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Posts
464 posts
2024년 9월 일상 : 예매 성공
1. 이 포스팅은 이맘 즈음이면 언제나 기록용으로 업로드해 두곤 하는 일종의 예매 성공 세리머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엔 예매 시점에 회사 일정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바람에 무려 'BTS'와 '아이유'의 콘서트를 뚫어낸 전문 스나이퍼들의 지원사격을 받았었는데 올해도 직장 동료인 그녀들이 이 전쟁에 참전해 준 덕분에 무난하게 원하는 영화를 손에 넣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네요. 2024/10/05(토) - 알랭 기로디 - 뤼도빅 부케르마 · 조란 부케르마 - 구로사와 기요시 - 지아장커 2024/10/06(일) <리모노프 : 에디의 발.......

<비틀쥬스 비틀쥬스> - '팀 버튼'스러운이라는 형용사를 기껍게 즐길 수만 있다면
(2024/09/14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다양한 시각 효과를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훨씬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시대에 제작된 후속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와 익살 그 사이 어딘가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고 있던 유쾌한 기괴함은 생각보다 그리 강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어쩌면 그건 바로 그 편리한 기술 덕분에 그로테스크한 묘사를 시청각적으로 피워낸 영화가 이제는 너무나 많고 잦아 우리네 입맛이 그런 자극적인 맛에 상당히 무뎌진 탓이라고 봐야 할 테지요. 실제로 이 후속을 보며 저건 아무리 웃기다지만 그래도 저건 너무 끔찍한 표현 아니나며 손사래를 칠만한 성인 관객은 썩 많지 않.......

<카브리올레> - 힐링에서 킬링으로 괴팍한 드리프트
(2024/06/19 : 애플 티비 플러스) '조광진' 감독의 는 극 후반부에 거의 묘기에 가까운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선보인다기보단 과시하려 드는 쪽에 가깝다고 봐야 할 테지요. 때문에 별다른 정보 없이 영화를 접한 이라면 극의 톤이 급격하게 꺾이는 이 지점에서 어안이 벙벙한 기분을 맛보게 되고야 말 겁니다. 그래서 직장과 일상에 사정없이 두들겨 맞느라 갖지 못했던 여유를 찾아 여행을 떠난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힐링 드라마인 것만 같았던 서사가 별다른 전조 없이 들입다 킬링 스릴러로 핸들을 꺾는 이 국면을 어떻게 받아.......

2024년 단상 : 기아 타이거즈 정규 시즌 우승
1. 올해 블로그에 남기는 글이 부쩍 줄었던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었지만 역시 그중에서도 가장 큰 지분은 프로야구가 차지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포스팅을 쓰는 건 내 잉여시간을 투입해야 결과가 나오는 일일 진대 최근엔 그 대부분을 분전하는 '타이거즈'를 응원하는 데 쏟아부었으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지요. 심지어 올해는 단순히 퇴근 후 집에서 즐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집 근처 '잠실'을 포함해 '고척'과 '수원' 그리고 '문학' 등을 두루 섭렵하며 야구장도 꽤나 열심히 다녔거든요. 물론 그건 당연히 응원하는 팀인 '기아'가 오랜만에 준수한 성적을.......

<베테랑2> - 어떤 면을 보느냐에 따라 죽이거나 혹은 나쁘거나
(2024/09/15 : CGV 송파) 일단 구성의 측면에서는 전작과 무척이나 흡사한 행로를 걷는 후속인 건 맞습니다. 특히 복잡한 상가 건물 안에 숨겨진 도박장을 급습해 최대한 익살스러운 방식으로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나 주인공인 '서도철(황정민 분)' 형사가 악당으로 설정된 인물과 몸이 부서져라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엔딩 액션 시퀀스는 그게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흥행한 전편을 과하게 자기복제한 작품으로 느껴질 정도지요. 그래서 완벽하게 다른 사건이 다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신작은 의외로 전편인 을 경.......
![[굿즈] 웹툰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트럼프 카드 : 아는 장면이라도 플레잉 카드로 수집하는 이 맛](https://img.zoomtrend.com/2026/06/05/1780650880-SE-1c22cf84-12af-4fb2-95c5-c6354bd47dfd.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