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 박정연의 건축 디자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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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축사의 스펙트럼 - 건축사 박정연의 글쓰기 - 055
다양한 건축사의 스펙트럼 (월간 건축사지 vol.660 April 2024 에디터스레터) A wide spectrum of architects 한 분 한 분의 다른 건축사를 알아가게 될 때마다 건축사는 참 다양한 업무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낀다. 또한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다양한 생각으로 멋진 건축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어서 여러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다. 건축사 한 명이 한 권의 책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이 살아가고 활동하는 배경이 되는 모든 건물을 설계해야 하니,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건축주가 원하는 건물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저렴하며 신속하게 설계하고 인허가 업무를 진행하는 건축사가 있는.......

마포구청 -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 마포나루의 황포돛배를 형상화
지하 2층, 지상 12층이며 연면적 36,523m2 규모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오래전 마포 나루에서 볼 수 있었던 황포 돛을 단 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구의회와 보건소, 마포청소년수련관도 인근에 위치하여 마포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공공청사는 민원인들의 접근이 편하도록 저층부에 넓은 매스를 두고, 상층부에는 각 부서별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타워형 건물이 올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형태는 자연스럽게 사각형의 돛을 달고 있는 배처럼 보일 수 있어서 쉬운 접근방법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상을 주기 위해서 매스가 사선으로 구성된 부분을 만들어 방향성을 부여했다. 이러한 경우, 얼마.......

달모어 Dalmore - 사슴문양이 특징인 리차드 패터슨의 킹스맨 위스키
달모어는 거의 위스키를 처음 접하던 시절 12yo 숙성제품을 구입해 마셔보며 스파이시함을 강하게 느꼈다. 그래서 만들어진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이 좋은 위스키라고 할 때 공감을 크게 하지 못하다가, 조금씩 경험이 쌓이면서 여러가지 독립병입된 달모어와 여러가지 기회로 마셔본 달모어 정규라인업 제품들이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못된 선입견을 좋은쪽으로 돌려놓기 위해 최근 버티컬 시음을 해봤는데, 전체적으로 고숙성 제품으로 갈수록 무겁고 견고해지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12yo, 15yo 제품이 더 입에 맞는 것 같았다. 마치 와인의 경우에 바디감이 묵직하고 드라이한 제품이 더 좋은 제품일 수 있으나, 초보에게는 달.......

오켄토션 Auchentoshan - 여러분의 허용치는 어디까지 인가요?
바틀샵의 수많은 인질 중 가장 많은 것이 오켄토션 아니었을까. 해외에서는 이정도의 반응은 아닌데 국내에서는 특정한 향과 노트를 불쾌하게 받아들여서 좋지않은 별명을 많이 가지기도 했다. 이렇게 되어버린 이유가 궁금했으나, 수입사에서 밀어넣기 식으로 인기있는 바틀을 받으려면 3배수 정도의 인질 바틀을 함께 받아야 하는 상황을 만든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객관적으로 평가받도록 그냥 뒀으면 이만큼의 거부반응까지 생기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다행스럽게도 증류소 측에서도 이러한 반응에 대해 잘 인지하고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시작한 것으로 보여서, 머지않아 불쾌한 맛과 향이 없는 오켄.......

탈리스커 Talisker - 한때는 가성비 최고, 디아지오 까방권이었는데...
탈리스커는 많은 수식어가 붙을만한 위스키였다. 피트 입문용 위스키, 최고 가성비 제품이라거나, 디아지오는 탈리스커가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괜찮다 등등의 내용들이 탈리스커를 설명해주었다. 마트에 가서 무엇을 사야될지 모르면 탈리스커부터 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능대비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는 평을 들었다. 여전히 좋은 제품이지만, 가격이 조금씩 올라서 불과 2년정도의 시간이 지나 가성비라는 수식어를 계속 붙여야 할지 애매하게 되어버렸다. 다양한 라인업이 국내에 소개되고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어서,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르지 말고 꾸준히 사랑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탈리스.......

