 세종23~24년(1441~1442)에 걸쳐 제작되어 청계천과 한강에 설치된 하천 수위 측정계입니다.
세종 때 처음 만든 수표는 나무기둥에 척(尺), 치(寸), 푼(分)의 길이를 표시하고 낮은 돌기둥에 나무기둥을 얹은 형태였는데요. 성종 때 석재로 만들었답니다. 수자원공사 본관 앞에 있는 수표 모형은 세종대왕기념관에 보존하고 있는 보물 제838호 석재 수표를 본떠 제작한 것으로, 그 수표는 청계천에 있던 것입니다. 청계천에 있는 수표교 자리에 있던 것이지요.
한국수자원공사 새종관 앞 수표교 모형
<수질안전센터>
한국수자원공사를 견학한 후 수질안전센터에도 갔습니다. 요즘 서울 경기 지방의 붉은 수돗물 때문에 가장 비상이 걸린 곳이 이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수질안전센터에는 총 4개 분야 22개의 실험실이 있다고 합니다. 이화학 검사, 유기 검사, 무기 검사, 미생물 검사 등 22개의 실험실에서 138종 212대의 고성능 분석 장비로 농약류 다항목 동시 분석, 라돈 삼중수소 등 방사능물질 분석, 수소, 탄소 등 동위원소 분석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빨리 붉은 수돗물의 원인이나 밝혀져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지역의 걱정거리가 해소되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넉넉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던 수돗물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러니하게도 붉은 수돗물을 보며 실감하게 되네요.
누렇게 익어가던 수자원공사 청보리밭 보리는 지금쯤 다 베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리의 물결이 이처럼 아름답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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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애문화 | 2018년 10월 6일 |
12개 중소 물기업 성능검증 위한 댐·정수장 제공물산업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및 판로지원 위한 협약식 개최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12개 물산업 중소기업과 전국 111개 댐, 정수장 등의 물관리 시설을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제공해 물산업 성장을 돕는다. 수자원공사는 5일 오후 2시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12개 기업과 테스트베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12개 기업은 대광이엔지, 동신산업㈜, 삼성계기공업, ㈜삼성파워텍, ㈜세드나, ㈜위지트에너지, 윈드로즈㈜, ㈜인바이로, ㈜제일기계, ㈜지구환경기술, ㈜코아테크놀로지, 한창기전㈜이다. 그동안 물산업 중소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8일 |
여행문화학교 산책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봄 여행이라니~! 말만 들어도 봄꽃과 연두빛 새싹이 연상되는 싱그러운 봄입니다.
문화제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계절마다 특별한 여행주간을 만들어 전국적으로 참여할만한 좋은 여행프로그램을 홍보하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합니다.
올봄에는 '취향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날'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전국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하는데요. 이번 봄 여행주간에 대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두 가지입니다. 전국적으로 프로그램을 보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https://travelweek.visitkorea.or.kr/program/special-list.php
대전에서는 '카이스트 스팀쿡 대전여행'과 '대전 도심 숲, 예술로 꽃피다'라는 두 가지 주제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중 하나인 '대전 도심 숲, 예술로 꽃피다'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대전 도심 숲, 예술로 꽃피다'는 (주)여행문화학교 산책이 진행하는데요. 주간과 야간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야간의 한밭수목원 숲이 보고싶어서 야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갑자기 사정이 생긴 한 명을 제외하고 신청자 29명 전원이 참가했네요. 오후 7시에 이응노미술관 앞에서 잠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지면서 예쁜 등과 1인용 깔개도 하나씩 받았습니다.
한밭수목원 서원 산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플렛을 보니 주간 프로그램은 좀 더 넓은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진행하고, 야간 프로그램은 서원에서 진행하네요.
그냥 걷는게 아니라 중간 중간 문화 공연도 함께 하고 산책이 끝난 후에도 둔산대공원 잔디광장에서 몇가지 미션도 있습니다. 어이쿠, 이거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걸요~!
조금 걸어들어가 첫번째 장소에 도착하니 바이올린 듀오의 연주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직 달이 뜬 시각은 아니지만 푸른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는 한밭수목원에서 바이올린 연주라니 참 로맨틱 하군요.♡
유키 구라모토의 Meditation이 서늘해진 밤 공기를 타고 흐르다가 갑자기 '어디에서 본듯한' 배우가 등장합니다. 사진으로 누구인지 느껴지시나요? 바로 빈센트 반 고흐와 '이응노'인 줄로 착각한 이응노의 가상의 제자 역, 석하준이 등장해 연기를 펼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나눠준 일인용 깔개는 공연 감상할 때 바닥에 앉기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시공을 초월해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반 고흐와 석하준, 서로 예술 세계를 접하고 뛰어들면서 느꼈던 이질감과 절망에 대해 애야기를 나누고 다시 숲길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자리를 옮기면서 다음에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작품 속에 등장하는 '별'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밭수목원 솦속의 작은 문고 앞에서는 벽에 반 고흐의 그림,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이 걸려있었습니다. 마치 카페에 앉아 이야기 나누듯 두 배우의 연기가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1889)은 정말 유명한 작품이지요. 하늘의 별이 시간을 따라 흐르는듯 바람에 일렁이는듯 그려진 그 작품은 130년 전에 그려진 작품인데도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영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지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소장품인데, 그 앞에 섰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합니다.
