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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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준 - 수풍석 뮤지엄 中 바람 박물관 - 바람으로 채워진 비움의 공간
수풍석 뮤지엄은 제주도의 으뜸 요소인 물, 바람, 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고 있는 공간이다. 이타미 준에 의해 디자인 된 이곳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일반적인 뮤지엄이 아닌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뮤지엄'을 제시하고 있으며, 자연을 경험하는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건축을 구현하였다. 대중에게 개방된 곳이 아닌 비오토피아 소유자들의 소유이며, 예약자에 한해서 주민회에서 개방하고 있다. 앞서 블로그에 돌 박물관에 대해 포스팅한 것을 링크한다. 바람 박물관도 차분하고 매우 미니멀한 느낌으로 대지 위에 놓여져 있다. 바닥부터 지붕까지 이어진 개구부를 제외하고는 목재로 마감된 외벽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다. 아래 사진.......

보모어 Bowmore - 아일라의 젠틀맨
아일라 섬에 여러 증류소가 있지만, 강렬하고 독특한 피트를 자랑하는 증류소가 있는가 하면, 보모어 증류소처럼 균형감을 추구하는 증류소가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셰리와 피트 위스키를 섞어보신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결과물이 맛있기 어렵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이다. 보모어는 고급스럽고 균형감있는 셰리피트로 유명하다. 사람들이 보모어는 중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정규 라인업은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특별한 제품들은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특별한 보모어 제품들은 컬렉터들의 눈에는 보물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보모어 12 Bowmore 12yo 보모어 12년 숙성제품이 가.......

건축상과 좋은 건축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44
건축상과 좋은 건축 (월간 건축사지 vol.656 December 2023 에디터스레터) Architecture Awards & Good Architecture 많은 건축사들이 자신의 작업이 작품으로 인정받게 되길 기대한다. 설계를 진행한 작업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건축상을 수상하는 것이 다른 좋은 작업을 하게 되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차곡차곡 쌓인 포트폴리오가 건축사로서 걸어온 길이며 사무소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마다 설계자의 의도 그대로 멋진 공간과 형태를 만들어 작품으로 인정받고 미디어와 건축상이 주목해 주길 기대하곤 한다. 건축 작품을 소개하는 다양한 미디어는 보다 멋진 공간, 특별한 형태, 새.......

맥캘란 Macallan - 명품 셰리 위스키
위스키계의 에르메스, 위스키계의 롤스로이스 등으로 명품과 명차의 최고봉이라 일컬어지는 브랜드와 비견되는 맥캘란. 얼마 전에는 벤틀리사와 콜라보 하며 초고가의 위스키를 출시하는 동시에, 증류소에 벤틀리 차량을 세워두고 전시하기도 했다. 다양한 싱글 몰트를 다루는 몰트바가 아니라 블랜디드 위스키를 주로 다루는 업장들도, 발베니, 글렌피딕, 글렌리벳과 함께 맥캘란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니, 많은 분들이 맥캘란을 접해보셨으리라 생각한다. 해마다 맥18을 수집했다가 판매해서 아들 집을 사줬다거나 하는 일화는 다 들어보셨으리라 생각되며, 맥캘란 증류소의 제품은 위스키 애호가들의 컬렉션에는 웬만하면 빠지지 않을 것이라.......

지금이 민간 대가기준 확립하고 지켜야 할 때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43
지금이 민간 대가기준 확립하고 지켜야 할 때 (건축사신문 2024.01.12 사설)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되었는데, 희망찬 덕담보다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듣게 된다. 많은 건축사들이 신규로 시작하는 일은 없고, 마무리 단계의 일들만 남았다고 이야기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 것에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요인이 있겠지만 건축사들의 내부적인 요인이 있다면 이를 파악하고 개선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수년 전, 국내 건축사들과 서양의 건축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직원 수가 비슷한 규모인 소규모 사무실에서 한 해에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숫자를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