이응노 화백의 작품에 등장하는 군상을 '별'로 보았습니다. 이응노 화백이 군상을 그린 것은, 조국 땅에서 1980년에 벌어진 광주민주화운동을 접하고 였습니다. 조금씩 다른 모양의 군상 작품을 보고 있으면 함성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데, 사람이 곧 '별'입니다.
이곳의 야외 탁자와에서는 군상 스탬프와 물감으로 작은 작품을 해보는 체험 시간도 있었습니다.
다시 숲길을 걸어가다가 한 장소에서 드뷔시의 '달빛' 연주를 들으며 운영진이 준비한 삶은 감자와 따뜻한 차를 배우들과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반 고흐와 석하준과 천천이 산책하며 다시 이응노미술관 앞으로 돌아와 1차 프로그램을 끝냈습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고오니 딱 두시간이 지나더군요.
작은 등과 깔개를 반납하고 2차 프로그램의 미션 수행에 참여했습니다.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지요. 처음에는 대충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사진찍고 취재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잔디광장을 걷다보니 자꾸 적극 참여하고 싶은 욕구가 커지는게 아니겠습니까.
잔디광장 곳곳에 있는 군상 모형찾기와 복불복게임, 퀴즈 등 미션을 30분내에 모두 참가하려고 야밤의 둔산대공원 잔디광장을 두바퀴 돌게 됐습니다.
커다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에서 진행자와 가위바위보에서 이기면 맞춰야하는 퀴즈 수가 줄어드는 재미있는 게임은 이응노와 반 고흐에 대한 퀴즈였습니다. 가볍게 통과하고 통아저씨 복불복 게임에 도전했는데요. 주사위에 나온 숫자의 2배 수로 꽂기를 받은 후, 다 꽂을 때까지 통아저씨가 튀어나오지 않으면 통과되는 미션이었습니다. 이것도 과감한 손길로 한번에 통과! 점점 흥미진진하군요~!
그리고 잔디광장 곳곳의 군상찾기에 나섰습니다. 군상 크기는 손바닥 만했는데도 어두워서 그런지 이거 생각보다 얼른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나무 위에도 있고 벤치에도 있고 잔디 위에도 있고~ 전부 몇개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5개를 찾았습니다! 올레~! (-_-;; 1개~5개는 동점.)
다시 이응노미술관 입구의 본부로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스티커를 확인받고 보너스게임까지 마치고 선물을 받았습니다~^^
2절 크기의 둔산대공원 그림지도는 코팅해서 걸어놓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그려졌습니다. 해바라기 씨가 담긴 연필, 여행일기 수첩, 이응노 작품 1장까지 '바리바리' 받았지요. 참가비 5000원을 내고 이렇게 받아도 되는지···.
봄 여행주간 프로그램은 이번 주말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어떠세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한번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어떨까요?" 라고 말하려다가 여행문화학교 산책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번 봄 여행주간 프로그램은 전회 마감됐네요.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시고요. 그외에도 좋은 프로그램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여행문화산책 홈페이지 : www.gowalk.kr
이응노미술관의 야경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7일 |
대전예술의전당은 공연기능을 기본으로 하지만 공연장 외에 시민을 위한 교육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교육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음악가 꿈나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일반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 http://www.djac.or.kr/html/ac/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술교육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겠다는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역시 인문예술 정규강좌와 공연연계 강좌, 교육공연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예술 정규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강의는 9월 첫주부터 시작되는데, 수강 신청은 8월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인문예술 정규강좌는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예술, 인간을 말하다 3탄'이 8강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이고,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퇴근길 시리즈 고전의 위대함 2탄'이 진행됩니다.
퇴근길 시리즈는 9강으로 구성됐는데요. 첫 3강까지는 '퇴근길 화방'으로 시각예술 작가인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함께 감상합니다.
6강까지는 '퇴근길 다방'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때 등장하는 음악 용어와 교향곡, 소나타 등 기본 상식을 강의한다고 합니다.
9강까지는 '퇴근길 책방'입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러시아 문학 서평가 로쟈 이현우 강사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해부터 개인적으로 러시아 예술에 대해 관심이 커졌는데, 신기하게도 대전예술의전당에서도 유난히 러시아 문학과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과 강연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주 52시간 근무가 강조되면서 실제로 퇴근 후 밤 시간에 음악학원이나 문화센터에서 피아노, 기타 등 악기를 배우려는 사람이나 미술 학원에서 그림을 배우는 사람도 늘었다고 합니다. 교양을 쌓으려는 분들이 퇴근길 시리즈도 많이 수강할 것 같습니다.
각 주제 별 마지막 시간에는 작은 음악회도 열립니다.
금요일 오전 10시 강의는 '클래식, 그 찬란한 예술 2탄' 으로, 바흐의 고전음악부터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까지 12회로 구성된 강좌입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명화와 함께 배우는 <변신이야기>'가 8강으로 구성돼 우주와 인간의 탄생부터 헤라클레스까지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정리하며 감상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청소년 자녀도 함께 신청해 들을 수 있다고 하니 깊이있는 내용을 듣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공연 연계 강좌 /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홀(앙상블홀 지하층)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제작하는 연극 고전시리즈인데요. 9월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9.7~15)를 앙상블 무대에 올리고, 10월에는 자체 제작 오페라 '라 보엠'(10.24~27)을 공연합니다.
고전 시리즈를 다루는 만큼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계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마련하는데요. 연극 '백치' 감상을 위한 연계 강좌가 8월 14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 공연이 임박한 9월 5일 오후5시에 아카데미홀에서 강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연습 장면도 잠시 공개해서 더욱 흥미진진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될 지 궁금합니다.
10월에는 오페라 '라 보엠'에 대해 작곡가 푸치니와 작품에 대한 설명, 현장감 넘치는 제작과정, 제작진과의 대화가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무대에 주역으로 서는 오페라 가수가 직접 참석해 바로 눈 앞에서 생생하게 몇 곡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대전예술의전당 자체제작 연극,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자체 제작 오페라 푸치니의 '라 보엠'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9.5(수), 9.6(목), 11.14(수), 11.15(목) 오후3시
오픈 시어터 '무대 속으로'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 높은 내용으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로 신청 받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에 직접 현장에사 함께 봤는데, 눈을 못뗄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해 자유학기제 우수사례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작년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자유 학기제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또 하나의 공연으로 구성해 무대가 변환되는 과정, 조명, 음향이 미치는 효과 등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데, 그런 모든 과정을 광대와 그림자의 무용극으로 자연스럽게 공연에 담아 더욱 흥미있고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광대와 그림자 역의 배우와 함께 비보이도 등장하고 포텐아트컴퍼니의 무용과 Clazz5의 신나는 음악공연까지 청소년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공연하는 사람과 공연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태프의 직업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오픈시어터 '무대 속으로' 현장 모습(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인문학 콘서트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특별한 오후 3시를 표방하며 진행하는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시즌5를 맞습니다. 상반기에는 5월과 6월에 두 차례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씩 세 차례 진행됩니다. 티켓은 R석이 만원, S석이 5천원에 불과합니다.
9월 19일(수) 오후 3시에는 유현준 건축가로부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야기를 들으며 앙상블 콘쿠오레의 연주도 감상합니다.
10월 10일(수)은 건반 위의 방랑자, 김정원 피아니스트로부터 이야기와 함께 그의 피아노 연주까지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드라마 작가의 아들에서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최고 수혜자로 유명세를 탔던 이야기와 함께 슈베르트 즉흥곡 연주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과 앙상블 콘쿠오레(대전예술의전당 제공)
피아니스트 김정원(대전예술의전당 제공)
11월8일(목) 오후3시는 우아한 발레리나 김주원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유랑하는 백조'라고 말하며 세상에 끊임없이 발레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입니다. 2006년에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KBS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김주영 피아니스트가 대담과 연주를 맡고, 발레리나 김주원의 솔로, 최예원과 발레리노 윤전일이 호두까기 인형 발레 중에서 직접 공연한다고 합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질 환상적인 발레가 무척 기대됩니다.
대전예술의전당 인문학 콘서트-발레리나 김주원 도전하는 삶(11.8)(대전예술의전당 제공)
6월부터 둔산대공원 주차장이 유료화하면서 공연 끝나고 나가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각자 주차비를 결제하느라 1시간 넘게 대기하며 안내도 될 주차비를 내는 등 큰 혼란이 야기됐는데요. 8월부터는 공연관람 티켓을 무료주차권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젠 좀 수월하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문화가있는날/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DMA 나잇 대전시립미술관 분수대광장 8.29(수) 오후7~9시
추가로, 6월 문화가있는날 밤에 시행하려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됐던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이 8월 29일 오후 7시부터 오후9시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진행됩니다.
맥주 무료 시음과 함께 힙합크루 '뉴매드후드'의 공연을 감상하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습니다. 6월, 7월 신청자 100명 외에 추가로 100명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신나는 시간이 되겠군요~! <신청>
퇴근 후 즐기는 미술관 DMA 나잇(201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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